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와 방탄소년단(BTS)의 뒤를 이어 올해 1월 세 번째로 한국 음악이 미국 빌보드 ‘핫(Hot) 100’ 차트에 올랐다. 곡명은 아기 상어(Baby shark). ‘아기 상어 뚜루루뚜루∼’로 시작해 상어 대가족 소개로 끝나는 이 2분짜리 동요가 한국 국경을 넘어 글로벌 유튜브 조회…
2014년 12월 미국에서 온라인 커머스 사업을 하던 한 청년 기업가가 자금난에 빠졌다. 회사 도산을 막으려면 급전 3000만 원이 필요했다. 급히 한국에 돌아와 대출 상담을 받았지만 시중은행 2곳에선 단칼에 거절당했다. 저축은행도 필요한 돈의 절반인 1500만 원까지만, 그것도 22…
4년 전만 해도 인테리어 시장에서 애프터서비스(AS)는 속 끓는 일투성이였다. 믿고 맡긴 시공사는 2, 3년 뒤면 어김없이 본색을 드러냈다. 마감이 부실하고 건자재에 하자가 발견돼도 ‘바쁘니 나중에 가겠다’며 방문을 미루거나 연락이 끊기기 일쑤였다. ‘왜 인테리어에는 AS가 없…
“그게 돈이 되겠어?” 5년 전 수공예품 온라인 유통 플랫폼인 ‘아이디어스’를 출시하기 전 김동환 백패커 대표 주변에서는 비아냥거림이 쏟아졌다. 수공예품 작가들은 작은 공방에서 자기만족이나 느끼며 일하지, 큰돈은 벌기 힘들 것이란 얘기였다. 그걸 유통하는 플랫폼도 마찬가지. 막…
현대자동차가 벤츠를 만드는 독일 다임러그룹 등과 협력해 유럽에서 자율주행 분야의 스타트업 발굴에 나선다. 이미 미국 실리콘밸리 등지에서도 자율주행차 스타트업을 찾고 있는 현대차가 독일에서도 기술력 확보에 나선 것이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자율주행 시장 선점을 위해 조(兆) 단위…
넥센타이어가 기존 타이어 산업 외 신성장동력을 발굴하기 위해 국내외 스타트업 투자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신선한 아이디어를 가진 글로벌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통해 ‘타이어 제조사’라는 틀을 깨고 신개념 모빌리티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넥센타이어는 17일 세계 최대의 스타트업 …
문재인 대통령은 11일(현지 시간) 핀란드 헬싱키에서 개최된 ‘스타트업 서밋’에 참석해 “도전과 혁신이 충만한 스타트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양국 간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스타트업 서밋’ 기조연설에서 “핀란드가 스타트업 선도 국가가 된 것은 혁신의 힘이었…
“점심을 못 먹어서 잠시 다녀올게요. 회의실이나 아무 데나 계시면 돼요.” 지난달 27일 오후 1시 30분 무렵. 서울 강남구 ‘당근마켓’ 본사 현관에 들어선 기자에게 김재현 대표(40)는 이렇게 말한 뒤 사라졌다. 사무실 안을 둘러봤다. 현관 안쪽에는 푹신한 러그가 깔려 있고 각…
문재인 대통령의 이번 북유럽 국빈방문길에는 해외순방 사상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사절단’이 동행한다. 과거 경제사절단이 대기업 위주의 국가대표급 수출기업으로 짜였다면 이번엔 참여 기업 3분의 2가 스타트업과 벤처투자사 등 ‘정보기술(IT) 보부상단’으로 꾸려졌다. 9일 코리아스타트…
현대모비스가 지난해 미국 실리콘밸리에 이어 중국 선전에도 현지 스타트업을 발굴해 투자하기 위한 사무소인 ‘엠큐브(M.Cube)’를 열었다고 6일 밝혔다. 선전 엠큐브 센터장에는 영국 에든버러대 전자공학 박사 출신으로 중국 정보기술(IT) 기업 광치(光啓)에서 근무했던 피터 왕을 …
경북도와 포항시가 신약(新藥) 개발 클러스터 조성사업에 속도를 낸다. 최근 포항시가 클러스터 조성의 핵심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세포막단백질연구소 사업자에 선정돼 국비 229억 원을 확보했다. 세포막단백질연구소는 내년 12월 포항시 흥해읍 이인리 융합기술산업지구에 지하 1층, 지상 3층…
스타트업이라고 하면 주변 환경 변화에 유연하고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는 젊은 기업이라는 인식이 있다. 하지만 첨단 산업에서 활약하는 스타트업이라 해도 환경 변화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는 경우는 얼마든지 존재한다. 반대로 거대 중견기업이라 해도 스타트업 못지않게 민첩하게 움직이는 경우가…
매일 신용카드로 지출한 돈과 계좌잔액, 보유한 부동산과 자동차 시세에 이르기까지 내 모든 재산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이 알아서 관리해주는 시대가 왔다. 앱이 알아서 내 재산 데이터를 다 불러와 단순 계산뿐 아니라 분석까지 해서 재테크 조언을 해준다. 모바일 앱 하나로 개인종합자산관…
‘스타트업을 돕는 스타트업’ 크라우드 펀딩 업체 와디즈의 신혜성 대표(40)는 2012년 창업하기 전까지 평범한 회사원이었다. 현대자동차, 동부증권, 산업은행 등 제조업과 금융업을 거치면서 새로운 아이디어에 자금을 수혈하는 ‘미래 금융’에 눈을 떴다. 때마침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중소벤처기업부는 ‘2019년도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의 2차 운영 기업을 29일부터 6월 28일까지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은 기술 창업 활성화와 개방형 혁신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도입됐다. 기업이 자발적으로 사내벤처를 운영해 분사 창업한 기업에 대해 정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