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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 달라져야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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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교육? 그런 게 있었나요?”

    “금융교육? 받아본 적 없어요.” 대규모 금융 피해가 반복되는 가운데도 ‘깜깜이 투자’가 사라지지 않는 것은 제대로 된 금융교육이 이뤄지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9명 이상은 금융교육을 받아본 경험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원회가 최근 공개한 금융교육 실…

    • 2020-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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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톡방서 뜬대” 무조건 돈 싸들고 달려가서야…

    “단톡방서 뜬대” 무조건 돈 싸들고 달려가서야…

    “월물 교체(롤오버) 비용? 그런 건 몰랐죠. 유가만 오르면 수익도 커질 거라고 생각하고 ‘존버(계속 버티기)’한다며 샀는데….” 경기 고양시에 사는 직장인 이모 씨(31)는 올해 레버리지(±2배) 원유 상장지수증권(ETN)에 투자했다가 직장생활을 하며 차곡차곡 모은 결혼자금 30…

    • 2020-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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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회도 뒷짐… 금융소비자보호법 8년만에야 통과

    금융사고가 터질 때마다 정치권은 질타를 쏟아내지만 정작 국회 역시 소비자 보호나 금융시장의 경쟁력을 키우는 일은 뒷전이었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 ‘금융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금소법)은 발의된 지 8년여 만인 올해 3월 겨우 본회의를 통과했다. 소비자 편의와 금융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

    • 2020-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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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사부터 금융상품까지 관치 입김… 은행장 실적매몰 부추겨

    인사부터 금융상품까지 관치 입김… 은행장 실적매몰 부추겨

    2008년 금융위기 당시 외환파생상품 ‘키코(KIKO)’에 가입한 기업들은 환율 급등으로 큰 손해를 봤다. 피해 기업들은 소송을 제기했지만 2013년 대법원은 “불공정 계약이 아니다”라며 은행 손을 들어줬다. 하지만 손해배상청구 소멸시효(10년)까지 지난 이 사건은 2018년 5월 윤…

    • 2020-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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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사 직원 신뢰 떨어져… “차라리 로봇이 든든”

    전문직 김모 씨(45)는 최근 인공지능(AI) 기반 자산관리 서비스인 로보어드바이저의 포트폴리오를 활용해 한국과 미국의 상장지수펀드(ETF)와 공모형 펀드, 예금에 5000만 원을 분산 투자했다. 김 씨는 “그동안 은행과 증권사 직원 추천대로 상품에 가입했지만 최근 여러 사건을 보며 …

    • 2020-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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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독당국, 금융사고 예방보다 사후제재… ‘소잃고 외양간’ 되풀이

    감독당국, 금융사고 예방보다 사후제재… ‘소잃고 외양간’ 되풀이

    “오히려 칭찬을 받아야 할 사안이다.” 올해 1월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대규모 원금손실 피해를 불러온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사태와 관련한 금감원의 대응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DLF 사태 검사 당시 자본시장과 은행 부서 간의 소통 문제 등을 설명하며 유기적으로 조치가…

    • 2020-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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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스터리 쇼핑 통과 못하면 판매정지… 불완전판매땐 원금 배상…

    투자 상품 사고가 잇따르면서 금융사들도 내부 통제와 소비자 보호 대책의 고삐를 바짝 죄고 있다. 신한은행은 올해 초 ‘미스터리 쇼핑(암행 감찰)’을 벌여 투자 설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등 판매 절차가 미흡한 영업점에 투자 상품 판매 정지 조치를 내리는 제도를 도입했다. 제대로 …

    • 2020-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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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은행 앞다퉈 판 라임펀드… 외국계은행선 “불량상품” 퇴짜

    국내은행 앞다퉈 판 라임펀드… 외국계은행선 “불량상품” 퇴짜

    “지점 프라이빗뱅커(PB) 등으로부터 펀드를 팔게 해달라는 요청이 빗발쳤습니다. 하지만 판매해선 안 되는 ‘불량 상품’으로 결론 내렸습니다.” 2년여 전 SC제일은행은 서울 강남권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던 라임자산운용의 사모펀드를 판매할지를 놓고 자체 검증 작업에 착수했다. 라임에 …

    • 2020-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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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신 투자 안합니다”… 신뢰 잃은 불량금융

    “다신 투자 안합니다”… 신뢰 잃은 불량금융

    “이제 죽을 때까지 절대 투자는 안 할 겁니다.” 몇 년간 예·적금으로 모아온 금쪽같은 2억 원은 1억1200만 원으로 반 토막이 나 있었다. 미국 국채 금리에 따라 최대 3%대 수익을 얻는 상품이라더니, 아니었다. 은행을 찾아 눈물로 매달렸지만 허사였다.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

    • 2020-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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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新금융 주목받던 P2P대출도 연체율 16.2% ‘경고음’

    저금리 장기화와 핀테크(금융+기술) 바람을 타고 성장하며 혁신금융의 사례로 주목받았던 개인 간 대출(P2P)에서도 부실 우려가 커지고 있다. 최근 연체율이 빠르게 상승하면서 향후 투자자들의 손실은 물론이고 새로운 금융산업에 대한 신뢰 하락으로 번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금융감독원…

    • 2020-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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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실자산 투자-미검증상품 판매… 개미 울리는 ‘무책임 금융사’

    부실자산 투자-미검증상품 판매… 개미 울리는 ‘무책임 금융사’

    “부동산 등기만 떼어봤더라도, 아니 현지 로펌에 전화 한 통만 했더라도….” 지난해 KB증권은 JB자산운용이 운용하는 ‘JB호주NDIS 펀드’를 기관과 개인투자자에게 3200억 원어치 팔았다. 호주의 장애인 임대아파트 사업에 투자해 임대수익을 올리도록 설계된 펀드였다. 현지 시행사…

    • 2020-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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