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지어질 공공임대주택은 주변 지역과 조화를 이루면서 사용자 맞춤형 주거시설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사회 통합적 공간으로 조성돼야 한다.” 정부가 2025년까지 장기공공임대주택 240만 채 확보를 선언하고 총력전을 펼치는 가운데 임대주택 계획에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는 …
정부가 임대주택을 포함해 쏟아내고 있는 다양한 주거복지 정책에 대해 이용 대상자들이 잘 모르고 있으며, 실제 활용률도 저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문가들은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처럼 주거복지 정책이 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보완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
서울 강북구 수유동 486번지 일대의 옛 이름은 ‘빨래골’이다. 수유동과 삼양동의 경계에 있는 이 마을은 북한산에서 흘러내리는 물의 양이 많고, 빨래 널기 좋은 넓은 바위가 냇가에 깔려 있어 이런 이름이 붙었다. 조선시대에는 주민들뿐만 아니라 대궐의 궁중 무수리들도 이 빨래터를 이용한…
올해 3월 2일 경기 성남시 판교신도시에 위치한 산운마을 11단지와 12단지 입주민 404가구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상대로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이들은 10년간 시세의 90% 수준의 임대료만 내고 살다가 소유권을 분양받을 수 있는 ‘10년 임대 분양 전환 아파트’ 입주민들이다. …
서울 강남구 대치동(삼성로)은 자타 공인 국내 최고 인기 주거지 가운데 하나다. 이곳 중심부인 포스코사거리와 대치사거리 가운데에 ‘대치포스코더¤’이 자리하고 있다. 지어진 지 15년이 넘었지만 이 아파트 168㎡짜리가 올해 초 24억7000만 원에 거래됐다. 전세금도 15억 원에 달한…
“5층 집에서 마음 편히 잘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합니다.” 서울 도봉구 방학천을 따라 조성돼 있는 문화예술거리 한가운데 위치한 ‘문화인마을 3차’. 붉은색 벽돌의 5층짜리 이 건물은 서울시가 맞춤형 주거복지 사업의 일환으로 운영하는 임대주택이다. 이곳에서 10일 만난 코미디…
《올해는 국내에서 장기임대아파트가 첫선을 보인 지 만 30년이 되는 해이다. 이후 보수 진보를 가리지 않고 정권마다 양적 확대에 초점을 맞춘 임대주택 정책을 펼쳐 왔다. 그 결과 임대주택 재고가 주거복지 선진국 수준을 넘어서는 등 양적인 측면에서 일정 수준의 성과를 내고 있다.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