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아이들이 갖고 싶어 하는 장난감 레고(LEGO)는 덴마크어로 잘 놀다(play-well)라는 뜻이다. 이에 걸맞게 레고의 직원들은 ‘아이와 잘 노는 아빠와 엄마’가 돼야 한다. 그래야만 아이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알 수 있고, 이를 제품 개발에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덴마크…
《 글로벌 화장품 제조업체인 시세이도는 출산과 육아에 관한 한 ‘일본스럽지 않은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정부의 여성 사회진출 촉진정책 추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일과 육아를 병행하기 쉽지 않은 일본에서, 시세이도는 일찍이 선진 보육제도에 눈을 떴기 때문이다. 취업정보회사들이 취업예정자를…
“저는 아이를 낳은 뒤로는 늘 오후 5시 반이면 퇴근했어요. 공개적으로 얘기할 용기를 낸 게 최근일 뿐이죠.” 이달 초 셰릴 샌드버그 페이스북 최고운영책임자(COO)의 한마디가 세계의 ‘워킹맘’ 사이에서 회자됐다. 샌드버그 COO는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마크 저커버그에 이어…
마치 숲 속에 지은 별장 같았다. 그림 같은 이 건물의 용도는 탁아소였다. 지난달 방문한 미국 뉴욕 주 아몽크 시의 브라이트허라이즌 팀버리지 탁아소는 커다란 놀이터가 딸린 숲 속 산장처럼 보였다. 기자가 방문한 시간은 마침 점심시간 직후였다. 많은 아이들이 부모와 함께 탁아소 주변을 …
마치 숲 속에 지은 별장 같았다. 그림 같은 이 건물의 용도는 탁아소였다. 지난달 방문한 미국 뉴욕 주 아몽크 시의 브라이트허라이즌 팀버리지 탁아소는 커다란 놀이터가 딸린 숲 속 산장처럼 보였다. 기자가 방문한 시간은 마침 점심시간 직후였다. 많은 아이들이 부모와 함께 탁아소 주변을 …
《 세계적인 화학회사 바스프(BASF) 본사가 자리 잡은 독일의 남부 도시 루트비히스하펜. 이곳 바스프 공장의 규모는 도시 면적의 90%에 이른다. 도시 인구 16만 명 가운데 바스프 직원이 3만6000명이다. 직원 가족들까지 감안하면 ‘바스프가 루트비히스하펜을 먹여 살린다’는 말은 …
“회사는 살아있는 가족입니다.” 한 글로벌 기업의 모토다. 하루 종일 회사에서 일하라는 뜻이 아니다. 오히려 반대다. 직원의 가정을 위해 회사가 무엇이든 해줄 테니 빨리 퇴근하고,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함께 하라는 얘기다. 동아일보는 미국의 IBM과 페이스북, 독일의 바스프와 밀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