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강과 김포IC, 올림픽대로가 인접한 경기 김포시 고촌읍. 수도권 교통…
“고 정주영 명예회장이 허허벌판에서 한국 조선업을 개척하던 순간이 떠올랐다.”(2019년 3월 8일 대우조선해양 인수 본계약 체결 당시) “그동안의 아픔과 걱정을 뒤로 하고 맞이할 우리만의 봄이 아주 가까이까지 왔다.”(올해 3월 17일 임직원 서한) 지난해부터 이어진 권오갑…
“외부와 협업하는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전략을 GS그룹 계열사에 적극 전파해 혁신의 원동력으로 삼겠다.” 허태수 GS그룹 회장은 1월에 열린 ‘스탠퍼드 디자인 싱킹심포지엄’에 주요 계열사 임직원 100여 명과 함께 참석해 이 같은 경영 전략을 강조했다. 경영 불확실성이…
지난달 말 서울 송파구 위례신도시를 빠져나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를 들어서는 길목에 다다르자 ‘GS칼텍스 스마트 위례 주유소’라는 낯선 이름의 주유소가 눈에 띄었다. 한 30대 직장인이 전기자동차 충전을 위해 플러그를 꽂고 있었다. 그는 연동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 ‘EV 인프라(…
미래 한화의 또 다른 축을 맡고 있는 태양광 사업은 김승연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사장과 함께 성장해왔다. 김 부사장이 한화그룹에 입사한 2010년은 한화의 태양광 사업 진출 원년이기도 하다. 한화는 올해 석유화학, 태양광, 첨단소재 부문의 통합법인인 한화솔루션을 출범시켰다…
지난달 찾은 경남 창원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사업장. 엔진부품 신공장에 들어서자 인기척을 느낄 수 없었다. 가장 먼저 마주한 건 자재창고에서 꺼낸 부품을 옮기고 있는 무인자동로봇(AGV). 통로를 막아서자 로봇은 경고음을 울리며 멈췄고, 비켜서자 다시 부품을 나르기 시작했다. 다른 …
포스코는 2차전지 소재 사업의 필수로 꼽히는 리튬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2차전지가 미래 신성장 산업으로 각광받으면서 리튬도 미래 산업의 쌀, ‘하얀 석유’로 불리고 있기 때문이다. 휴대전화, 노트북 등 휴대용 전자기기에 이어 전기 자동차, 로봇에 필요한 2차 전지를 만들기 위…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새 사업과 시장 개척을 위해 해외 시장에 주목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해외 출장이 잦을 수밖에 없다. 계열사가 80곳이 넘는 그룹 총수로서 국내에서 있을 때에도 유통 점포를 찾을 정도로 현장 경영이 체질화돼 있다 보니 해외 현장 방문도 그만큼 잦을 수밖에 없다는…
LG화학이 1월 현재까지 확보한 배터리 수주 잔액은 약 150조 원에 이른다. 한국을 비롯해 미국, 중국, 유럽에 각각 배터리 생산 거점을 둔 LG화학은 올해 말까지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생산 능력을 연간 166만 대(100GWh)까지 확장시킨다는 계획이다. LG 핵심 경영진의 …
지난해 12월 9일 미국 디트로이트 공항에서 서쪽 미시간호를 향해 약 2시간 30분을 달리니 멀리서 ‘LG Chem(화학)’이란 글씨가 선명한 대형 건물이 눈에 들어왔다. LG화학이 북미 전기자동차 시장 공략을 위해 미시간주 홀랜드에서 2012년 가동을 시작한 전기차용 배터리 공장인 …
“스타트업이 가진 새로운 기술과 현대모비스의 생산 능력이 만나면 혁신적인 자동차 부품을 만들 수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서니베일에서 지난해 12월 4일(현지 시간) 만난 류시훈 모비스 벤처스 실리콘밸리 센터장은 현대모비스가 글로벌 스타트업 발굴과 투자에 나서는 이유를 이같이 설…
지난해 12월 5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 있는 현대자동차그룹의 개방형 혁신(오픈 이노베이션) 거점인 크래들에 들어서자 로비에 전시된 네 다리로 걸어 다니는 자동차 ‘엘리베이트(Elevate)’가 먼저 눈에 들어왔다. 자동차 회사의 사무실이지만 일반 자동차 모델은 전…
“우리가 해냈다(We Did It)!” 지난해 11월 21일 오후 4시(현지 시간) 미국 뉴저지주 퍼래머스에 위치한 SK바이오팜의 미국법인 SK라이프사이언스. 조정우 SK바이오팜 대표이사(사장)가 두 주먹을 불끈 쥐고 소리쳤다. SK바이오팜의 뇌전증 신약 ‘엑스코프리’(성분명: 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