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세종 고속도로 중 수도권 일대에 해당하는 경기 안성∼구리 구간 개통이 임박했다. 전체 128km 구간 중 72km에 해당한다. 5월 기준 해당 구간 공정은 91%였다. 국토교통부는 늦어도 올해 12월까지 해당 구간을 개통하겠다고 밝혔으니 개통식이 약 4개월 남은 셈이다. 개통 시…
토지 투자는 철도나 도로 등의 호재가 있는 지역의 땅을 사두는 것을 말한다. 그 호재가 실현돼가며 가치가 올라갈 것을 기대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다른 방식도 있다. 신도시 예정지 내에 있는 토지를 사두었다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나 지방도시공사 등의 사업시행자로부터 보상금을 받고 수…
도로를 내는 목적은 크게 ‘개발’과 ‘통행’으로 나뉜다. 먼저 개발을 가능하게 한다는 의미부터 살펴보자. 보행과 자동차 통행이 가능한 너비 4m의 도로에 2m 이상 대지가 접해 있어야 건축 인허가를 받을 수 있다. 이때 주로 쓰는 용어는 ‘건축법상 도로’다. 도로에 상·하수관 등 건물…
교외 지역 토지 투자자의 꿈 중 하나는 본인 토지에 유명 커피점의 드라이브스루(DT)점이 들어서는 것이다. 드라이브스루는 주차하지 않고도 손님이 상품을 구입할 수 있는 방식을 말한다. 통상 1600여 ㎡(약 500평) 전후의 토지 규모에 2층 건물이 들어선다. 넓은 마당과 주차장을 갖…
특정 지역에 고속도로가 개통된다는 계획이 발표됐다고 가정해 보자. 그렇다면 유통 기능이 중요한 공장이나 창고를 지으려는 수요가 많아질 것이다. 따라서 공장이나 창고가 이미 지어졌거나 해당 목적으로 개발할 수 있는 땅을 골라야 한다. 이런 목적에 적합한 용도의 땅(계획관리지역)이어야 가…
경기 광주시에 있는 경강선 초월역은 서쪽으로는 판교신도시, 동쪽으로는 경기 여주시와 연결되는 지점이다. 판교로 출퇴근하는 직장인 수요가 늘면서 이 지역의 주택 개발이 이뤄졌고 집값도 올랐다. 이 과정에서 초월역 건너편에 있던 철강업소와 계절이 지난 옷을 파는 가게 자리에는 어엿한 근린…
대한민국의 인구가 줄고 있다. ‘지방 소멸’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인구가 줄고 있는 지방 소도시의 속을 들여다보면 내용은 더욱 좋지 않다. 줄어드는 인구 대부분이 젊은층이기 때문이다. 소비와 경제활동의 주축인 젊은층이 얇아지는 것이다. 그래서 대부분 토지 투자에서는 지방 도시를 중…
인천 영종도 서쪽 끝에 있는 ‘용유 노을빛 타운’은 정치권이 주목받는 총선 시즌에 복기하기 좋은 토지 투자처다. 용유 노을빛타운 도시개발 사업은 용유 해변부터 선녀바위 해변까지 이어지는 인천 중구 을왕동 일원 64만5000㎡(약 19만5000평)를 관광휴양 복합도시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수도권 대부분 지역에는 성장관리계획이 수립돼 있다. 비(非)시가지인 곳 중 개발 압력이 높아 난개발이 예상되는 지역을 계획적으로 개발하도록 권장하고 유도하는 제도다. 여기에 맞게 토지의 가치가 달라지는 만큼 내용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성장관리계획은 도시를 효율적으로 개발하는 데 필요…
지난달 25일 정부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2기 시대를 열겠다고 발표했다. GTX D·E·F노선을 공개하고 1단계와 2단계로 나눠 구간별 개통을 추진하기로 했다. 1단계 노선의 경우에는 현 정부 임기 내 예비타당성조사 동시 통과를 추진하기로 했다. 기존 노선인 A·B·C노선 연…
2023년이 지났다. 부동산 시장은 상승과 조정 사이에서 팽팽하게 맞섰지만 조정 쪽으로 기울었다. 금리 인상 폭은 오른 채로 유지돼 상가를 매수하느라 대출을 받은 사람은 이자가 늘어 수익을 내기 어려웠다. 자기 집을 전세로 내준 사람은 역전세를 메우느라 허리가 휘어질 지경이었다. 토…
일산신도시를 품은 경기 고양시에는 서울 지하철 3호선과 경의·중앙선, 그리고 대곡소사선의 철도 노선이 지나고 있다. 내년 말 개통 예정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노선까지 합하면 4개의 철도 노선이 고양시를 지나게 된다. 그중 고양시에서 가장 많은 노선이 정차하는 역은 대곡역이다…
이달 15일 정부에서 8만 채 규모의 신도시를 추가로 지정했다. 경기 구리토평2(1만8500채), 오산세교3(3만1000채), 용인이동(1만6000채), 충북 청주분평2(9000채), 제주 제주화북2 (5500채) 등 전국 5개 지역이 해당된다. 광역교통망이 갖춰졌거나 예정된 교통 요…
집값 흐름을 예측하기 어려운 시기다. 분명한 것은 2015년부터 2021년까지 약 6년간 이어진 주택 가격 상승기와는 요즘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는 것이다. 주택 거래량부터 대폭 줄어든 상황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전국에서 매매된 주택 건수는 42만3804건이다…
한국은 전통적으로 제조업이 강하다. 한국이 제조 강국으로 자리를 잡아가는 과정에는 토지를 산업 목적으로 쓰도록 하는 용도 지정이 있었다. 2020년 12월 기준 서울시 준공업지역의 총면적은 19.98㎢로 서울시 전체 면적(605.59㎢)의 약 3.3%를 차지하고 있다. 7개 구(영등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