“지금 서울 집값은 ‘미친 집값’이 맞죠. 펀더멘털(기초체력)에서 유발된 게 아니기 때문에 지속되기엔 한계가 있어요.”(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 “서울 집값은 단기 고점에 다다른 것 같아요. 입지가 좋은 아파트를 제외하면 조심해야 할 때입니다.”(김학렬 더리서치그룹 부동산조사연구소장…
정부의 공공기관 이전 계획에 따라 2015년 6월 강원 원주혁신도시로 이사한 공기업 직원 오모 씨(55)는 지금도 서울 종로구 필운동의 옛집 근처에 갈 때마다 속이 쓰리다. 그는 당시 살던 전용면적 84m² 아파트를 4억2000만 원에 팔고 원주의 같은 크기 아파트를 2억5000만 원…
정부가 서울 등 전국 43개 청약조정대상지역 내 1주택자가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거주 요건을 2년에서 3년으로 강화하는 것은 집으로 얻는 불로소득에 대한 과세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새로 집을 사는 사람에게 최소한 3년 동안은 양도차익에 대해 세금을 내야…
정부가 1가구 1주택자가 양도소득세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거주요건을 현행 ‘2년 이상’에서 ‘3년 이상’으로 강화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주택 임대사업자가 양도세와 종합부동산세를 경감받을 수 있는 최소 임대기간은 8년에서 10년으로 강화된다. 아울러 국토교통부는 경기 과천 등…
이모 씨(36·여)는 다가오는 추석에 친정 갈 일이 두렵다. 집 때문이다. 2년 전 결혼할 때 이 씨 부부는 서울 마포구 아현동에 있는 ‘마포래미안푸르지오’를 사려고 했다. 당시 전용면적 59m² 시세가 6억5000만 원이어서 부부가 모아 놓은 돈에 양가 지원과 은행 대출을 얹으면 살…
《최근 서울 노원구 월계동 미륭·미성·삼호3차 아파트의 한 집주인은 전용면적 33m²(옛 13평형)를 3억2000만 원에 팔려다가 계약을 파기했다. 계약을 하고 2주일 만에 호가가 1억2000만 원 오르면서 계약금의 배인 6400만 원을 물어주더라도 계약을 깨는 게 더 유리하다고 본 …
서울 주택가격이 역대 최장 기간 오르고 있다는 정부의 진단이 나왔다. 서울 아파트 164만 채의 평균 가격은 지난달 처음 7억 원을 돌파했다. 3일 국토교통부의 ‘서울 주택가격 상승률 통계’ 자료에 따르면 서울 집값은 2014년 8월 이후 지난달까지 49개월(4년 1개월) 연속 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