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에서도 자주 산삼 캐는 ‘심마니’가 됩니다. 산삼엑스포 성공을 위해서라면 무슨 일인들 못 하겠습니까.” 29일 오전 ‘천년의 숲’으로 불리는 경남 함양군 함양읍 상림(천연기념물 제154). 넘치는 봄기운에 상춘객도 많아졌다. 낙엽활엽수로 만든 호안림(護岸林)인 상림은 경관이 아…
“현안이 산적한 가운데 중책을 맡아 어깨가 무겁습니다.” 성현도 부산시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48)은 요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버스 업계에도 큰 위기가 닥쳤다고 말했다. 성 이사장은 9일 동구 조합 사무실에서 본보와 만나 “2월만 놓고 보면 지난해 같은…
“기초지방자치단체가 지향해야 할 미래 도시 모델을 만들겠습니다.” 류한국 대구 서구청장은 1일 “무분별한 개발이 아닌 지역 균형을 갖춘 도시 재생이 되도록 대형 사업들을 세밀하게 챙기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실제 요즘 서구를 가보면 곳곳에 재건축 재개발로 활력이 넘친다. 주민들…
다음 달 22∼29일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탁구 대전이 벌어진다. 폭 1.525m, 길이 2.74m 반상 위에서 ‘핑퐁’거리는 2.7g의 탁구공에 세계의 이목이 쏠리기 때문이다. 83개국 선수 556명의 대결장인 ‘하나은행 2020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가 94년 세계탁구대회 역…
“UNIST(울산과학기술원)의 슬로건인 ‘First In Change’는, 남을 따라가는 추적자가 아닌 누구보다 앞서 혁신을 이끄는 선도자가 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습니다.” 이용훈 UNIST 총장(65)은 1일 “혁신을 주도하는 리딩 이노베이터로 거듭날 UNIST의 미래를 지켜보…
“능동적인 치안 활동으로 시민이 안전한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김창룡 부산지방경찰청장은 분주한 한 해를 보냈다. 7월 부임한 그는 직원들에게 책임성, 공정성, 진정성의 세 가지를 강조하며 ‘가장 안전한 부산’을 만들자고 독려했다. 전국 경찰 최초로 ‘이웃순찰제’라는 주민 밀착형 치…
“사건의 실체를 밝히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 송민헌 대구지방경찰청장(50)은 7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개구리소년 사건의 공소시효는 2006년 만료됐지만 대구경찰은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개구리소년 5명은 1991년 3월 26일 대구 달서구의 집을…
“김해시와 손잡고 놀라운 일을 준비 중입니다.” 전민현 인제대 총장(62)은 25일 동아일보와 인터뷰에서 김해강소연구개발특구 사업을 소개하며 “기대해 달라”고 강조했다. 경남 김해시를 국내 의생명 산업의 메카로 육성하기 위해 정부가 2024년까지 연간 72억 원을 투입하는 사업이다…
태풍 미탁이 한반도를 강타한 이달 초 울산시도 비상이 걸렸다. 시청 제2별관 4층의 재해대책본부에서는 송철호 시장 등이 태풍 진로를 살피며 분(分) 단위로 상승하는 대곡, 사연, 회야댐 등 태화강 상류 3개 댐과 태화강 수위를 체크했다. 울산 전체가 가슴 졸이며 태풍을 지켜본 이유…
“혁신은 도지사나 혁신단장이 하는 게 아닙니다. 필요를 느끼는 도민, 문제 해결 의사가 있는 주민이 바로 혁신의 주체입니다.” 윤난실 경남도 사회혁신추진단장(53)은 15일 “도민들이 주인의식을 갖고 자치력을 키워가며 다양한 협업을 진행해야 우리 사회 곳곳에서 혁신이 일어날 수 있…
“청년이 떠나는 도시는 미래가 없습니다. 고향 부산을 살리는 데 힘을 보태고 싶습니다.” 김덕열 부산청년정책연구원 이사장(39)은 2년 전까지만 해도 평범한 기업인이었다. 동아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한 뒤 2004년 부친이 운영하던 경남 김해의 중소기업 ‘두남화학’에 입사했다. 부친 …
“3계(界)에서 두각을 나타낸 분입니다.” 정구점 영산대 교수(웰니스관광연구원장)는 한 학술 행사장에서 정영철 재단법인 진주바이오산업진흥원장(59)을 이렇게 치켜세웠다. 학계, 업계, 관계(官界)에서 두루 알아준다는 의미다. 정 원장은 한국국제대 기획처장과 학사부총장 재직 당…
“도박 중독 청소년들은 변제 능력이 없어 악성 사채(私債)에 손을 대거나 (절도, 사기 등) 범죄에 빠질 가능성이 큽니다. 강력한 예방 교육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윤성미 경남도의원(60·자유한국당·비례)은 2일 “성인뿐 아니라 청소년들도 도박과 마약 등의 폐해에 노출돼 있다. 조…
“인구 120만 명에 세계적인 자동차, 조선, 석유화학산업이 밀집해 있는 도시는 세계에서 울산이 유일할 것입니다.” 차동형 울산테크노파크(TP) 원장(58)은 “울산의 미래 먹거리 산업은 선택과 집중을 통해 자동차, 조선 등 핵심 대기업과 연계된 산업을 집중 육성하는 전략이 필요하…
“제가 자라고 공부한 부산과 경남 환자들을 가까이에서 진료하려 합니다.” 서울을 비롯해 전국에 8개 분원이 있는 힘찬병원 이수찬 대표원장(57)은 이달부터 매주 한두 차례 창원힘찬병원에서 환자를 만난다. 그는 “이 지역은 다른 어느 곳보다 애착이 크다. 해외병원 개설 등 업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