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이상 백악관이 기사에 손대는 건 참을 수 없다.” 미국 백악관 출입기자들 중 일부가 백악관이 풀(POOL) 기사 보도 과정에 간섭하고 있다며 별도의 자체 풀 기사 시스템을 만들어 시험 가동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두고 워싱턴 정가에선 버락 오바마 행정부 2기 들어 더욱 냉…
공짜 점심, 무료 세탁, 안마 서비스 같은 최고의 사원 복지로 유명한 미국 실리콘밸리의 대표적 정보기술(IT) 기업 페이스북과 애플이 여직원의 난자냉동 비용까지 지원한다. NBC방송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최대 2만 달러(약 2130만 원)의 비용이 드는 난자냉동을 최근 지원하기 시작…
미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인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집권 기간에 흑인들의 살림살이는 얼마나 나아졌을까. 파이낸셜타임스(FT)는 13일자 한 칼럼에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미 흑인의 경제적 삶은 상대적으로도, 절대적으로도 더 나빠졌다”고 진단했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
최대 150억 달러(약 16조 원)를 놓고 조만간 내려질 미국의 한 석유 재벌 부부의 이혼 소송 판결이 역대 가장 비싼 이혼 기록을 경신할 수 있을까. 영국 일간 더 타임스는 미국의 대형 석유회사 ‘콘티넨털 리소스’의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해럴드 햄(67)과 두 번째 아내…
‘위에서 정책이 나오면 아래에는 대책이 있다.’ 중국 중앙이나 지방 정부가 갖은 규제 ‘정책’을 내놓으면 아래에서는 여러 가지 명목으로 이를 빠져나가는 것을 빗댄 말이다. 올 들어 베이징(北京) 등 대도시에서 확산되고 있는 5성급 호텔의 ‘별 떼기’가 좋은 사례다. 시진핑(習近…
프란치스코 교황(사진)이 세계 각국에서 모인 추기경 및 주교들과 함께 ‘성생활의 즐거움’에 대한 강의를 들었다. 호주 시드니에 사는 론 피롤라와 마비스 피롤라 부부는 6일 로마 바티칸에서 교황을 비롯한 고위 성직자 200여 명 앞에서 55년 동안 결혼생활을 유지한 비결은 ‘성적 …
미국에선 매년 10월 둘째 월요일을 ‘콜럼버스 데이’라는 국경일로 지낸다. 이탈리아 탐험가 크리스토퍼 콜럼버스가 아메리카 대륙에 상륙한 1492년 10월 12일을 기리기 위한 것이다. 많은 미국인은 이 사건을 ‘신대륙 발견’으로 부른다. 콜럼버스가 도착하기 전에 이미 아메리카 원주민(…
영국의 ‘샌드위치 세대’에는 부모를 봉양하는 일이 이혼보다 더 스트레스를 받는 일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사회서비스품질…
미국 ‘경제 대통령’의 자승자박(自繩自縛·자신의 말과 행동 때문에 스스로 곤란해지는 것)인가. 벤 버냉키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사진)이 최근 모기지 대출(한국의 주택담보대출)을 시중은행에 신청했다가 거절당했다고 4일 미 언론이 보도했다. 버냉키 전 의장은 200…
‘의회 이발사 연봉이 삭감된 뒤에도 9만9000유로(1억3282만 원)나 되다니.’ 이탈리아 정부의 긴축정책에 따라 이탈리아 상하 양원에서 근무하는 이발사의 연봉이 평균 3만7000유로 삭감됐다. 그런데도 의회 직원들의 여전히 높은 연봉은 경제위기로 실의에 빠진 이탈리아 국민의 빈…
“나부터 빗자루를 들고 거리에 청소하러 나가겠다. 공무원들도 자기 사무실과 화장실은 스스로 청소하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전국 공무원들에게 ‘청소 총동원령’을 내렸다. 마하트마 간디 전 총리의 생일이자 국경일인 2일 집에서 빈둥댈 시간에 사무실로 나와 건물 구석구석을 쓸고…
10억 달러(약 1조400억 원)의 자산을 보유한 ‘빌리어네어’는 전 세계적으로 몇 명이나 될까. 싱가포르 자산정보업체 ‘웰스엑스’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인구의 0.0003%인 2325명에 불과하다. 백만장자를 넘어 일반인들에겐 까마득한 구름 위에 사는 것처럼만 느껴지는…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공습에 참여한 아랍에미리트(UAE)의 첫 여성 전투기 조종사인 마리암 알만수리 소령(35)이 물불 안 가리는 지하디스트(성전주의자)들에게 ‘악몽’이 되고 있다고 CNN이 보도했다. F-16 전투기를 몰고 공습에 나서는 만수리 소령은 20…
아프가니스탄에서 2001년 3월 탈레반 정권이 파괴한 바미얀 석불(사진) 복원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됐던 바미얀 석불은 6세기경 그리스 조형미술의 영향을 받은 간다라 양식으로 조각된 거대 불상. 힌두쿠시 산맥의 절벽 한 면을 파서 높이 53m와 37m 2개의 불상을…
“여왕이 전화기를 붙들고 눈물을 흘려가며 정말 좋아했다. 누군가 그렇게 기뻐하는 것을 처음 봤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가 18일 실시된 스코틀랜드 분리독립 주민투표가 부결로 결정된 직후 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의 통화 내용을 떠벌려 구설에 올랐다. 캐머런 총리는 23일 미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