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코리안 파인다이닝(고급 식당) 레스토랑 ‘Jungsik New York(뉴욕 정식당)’이 미국 내 한식당 중 처음으로 미쉐린 가이드 3스타 레스토랑으로 선정됐다. 뉴욕 정식당은 모던 한식 파인다이닝을 개척한 주인공이라 평가받는 정식당의 임정식 셰프가 미국 뉴욕에서 운영하고 있는 …
며칠 전 진행된 제1회 K푸드 포럼에서 김치 브랜드 ‘종가’를 만드는 대상은 ‘김치는 엔비디아를 능가할 수 있을까?’라는 도발적인 주제로 흥미로운 발표를 진행했다. 현재 글로벌 김치 시장이 약 5조 원 규모지만 2050년에는 15조 원으로 커질 것이라며, 맵지 않은 동치미를 시작으로 …
가장 맛있는 해산물과 다양한 요리들은 서울에 있다는 말이 있다. 바닷가에서 갓 잡아올린 싱싱한 생선이 눈앞에 있어도 새벽 경매를 거쳐 가장 비싸고 좋은 품질의 해산물은 노량진시장이나 가락시장으로 올라오고, 우리나라 인구의 절반이 넘는 사람들이 수도권에 살고 있는 만큼 경쟁이 치열해 완…
‘우리 강남역 분위기 좋은 와인바에서 만날까?’ 외식업자들은 이런 수요를 가진 고객들이 매장에 올 수 있도록 다양한 전략과 전술을 펼치고 있다. ‘브랜딩의 과학(How Brands Grows)’의 저자 바이런 샤프에 따르면 브랜딩에서 고객을 잡기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가용성이다.…
언젠가부터 삼겹살 1인분을 2만 원 넘는 가격으로 판매하는 식당들이 많아졌다. 둘이 가서 삼겹살 2인분에 볶음밥, 찌개에 소주 한 병까지 곁들이면 5만∼6만 원은 훌쩍 넘는다. 대표적인 서민 음식으로 불리던 삼겹살이 거리감 있게 느껴지는 요즘이다. 물론 단순히 돼지고기 값만 올라서 초…
‘집 밖에 나가면 다 돈’이라는 말이 실감나는 요즘이다. 자영업자, 직장인은 물론 프리랜서, 주부, 학생 모두 같은 처지다. 최근에는 내년도 최저임금이 처음으로 시간당 1만 원을 넘어서면서 자영업자 입장에서는 집 밖에 나가지 않아도 나가는 돈이 더 많아졌다. 쿠팡 와우 멤버십 요금도 …
요즘 가장 핫한 식품을 꼽으라 하면 단연 ‘김밥’이다. 그것도 해외에서. 지난해 8월, 한국계 미국인 세라 안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미국 트레이더 조(TraderJoe’s)에서 구입한 냉동 김밥을 시식하는 장면이 틱톡에서 1370만 회, 인스타그램에서 880만 회 조회수…
“내 인생에서 가장 맛있고 황홀한 경험!” “어떻게 한 접시에 이렇게 많은 맛을 담아낼 수 있을까? 인간의 영역을 넘어선 발효의 맛은 결국 눈물을 흘리게끔 만들었다.” 이는 미슐랭 2스타를 받은 미국 뉴욕의 코리안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아토믹스(ATOMIX)’를 다녀온 사람들이 남…
몇 년 전만 해도 혼자 사는 사람들은 전자제품 매장에 가면 특별히 살 게 없었다. 압력밥솥은 주로 6인용, 10인용으로 출시되고, 에어프라이어는 12L부터 30L까지 대용량 위주였고, 식기세척기는 아무리 작아도 6인용부터 나오기 때문이다. 그래서 밥솥 대신에 즉석밥을 사서 먹고, 식기…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크루아상 만들어줘.’ 질문한 지 5초 만에 제법 훌륭한 비주얼의 네 가지 크루아상 사진이 그려졌다. 크루아상의 핵심인 반죽의 결이 하나하나 잘 살아 있고, 먹음직스럽게 구워진 황금빛 외관에 갓 오븐에서 나온 듯 김이 모락모락 올라오는 버터의 디테일까지 완벽했다…
심장에 좋은 차, 숙면에 좋은 차, 소화에 좋은 차, 목에 좋은 차…. 지난달 한 식품 전시회에서 폴란드 차 브랜드의 전시관(부스)을 방문하게 되었는데, 순간 약국에 온 듯한 느낌을 받았다. 관계자들은 차의 맛을 설명해 주는 게 아니라 잠은 잘 자는지, 소화는 잘되는지, 내 몸의 불편…
“건강관리를 위해 매일 아침 요거트에 그래놀라를 올려 먹어요.” 요즘 직장인들의 흔한 아침식사인 요거트와 그래놀라. 전문가들은 ‘건강을 지킬 수 있다’고 믿는 이 같은 식사가 건강에 도움을 주기는커녕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경고한다. 왜? 요거트는 가공식품이고 그래놀라는 초가공식품…
지난주 독일 쾰른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국제 식품 전시회 ‘아누가(Anuga)’가 개최됐다. 올해는 118개국 7800여 개의 식품 회사가 참여해 축구장 44개 넓이의 전시장이 마련됐고, 이마저도 부족해 복도까지 줄일 만큼 규모가 상당했다. 아누가의 메인 프로그램 중 하나는…
최근 식품업계는 아스파탐의 유해성 논란으로 떠들썩했다. 인공 감미료 중 하나인 아스파탐은 칼로리가 거의 없어서 제로 슈거, 제로 칼로리 음료를 만들 때 설탕 대신 단맛을 내는 데 사용되는 성분으로, 제로 슈거가 푸드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각광을 받았다. 과자, 껌, 사탕, 막걸리, 탄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