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이 3조6000억 원을 투자한 미국 루이지애나주 에틸렌 생산공장이 최근 완공된 가운데 롯데의 또 다른 화학기지인 동남아 지역이 주목받고 있다. 롯데는 화학 수요가 많은 신흥 개발도상국이 모인 동남아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롯데그룹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은 인도네시아에서 …
베트남 롯데센터 하노이 65층 전망대에 공영방송 VTV, 하노이TV 등 베트남 현…
지난달 중순 방문한 태국 방콕 최대 규모의 시암파라곤 백화점. 이곳의 식품관 ‘고메 마켓’ 한 벽면은 신라면·불닭볶음면 등 한국산 면(noodle) 상품으로 가득 차 있었다. 가로 길이가 10m에 달하는 상품 진열대엔 한국어 상품명이 붙은 봉지라면부터 컵라면, 미니 컵라면 등이 종류별…
“아세안은 대구 경북의 상생 파트너로서 앞으로 더욱 긴밀하게 협력해야 합니다.” 이인선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60·사진)은 29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아세안이 매우 중요한 미래 시장으로 부상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해외시장에 누구보다 안테나를 높이 세우고 있는 이 청장은 최…
21일 오후 베트남 호찌민 청소년문화센터 앞 야외무대에서 한국의 남성 9인조...
“원래는 만두를 쪄서 먹었죠. 그런데 1년 전에 한국 음식을 접하고 나선 구워 먹어요.” 지난달 18일 오후 6시경 방문한 베트남 호찌민시의 한 가정집. 3층 건물인 이 집 주방에서 레민응옛 씨(42)가 저녁식사를 준비하며 CJ제일제당의 비비고 만두를 굽고 있었다. 베트남은 중국 …
베트남 호찌민의 ‘고기 하우스(Gogi House)’. 지난달 18일 저녁식사 시간 즈음에 방문한 이 식당 입구에는 경복궁 경회루의 사진이 붙어 있었다. 이곳은 삼겹살과 떡볶이 등 대중적인 한국 음식을 파는 식당이다. 식당 안에는 베트남 사람들로 가득했다. 고기를 주문하자 종업원이 한…
현재 태국 시장에는 아모레퍼시픽이 2006년 현지 에이전시를 통해 라네즈를 처음 선보인 이후 가장 활발하게 진출해 있다. 2012년 설립된 현지 법인이 태국에서 설화수, 이니스프리, 에뛰드하우스, 마몽드 등 총 81개(지난해 말 기준)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스킨푸드, 네이처리퍼블릭 …
‘방콕의 명동’이라 불리는 시암의 한 쇼핑몰인 시암센터 입구에는 아모레퍼시픽이 운영하는 화장품 브랜드 에뛰드하우스가 입점해 있다. 이 브랜드의 콘셉트인 ‘공주의 방’으로 꾸며진 매장에는 평일 오후에도 다양한 화장품을 체험해 보는 젊은 고객들로 북적였다. 지난달 19일 이곳에서 만난…
한국 금융회사들은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대부분 지역에서 활발하게 사업을 하고 있지만 유독 아세안 경제규모 2위인 태국에서는 부진하다. 일본 금융사와 기업들이 태국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24일 KOTRA에 따르면 2017…
미얀마 최대 도시 양곤에서 북쪽으로 약 25km 떨어진 야웅니핀 지역에는 한국과 미얀마가 최초로 공동 조성할 예정인 경제협력산업단지 용지가 있다. 이 산단은 최근에야 미얀마 정부의 조성 허가를 받았으며 조만간 착공과 함께 한국 기업을 대상으로 입주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그런데 일…
한국 금융회사들의 아세안 금융사 인수 기회는 아직도 무궁무진하다는 게 금융계 시각이다. 현지 금융당국이 외국계 금융사의 신규 지점이나 법인 설립을 인가해주는 데는 소극적이지만 현지 은행을 매각하는 데는 비교적 적극적이기 때문이다. 일부 국가들은 달러화 부족으로 외국계 은행의 투자를 반…
지난달 2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시내의 우리소다라은행 본점. 사무실…
2009년 국내 생명보험사 중 처음으로 베트남에 진출한 한화생명은 일주일에 두 번씩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국식 보험 문화’를 교육한다. 한국인 3명을 제외한 약 300명의 직원이 현지인이다 보니 한국 금융업에 대한 이해가 떨어진다는 판단에서다. 그 배경엔 베트남의 독특한 보험업 …
《한국이 아세안에 심고 있는 선진국형 금융 인프라는 현지인들의 소비 및 투자 활동을 한 단계 발전시켜 주는 밑거름이 되고 있다. 수십 년의 노하우가 집약돼 있는 한국형 금융 시스템에 현지인들은 하나같이 엄지를 치켜세우며 만족해한다. 한국 금융업계의 이 같은 노력은 현지 정부와 우호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