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를 딛고 재도약한 기업가, 오프로드를 개척한 혁신가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이전에 볼 수 없던 형식과 구성으로 사람 이야기가 주는 의미를 그대로 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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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송’이라는 이름에 담긴 뜻이 궁금합니다. 본명인가요? 제 본명은 이해자 입니다. 전 50년을 가정주부로 살았습니다. 끊임없이 제 안에서 무언가 쌓였어요. 시니어 모델을 하기로 하면서 완전히 다른 삶을 시작했습니다. 새 출발을 하는 만큼 새로운 이름을 짓고 싶었습니다. 리는 저의 …
초등학교 졸업하면 중학교에 가고, 중학교 졸업하면 고등학교, 고3 그리고 수능, 대학 입시…. 대한민국에서 태어난 대부분의 아이가 당연하게 밟는 경로입니다. 의무교육을 포함한 이런 과정은 모든 이에게 두루 맞도록 설계됐다고 합니다. 하지만 어떤 아이들에겐 맞지 않을 수도 있죠. 가령 …
①목표에 압도돼 시도조차 하지 않는다.②남의 승리는 나의 패배로 느껴진다.③새로운 도전을 하려는 원동력이 없다.위의 세 가지 항목 중 독자 여러분은 몇 가지에 해당하시나요? 전부 다 해당한다고 자책할 필요는 없습니다. 한국에서 나고 자랐다면 어렸을 때부터 남들과 같은 목표를 향해 경주…
―과학고 조기졸업, 카이스트 학사, 석사, AI 박사과정과 ‘생리대 개발’이 쉽게 연결되지는 않는데요.카이스트에서는 지금도 굉장히 좋은 연구가 진행되고 있지만, 그 결과가 실제 우리 삶으로 다가오는 데에는 너무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런 생각에 공감하는 친구들 네 명…
‘인류가 발견한 두 번째 불.’ 100년 넘게 인류의 밤낮을 밝혀온 백열전구는 2000년대 이르러 명맥이 끊깁니다. LED(발광 다이오드) 조명 보편화로 수요가 급감했고, 2007년 주요 8개국(G8) 정상이 에너지 효율이 낮다는 이유로 가정용 백열전구의 생산 중단을 결의했습니다. 2…
목에 핏대가 설 정도가 아니었을까. 2014년 3월 경기 광주시 길림양행(현 바프·HBAF) 사무실에서 윤문현 대표(46)는 직원들을 향해 목소리를 높이고 있었습니다. “생각도 못 합니까? 말도 못 하나요? 할 수 있는 때까진 뭐라도 해야 하는 것 아닙니까?”젊은 사장님이 목소리를 높…
―그동안의 여정이 궁금합니다. 대학에서는 산업디자인을 전공했어요. 전공과 관련된 회사에 취업했지만, 사업에 갈증이 있었죠. 처음엔 외식업에 뛰어들었어요. 프랜차이즈를 갖는 게 꿈이었거든요. 20대에 두 번 고깃집을 차렸고, 그때 번 돈으로 호기롭게 상경했습니다. 죽집을 시작했는데 결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