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월 29일 일본 총리로는 사상 처음 미국 상하 양원 합동회의 연단에 선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희망의 동맹으로’라는 제목으로 45분 동안 연설했다. 그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우리(일본)의 행위는 아시아 국민들에게 고통을 줬다”며 “전후 일본은 이전의 대전에…
‘메트 갈라(Met Gala)’는 해마다 5월 미국 뉴욕 메트...
할리우드 영화에서 거대 범죄조직을 막아내는 역할을 단골로 맡고 있는 NYPD. New York City Police Department(뉴욕시 경찰청)의 약자다. 이름으로 보면 일개 경찰청에 불과한 데 미국 공권력의 상징처럼 인식된다. 뉴욕 맨해튼에선 매일 수많은 NYPD 조직원들…
올림픽 리듬체조 금메달리스트 출신으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61)과 염문설에 휩싸인 알리나 카바예바(31)가 언론사 회장으로 옮기기 위해 하원의원직을 사퇴했다. 러시아 최대의 민간 언론사인 내셔널미디어그룹의 대변인은 15일 “카바예바 의원이 그룹의 이사회 회장직을 맡아 달…
뇌물 수수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던 중국중앙(CC)TV의 간판 앵커 루이청강(芮成鋼·37·사진) 씨가 실은 간첩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北京)사회과학원 외국문제연구소의 왕궈샹(王國鄕) 부연구원은 8일 자신의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에 ‘루이…
스페인에 본사가 있는 유로존 최대 은행인 방코산탄데르가 처음으로 여성 회장을 맞이했다. 산탄데르 이사회는 10일 에밀리오 보틴 전 회장의 큰딸 아나 파트리시아 보틴(54·사진)을 신임 회장으로 만장일치로 의결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보도했다. 보틴 전 회장은 하루 전 심장마비로 숨…
그녀의 변신은 어디까지? 인권 운동가, 영화감독으로 종횡무진 활약하다 최근 유방 절제수술 사실을 공개해 화제를 모은 할리우드 미녀 배우 앤젤리나 졸리(39)가 이번에는 영국 왕실로부터 명예 데임(Dame) 작위를 받았다. 영국 왕실은 ‘전쟁 성폭력 방지 이니셔티브(PSVI)’를 주…
18일 스페인 차기 국왕으로 즉위하는 펠리페 왕세자(46)의 대관식을 앞두고 레티시아 왕세자비(42·사진)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유명 앵커 출신으로 뛰어난 미모와 패션 감각까지 갖춘 그는 사상 첫 평민·이혼녀 출신 왕세자비라는 점에서 결혼 전부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그는 197…
‘태풍, 허리케인, 쓰나미, 지진, 빅뱅….’ 지난달 25일 극우정당인 국민전선(FN)이 24.8%의 득표율로 프랑스에서 제1당으로 올라서자 유럽 정계는 그 충격을 이렇게 표현했다. FN 돌풍의 중심에는 세 아이의 싱글맘인 마린 르펜(45)이 있었다. 반유럽연합(EU)과 반이민 정…
무혈 쿠데타로 22일부터 태국의 실권을 거머쥔 쁘라윳 짠오차 태국 육군참모총장(60·사진)이 태국판 ‘선군정치’를 벌이고 있다. 24일 군부는 상원을 해산하고 입법권을 군부로 넘겼다. 하원도 지난해 12월 해산된 상태다. 쁘라윳 참모총장은 새 정부가 들어설 때까지 자신이 총리대행 …
“언론에서 활동하는 수많은 여성 후배들을 보면 마음이 뿌듯합니다. 53년에 걸친 내 방송 생활의 유산은 바로 이들입니다.” 미국 유명 여성 앵커 바버라 월터스 씨(85)는 16일(현지 시간) 토크쇼 ‘더 뷰’의 고별 방송을 진행하며 이렇게 은퇴 소감을 밝혔다. “이제 보톡스를 맞을…
162cm의 단구에 별명은 ‘못난이 윈(처우롄윈·丑검雲)’, 대학 졸업 때까지 한 번도 ‘일류’의 문턱을 밟아 본 적이 없는 ‘루저(loser·패자)’형 남자. 그가 미국 월가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초밥집 ‘스키야바시지로’에서의 만찬. 23일 일본을 방문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마음을 잡기 위해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당일 저녁 준비한 회심의 카드였다. 오바마 대통령이 다녀간 뒤 25일 점심식사 시간이 끝날 무렵 이 초밥집을 찾았으나 직원들은 “모든 인터뷰를 …
“그냥 차라리 죽여 달라고 기도했던 것 같아요. 내내 깨어 있었는데 너무 고통스럽고 무서웠거든요.” 두 다리를 모두 잃은 미국의 설레스트 코코런 씨(48·여)는 악몽과도 같았던 그때 일을 힘겹게 떠올렸다. 그는 한동안 절망과 좌절 속에서 헤어나지 못했다고 했다. 당시 함께 있었던 …
‘노타이에 엉덩이를 가린 하얀 와이셔츠, 팔꿈치 언저리까지 대충 접어올린 소매.’ ‘자카르타의 버락 오바마’로 불리는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주지사(53)는 총선일인 9일에도 평소와 다를 바 없는 소탈한 차림으로 투표소를 찾아 한 표를 행사했다. 출구조사 결과 위도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