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더팩토리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생산전략 재편은 해외 기업들도 마찬가지다. 특히 반도체 업계의 미국 인텔과 대만 TSMC, 독일 인피니언테크놀로지스 등은 가장 눈에 띄는 기업들이다. 이들은 글로벌 생산거점을 적극 확장하면서도 제품 설계, 연구개발(R&D) 등 핵심 기능을 갖춘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작년 8월 복권 이후 첫 현장 경영 행보로 선택한 것은 경기 용인시 기흥캠퍼스의 반도체 연구개발(R&D)단지 기공식이었다. 이 회장은 지난달 회장 취임 1주년을 앞두고서도 R&D단지 건설 현장을 다시 찾았다. 1년여 사이 두 차례나 현장을 찾음으로…
“뼛속까지 한국 것이어야 진짜 반도체 1등이죠.” 최근 소재 국산화에 속도를 내고 있는 반도체 업계 행보에 대해 한 기업 관계자가 한 말이다. 한국이 명실상부한 반도체 강국이 되려면 반도체 생산뿐 아니라 장비와 소재 등에서도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는 의미다. 2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
경북 포항시 포스코퓨처엠 인조 흑연 공장은 안팎이 모두 분주하다. 공장 건물 안쪽에선 연간생산 8000t 규모로 준공된 공장을 조기 가동하려는 마무리 작업이 한창이다. 밖에서는 이 공장 바로 옆에서 연산 1만 t 규모의 공장을 추가로 짓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이 인조 흑연 생산공장 가동…
지난달 18일(현지 시간)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페스케리아시에 자리잡은 기아 공장. 엔진과 변속기 등을 차체에 조립하는 의장 공장에 들어서자 한국에서와는 색다른 풍경이 펼쳐졌다. 근로자 대다수는 2030세대. 현지 직원 2213명 중 29세 이하가 절반에 가까운 1087명(49.1%)이…
국내 배터리 업체 A사는 동유럽의 한 국가에서 생산라인을 확충하고 있다. 문제는 현지 인력 수급이 원활하지 않다는 점. 시설을 늘리는 만큼 공정에 투입할 직원도 새로 뽑아야 하는데 구인 경쟁이 너무 심하다. 완성차, 배터리, 소재 할 것 없이 유럽 내 거의 모든 공급망이 동유럽으로 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