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초 찾은 삼양사 울산1공장. 울산항 부두에 인접한 이 공장은 1955년 12월 준공했다. 공장에서는 수당 김연수 창업주가 머물던 집무실을 연구소로 바꾸는 작업이 한창이었다.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나무 지붕, 70년 전 김 회장이 쓰던 의자와 책상이 그대로 보존돼 있었다. 직원…
“정직하게 돈을 벌어 겨레를 위해 올바르게 쓴다.” 고 수당 김연수 삼양사 창업주는 인재 육성에는 돈을 아끼지 않았다. 겨레를 위해 올바르게 쓰는 돈 중 가장 중요한 게 ‘인재 양성’이라고 믿었기 때문이다. 일제 강점기였던 1924년 삼수사(三水社)를 출범하면서 ‘산업보국’(산업을 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