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림의 여신이여, 내 마음도 합병해 달라!” 러시아에 합병된 우크라이나 크림자치공화국의 미녀 검사인 나탈리야 포클론스카야(34)가 연일 화제를 모으며 글로벌 인터넷 스타로 떠올랐다. 이달 11일 크림공화국의 검찰청 검사장으로 임명된 포클론스카야의 첫 기자회견 동영상은 금세 1…
중국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부인 펑리위안(彭麗媛) 여사가 22일 시작된 시 주석의 유럽 순방에서 ‘퍼스트레이디 외교’로 세계 언론의 조명을 받고 있다. 그가 여군 장교 출신의 국민 가수라는 점, 화려하고 다양하게 연출하는 패션 감각은 그의 매력 포인트 중의 일부에 불과하다. 펑 …
GM이 정부의 구제금융에서 벗어나 새로운 출발을 선언하면서 1월 15일 최고경영자(CEO)로 앉힌 메리 배라의 닉네임은 ‘GM의 잔 다르크’다. GM의 첫 여성 CEO로서 2008년 파산 이후 어려운 시절을 겪어야 했던 회사를 다시 일으켜 세울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그만큼 컸다.…
‘남미 좌파의 거두’ 우고 차베스 전 대통령이 후계자로 지목한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52)이 집권 1년 만에 코너에 몰렸다. 심각한 식량난, 50%가 넘는 살인적 인플레, 고질적인 치안 불안으로 두 달째 반정부 시위가 격화되면서 최소 20명이 숨지고 수백 명이 다쳤다. 마…
“돈을 다 숨겼느냐?”(에르도안 터키 총리) “아직 3000만 유로가 남았습니다.”(차남 빌랄 에르도안) 무려 10억 달러(약 1조680억 원)에 이르는 자산 은폐 방안을 아들과 논의한 녹음 파일이 폭로되는 바람에 집권 후 최대 위기를 맞은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총리(…
요즘 미국에서 2012년 대선 공화당 대통령-부통령 후보가 다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대선에서 이들을 이겼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인기가 바닥권인 것과는 대조적이다. 공화당 대통령 후보였던 밋 롬니를 공정하고 따뜻한 정치인으로 묘사한 다큐멘터리 ‘밋’이 지난달 공개된 뒤 롬니는 …
‘붕괴 위험국에서 월가가 주목하는 국가로 바꾸는 대통령.’ 5년 전 미국 국방부는 멕시코를 ‘빠르고 갑작스러운 붕괴’ 위험이 있는 국가로 분석했다. 하지만 그런 멕시코를 구한 대통령이 나타났다. 엔리케 페냐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48)이 주인공이다. 루치르 샤르마 모건스탠리 이머징…
“강자는 생각보다 강하지 않고 약자는 생각보다 약하지 않다. 자신의 약점을 파악하고 이를 강점으로 역이용해야 한다.” 미국프로농구(NBA) 구단 새크라멘토 킹스가 최근 미 프로 스포츠계의 판도를 바꾸는 팀으로 떠올랐다. 미 프로 스포츠 구단 중 최초로 디지털 가상화폐 비트코인 사용…
중국에서 저우융캉(周永康·72·사진) 전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겸 정법위원회 서기의 사법처리설은 ‘확정된 미래’처럼 떠돌고 있다. 중국 언론은 한 곳도 거론하지 않지만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에서는 처리설을 암시하는 글이 적지 않다. 중국 소식에 밝은 홍콩 기자들은 관영 신화(新華)…
“오빠의 아바타에서 벗어나지 못한 미녀 정치인.” 2011년 8월 집권 이후 최대 위기를 맞은 잉락 친나왓 태국 총리(47)를 가리키는 표현이다. 2006년 군부 쿠데타로 실각해 해외 도피 중인 탁신 친나왓 전 총리의 여동생인 그는 태국 최초의 여성 총리로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
이집트 혁명의 물결이 지나간 지금 재벌이 살아남기는 매우 힘들다. 무바라크 정권의 잔재와 정실인사를 타파하는 데 재벌이 타깃이 되기 쉽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런 분위기에 주저하지 않고 오히려 소신 있게 자기 사업을 늘리고 정치와 종교의 분리를 주장하는 괴짜 사업가 겸 정치가가 있다. …
알다시피 스티브 잡스는 남편감(?)으로 절대 쉬운 사람이 아니다. 주기적으로 흥하고 망하며 평안할 날이 없었던 사업적 시련, 새로운 것을 창조해야 하는 예술가로서의 고통, 신경질적이고 집착하는 성격, 자신감을 넘어서 남을 무시하는 오만함, 한번 아니다 싶으면 뒤도 안 돌아보는 매정함,…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는 11월 29일 유엔총회에서 ‘유엔 비회원 옵서버 국가’ 지위를 획득했다. 찬성 138, 반대 9, 기권 41이라는 압도적 지지였다. 팔레스타인은 드디어 꿈에도 그리던 ‘국가(state) 출생증명서’를 받았다. 국가의 지위를 인정받기까지 무려 65년이 걸린 험로였…
데이비드 퍼트레이어스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61)은 미국에서 추앙받아 온 전쟁 영웅이다. 그는 군사 훈련 도중 가슴에 M16 총을 맞은 적도 있고 낙하 도중 골반을 다친 일도 있으며 췌장암과의 전쟁에서도 승리한 불사신이었다. 수많은 적을 거뜬히 물리쳤던 그는 결국 ‘유혹’이란…
2000년 전 예수는 ‘사랑’을 실천할 것을 당부했다. 하지만 남에게 조건 없는 사랑을 베푸는 사람을 만나기 어려운 시대다. 이집트 슬럼가에서 가장 가난한 이들과 한평생을 함께해 올해 강력한 노벨 평화상 수상 후보였던 매기 고브란 여사(62)의 삶은 그래서 큰 울림을 준다. 고브란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