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0년대부터 미쉐린타이어가 사용해 오던 프랑스 중부 클레르몽페랑의 카타루 부지에선 요즘 학교를 짓는 공사가 한창이다. 1만3400m²의 큰 부지에 지어지는 학교의 이름은 ‘홀(hall) 32’. 취업준비생 300명의 교육과 1800명의 직업 재교육을 담당하게 될 이곳은 기존의 …
LG사이언스파크는 설계 단계부터 ‘연결’ ‘몰입’ ‘배려’를 콘셉트로 외부와의 오픈 이노베이션이 가능하도록 지었다. LG사이언스파크 E10동 건물 지하 1층에는 신생 스타트업에 임대해 주는 400평 공간에 공유형 사무실이 마련돼 있다. 입주 신청을 하는 외부 스타트업 및 사내 벤…
서울지하철 5호선 마곡역은 1996년 공사를 끝냈지만 이용하는 주민이 없어 2008년 6월에야 역을 개장했다. 마곡역 일대는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비가 오거나 눈이 내리면 사람이 걸어 다닐 수 없는 수준의 논밭이었다. 서울 시내 마지막 남은 미개발지이던 마곡이 ‘상전벽해’…
14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패션 1번지인 소호 거리의 한 상점에 관광객과 쇼핑객들이 끊임없이 드나들었다. ‘디트로이트’라고 적힌 커다란 깃발을 내건 이곳은 2013년 디트로이트에서 시계 제작을 시작한 패션 브랜드 ‘샤이놀라(Shinola)’ 매장. 직원은 고급 시계와 가방, 지갑,…
미국 뉴욕 롱아일랜드 부동산 시장은 두 달째 펄펄 끓고 있다. 맨해튼과 이스트강을 사이에 두고 맞대고 있는 이곳에 아마존 제2본사가 들어서기 때문이다. 아마존은 10년간 25억 달러(약 2조8100억 원)를 투자해 억대 연봉자 2만500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아마존 특수’로 …
도쿄역에서 2시간여 열차를 갈아타며 사이타마(埼玉)현 요리이(寄居)정에 도착했다. 2013년 혼다자동차가 약 95만 m²(약 29만 평) 부지에 최첨단 공장을 새로 지은 곳이다. 인구 3만3000명 규모의 이 마을은 언뜻 보면 인구 감소에 시달리는 일본의 여느 지방자치단체와 다르지…
“30년 전 이천시에서 택시 운전을 시작했을 때만 해도 SK하이닉스 앞에는 기사식당과 주유소밖에 없었어요. 그 자리에 지금은 아파트와 상가가 가득 들어섰죠. 지금도 새로 짓고 있는 오피스텔이 7, 8개는 됩니다.” 1989년 경기 이천시에서 택시 영업을 시작해 이천의 변천 과정을 …
서울 강남구 수서역에서 고속열차 SRT를 타면 불과 20분 만에 경기 평택시 지제역 플랫폼에 도착한다. 대합실로 올라오면 전면 통유리 너머로 거대한 철골 구조물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다. 올해 1월 착공한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2기 공사 현장이다. 4일 이곳에서 만난 장창기 삼성전자 …
중국 장쑤(江蘇)성 옌청(鹽城)시는 한국 기업을 유치해 경제 발전을 꾀하고 있는 독특한 도시다. 700여 한국 기업이 진출한 이곳은 기아자동차를 중심으로 한 한국의 자동차부품 기업이 지역 경제의 척추 역할을 하고 있다. 기아차 인근 도로의 표지판은 물론이고 옌청시 정부 관계자들의 명함…
“화웨이가 1987년 중국 광둥(廣東)성 선전(深圳)시에서 창업한 뒤 이곳에 테크놀로지 산업 생태계가 구축됐습니다.” 11일 선전의 세계 1위 통신장비 기업 화웨이 본사에서 만난 아일랜드 출신의 조 켈리 화웨이 국제미디어사무부 부총재는 “선전이 중국을 대표하는 테크놀로지 센터로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