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세대가 이끄는 금융 생태계 ‘자이낸스(Zinance·Z세대+Finance)’ 용어 등장. 어떠한 시대가 도래하게 될지 알아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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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기술(IT) 서버 개발자인 이모 씨(34)는 2년 넘게 다니던 빅테크(대형 기술기업)를 그만두고 지난달 대형 금융사로 이직했다. 이전 직장보다 연봉을 20% 넘게 올려준 데다 자유롭게 근무할 환경을 마련해 주겠다는 제안이 매력적이었다. 이 씨는 “전통 금융사는 IT 인력에 대한 처…
#1. 20년 동안 주식 투자를 해온 임모 씨(64)는 2년 전 증권사 애플리케이션(앱)을 깔아 비대면 거래를 시작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증권사 지점 방문이 어려워진 탓이다. 임 씨는 “지점 방문이나 전화로 거래할 땐 수수료가 0.25∼0.45%였는데…
5일 오후 메타버스 플랫폼 로블록스에 마련된 가상의 금융타운 ‘NH비전타운’에 들어서자 여러 명의 아바타가 분주하게 보물을 찾고 있었다. 곳곳에 흩어져 있는 대체불가토큰(NFT) 보물을 찾으면 ‘NH코인’으로 바꿀 수 있기 때문이다. 기자가 키보드 방향키로 아바타를 움직여 보물을 찾은…
대학생 정수민 씨(25)는 지난해 쇼트폼(짧은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에서 정보를 얻어 미국 주식 투자를 시작했다. 최근 가상자산 루나, 테라 폭락 사태도 틱톡에서 공부했다. 정 씨는 “3분 이내 동영상으로 핵심만 본 뒤 더 궁금한 게 있으면 유튜브나 기사를 찾아본다”고 했다. …
중학생 서승준 군(15)은 요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용돈을 받는다. 은행 계좌 없이도 입출금, 송금, 결제 등을 할 수 있는 카카오뱅크의 10대 전용 서비스 ‘미니’를 통해서다. 서 군은 “현금을 안 써도 돼 편리하다. 친구 대부분이 스마트폰으로 금융생활을 한다”고 했다. …
회사원 정지윤 씨(27)는 친구 12명과 함께하는 모임에서 3년째 총무를 맡고 있다. 매달 10일 회비 1만 원씩을 걷는 게 번거로웠지만 2년 전 카카오뱅크 ‘모임통장’을 쓰고부터는 부담이 없다. 누가 언제 회비를 누락했고, 모임에서 얼마를 썼는지 12명 모두 각자의 스마트폰 애플리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