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대영박물관이 소장 중인 그리스 파르테논 신전 조각물인 ‘엘긴 마블’이 200년 만에 첫 해외 나들이에 나섰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예르미타시(에르미타주) 박물관 개관 250주년을 맞아 5일부터 ‘강(江)의 신 일리소스’ 조각상이 러시아에서 대여 전시에 들어갔다. 엘긴 마블…
모든 사람을 다 포용할 것 같은 프란치스코 교황에게도 싫은 사람이 있었던 모양이다. 교황청 공식 일간지인 로세르바토레 로마노는 3일 “교황이 근위대장 다니엘 루돌프 안리히 대령을 해임키로 했다”고 보도했다. 교황청은 구체적 해임 사유를 밝히지 않았다. 이에 대해 영국 BBC방송은 …
“믿기 힘들겠지만 저는 사람들 앞에 설 때 극도로 긴장합니다.” 영국 왕위 계승 서열 4위인 해리 왕자가 감춰왔던 비밀을 털어놨다. 해리 왕자는 1일 에이즈의 날을 맞아 ‘부끄러워하지 말자(#FeelNoShame)’는 슬로건의 사이트(www.feelnoshame.today)를 개설…
“파문을 예상치 못한 내가 정말 어리석었다. 깊이 후회하고 사과한다.” 자신의 노벨상 메달을 경매에 내놓아 화제가 된 미국 과학자 제임스 왓슨(86)이 지난달 29일 영국 선데이타임스 인터뷰에서 뒤늦게 과거 발언을 후회했다. 왓슨은 2007년 10월 파이낸셜타임스(FT)에 “아…
명나라 시대의 괘불(掛佛·걸어두는 대형 불화)의 일종인 탕카(唐:·사진)가 26일 홍콩 크리스티 경매에서 3억4840만 홍콩달러(약 493억1300만 원)에 팔려 국제 경매시장에서 거래된 중국 예술품 중 최고가를 기록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27일 보도했다. 22분간의 …
중국 베이징(北京)의 한 의류 상가가 ‘중국인 출입금지’라는 팻말을 내걸어 논란이 일고 있다. 26일 환추(環球)시보에 따르면 차오양(朝陽) 구의 한 의류 판매점 출입구 유리창에 일주일 전부터 ‘직원 이외 중국인은 내부 진입을 금지한다’는 글이 붙어 있다는 제보가 각 언론사에 접수됐다…
DNA 이중나선 구조를 밝혀내 1962년 노벨생리의학상을 수상한 미국 과학자 제임스 왓슨 박사(86·사진)가 자신의 노벨상 메달을 경매에 내놓았다고 경매회사 크리스티가 24일 밝혔다. 과거에도 노벨상 메달이 경매된 사례는 있었으나 생존한 노벨상 수상자의 메달이 경매에 나온 것은 …
수컷에만 관심을 가져 도살될 위기에 처했던 아일랜드의 ‘게이’ 씨수소가 후원자들의 도움으로 목숨을 구했다. ‘벤지’(사진)라는 이름의 샤롤레종(근육이 발달한 프랑스 원산의 대형 육우) 황소는 당초 번식을 위한 씨수소로 선발됐다. 하지만 아무리 합방을 해도 암소가 새끼를 배지 않았…
“포로셴코 대통령, 우리 깨끗하게 결투로 해결하는 게 어떻겠소.” 우크라이나 반군 지도자인 루간스크인민공화국의 이고리 플로트니츠키 대통령(50)이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49)에게 일대일 결투를 신청하는 공개서한을 보냈다. 반군이 점령한 지역에서 자체 선거로 선출된 …
프랑스 파리 시내에 42년 만에 들어설 예정이던 초고층 빌딩건설 계획이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 프랑스 일간 르피가로에 따르면 파리 시의회가 17일 43층 규모의 피라미드형 타워 건설 계획에 대해 찬반 투표를 실시한 결과 반대(83표)가 찬성(78표)보다 더 많이 나왔다. 안 이달고…
중국의 난방철이 시작되면서 스모그가 다시 심해지는 가운데 한 개에 5만 원 안팎에 이르는 고가의 ‘돼지코 마스크 정화기’(사진)까지 등장했다. 중국 온라인 매체 펑파이(澎湃)에 따르면 베이징(北京)과 상하이(上海)의 일부 국제학교는 모 제약회사가 만든 ‘돼지코 마스크’를 단체로 구…
베네수엘라 정부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자본주의의 상징으로 비판해 온 바비 인형까지 껴안았다. 12일 AP통신에 따르면 베네수엘라 정부가 ‘공정 가격’에 바비 인형을 판매하도록 지시하면서 수도 카라카스에 있는 한 대형 체인점에서는 불과 몇 분 만에 재고가 바닥이 났다. 베네수엘라의 …
한국에선 11월 11일이 ‘빼빼로 데이’이지만 중국에선 ‘싱글즈 데이’로 통한다. 외로움을 뜻하는 숫자 ‘1’이 4개나 겹치기 때문이다. 국내 제과회사들이 ‘데이(day) 마케팅’을 펼쳐 반짝 특수를 누리기도 하지만 중국의 ‘싱글즈 데이’ 특수에 비할 바가 아니다. 세계 최대 전자…
머지않아 바퀴벌레가 사람의 목숨을 구하는 날이 올 것으로 전망된다. 건물 붕괴 같은 재난현장에서 생존자의 소리를 추적해 구조를 돕는 ‘사이보그 바퀴벌레’(사진)가 개발됐기 때문이다. 9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NCSU)에 따르면 이 학교 전기·컴퓨터공학부의 앨퍼 보즈커트 교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