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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정계의 ‘인도계 전성시대’[글로벌 이슈/하정민]

    세계 정계의 ‘인도계 전성시대’[글로벌 이슈/하정민]

    지난달 25일 인도계 겸 힌두교도 리시 수낵이 최초의 비백인계 영국 총리에 공식 취임했다. 같은 날 바다 건너 미국 워싱턴에서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어머니가 인도계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인도 명절 ‘다왈리’를 축하하는 의식을 갖고 “수낵을 환영한다”고 했다. 미 백악관과 행정부 …

    • 2022-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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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악의 자충수, 강제로 히잡 씌우기 [글로벌 이슈/신광영]

    최악의 자충수, 강제로 히잡 씌우기 [글로벌 이슈/신광영]

    요즘 이란 수도 테헤란의 거리에는 히잡을 벗고 뭉텅뭉텅 잘려나간 생머리를 드러낸 여성이 적지 않다. 어색하게 잘린 머리칼은 히잡 착용을 강요하는 정부에 저항하는 영광의 상처들이다. 이란 여성들의 ‘히잡 시위’는 1970년대에도 있었다. 그때는 검은 히잡을 쓰는 게 저항의 표시였다.…

    • 2022-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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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이슈/하정민]깨지지 않는 中 지도부의 유리 천장

    [글로벌 이슈/하정민]깨지지 않는 中 지도부의 유리 천장

    1949년 중화인민공화국을 세운 마오쩌둥은 “하늘의 절반은 여성이 떠받친다”고 했다. 헌법에도 성평등을 명문화했다. 그러나 73년이 흐른 지금 정치권력의 두꺼운 유리천장을 보노라면 현재의 중국이 당시와 얼마나 달라졌는지 의문이다. 시진핑 국가주석의 3연임과 차기 지도부가 확정되는 제2…

    • 2022-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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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이슈/하정민]돌아온 룰라, 반으로 갈라진 브라질

    [글로벌 이슈/하정민]돌아온 룰라, 반으로 갈라진 브라질

    빈농의 아들로 태어났다. 열 살까지 문맹이었고 금속 공장에서 일하던 열아홉엔 사고로 왼손 새끼손가락을 잃었다. 스물여섯엔 임신 8개월인 첫 번째 부인이 간염에 걸려 태아와 같이 숨졌다. 비참한 현실을 타개하겠다며 노동 운동에 투신했다. 달변을 앞세워 수십만 명의 노조원을 거느린 금속노…

    • 2022-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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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프간 여자 축구 국가대표의 목숨 건 탈출기[글로벌 이슈/신광영]

    아프간 여자 축구 국가대표의 목숨 건 탈출기[글로벌 이슈/신광영]

    지난해 8월 말 미군이 아프가니스탄에서 철수하던 마지막 48시간 동안 벌어진 일이다. 카불공항에 몰려든 탈출 인파 중에 아프간 여자 축구대표 선수들이 있었다. 10대 후반인 이 선수들은 탈레반의 주요 표적이었다. 탈레반 눈에 유니폼 차림으로 축구하는 여성은 코란을 배반한 반동분자였다.…

    • 2022-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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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Z세대의 반중 ‘분노 버튼’을 누른 것은[글로벌 이슈/신광영]

    MZ세대의 반중 ‘분노 버튼’을 누른 것은[글로벌 이슈/신광영]

    “중국어 하나만 제대로 해도 먹고살 걱정 없다”는 말이 통하던 시절에 필자는 대학입시를 치렀다. 당시 중어중문과는 ‘핫하게’ 떠오르는 학과였다. 1992년 한중 수교 이후 몇 년이 흘러 중국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부풀던 때였다. 20여 년이 지난 요즘은 달라졌다. 여러 대학에서 중어중…

    • 2022-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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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英 총리 경선에 부는 대처 열풍 [글로벌 이슈/하정민]

    英 총리 경선에 부는 대처 열풍 [글로벌 이슈/하정민]

    다음 달 5일 탄생할 새 영국 총리를 뽑는 집권 보수당의 대표 경선에서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최장수 총리인 ‘철의 여인’ 마거릿 대처의 열풍이 불고 있다. 최후의 2인으로 남은 리즈 트러스 외교장관과 리시 수낵 전 재무장관은 물론이고 탈락한 페니 모돈트 국제통상부 부장관, 나딤 자하위…

    • 2022-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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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이슈/신광영]절친인 미국-영국도 얼굴 붉히는 강제송환

    [글로벌 이슈/신광영]절친인 미국-영국도 얼굴 붉히는 강제송환

    미국 뉴욕 맨해튼 남쪽에 ‘조지프 도허티 코너’라는 교차로가 있다. 뉴욕시 의회가 1990년 미국 정부를 상대로 ‘영국 송환 거부’ 투쟁을 벌인 아일랜드인의 이름을 따서 개명한 것이다. 그가 영국으로 송환되기 전까지 수감돼 있었던 교도소가 이 교차로 옆에 있었다. 도허티는 살인 탈주범…

    • 2022-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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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고 권력자의 거짓말 [글로벌 이슈/하정민]

    최고 권력자의 거짓말 [글로벌 이슈/하정민]

    8일 유명을 달리한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일본 총리는 원래 3연임만 가능한 집권 자민당 당규를 고쳐 전무후무한 4연임 총리가 되려 했다. ‘아베 1강’으로 불릴 만큼 경쟁자도 없었다. 그러나 2019년 7월 참의원 선거 승리 14개월 만인 2020년 9월 중도 사퇴했다. 그 시발점…

    • 2022-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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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이슈/신광영]냄비 속 개구리 신세가 된 독일

    [글로벌 이슈/신광영]냄비 속 개구리 신세가 된 독일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는 ‘석유 앞에 장사 없는’ 국제 질서가 녹아있는 길이다. 1970년대 중동이 담합해 유가를 올린 ‘오일쇼크’의 위력을 실감한 우리는 당시 주요 산유국인 이란과 가까워지려 했다. 서울시는 이란의 테헤란시장을 초청해 자매결연을 맺고 서울엔 테헤란로를, 테헤란에는 서울…

    • 2022-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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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위기의 덫’에 빠진 옐런 美재무[글로벌 이슈/하정민]

    ‘금융위기의 덫’에 빠진 옐런 美재무[글로벌 이슈/하정민]

    래리 서머스 전 미국 재무장관은 지난해 2월 일찌감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각종 부양책이 경험해보지 못한 인플레이션을 촉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욕조에 너무 많은 물을 부으면 넘칠 수밖에 없듯 넘쳐나는 유동성이 미 경제에 큰 타격을 입힐 것이라며 대책…

    • 2022-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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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은 총으로 막을 수 있다’는 환상[글로벌 이슈/신광영]

    ‘총은 총으로 막을 수 있다’는 환상[글로벌 이슈/신광영]

    미국 텍사스주 유밸디의 총기 난사 희생자 추모행사에는 허리에 권총을 차고 자원봉사를 온 주민들이 적지 않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2번 연속 지지할 정도로 공화당 텃밭인 유밸디는 총기 소지에 관대한 전형적인 텍사스 시골이다. 소총이 복권 경품으로 자주 내걸리는, 미국에서 가장 중…

    • 2022-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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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이슈/하정민]부패 족벌 정치인이 ‘차이나머니’를 만났을 때

    [글로벌 이슈/하정민]부패 족벌 정치인이 ‘차이나머니’를 만났을 때

    ‘인도양의 진주’ 스리랑카가 19일 최초로 국가부도를 맞았다. 그 이면에 라자팍사 일가와 중국이 있다. 2019년 11월부터 집권 중인 고타바야 라자팍사 대통령은 1949년 남부 함반토타 지구의 싱할라족 유력 집안에서 태어났다. 그를 포함해 9남매가 있는데 이 중 샤말(80), 마힌다…

    • 2022-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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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이슈/신광영]‘품격 외교’ 기회를 흑역사로 만든 국회

    [글로벌 이슈/신광영]‘품격 외교’ 기회를 흑역사로 만든 국회

    우크라이나의 시골에는 좁은 숲길과 넓은 평야가 번갈아 이어지는 지형이 많다. 러시아군과 우크라이나군은 광활한 평야를 사이에 두고 양 끝의 숲에 몸을 숨긴 채 총격전을 벌인다. 며칠 전 우크라이나군이 주둔해 있는 숲에 30, 40대 여성들이 찾아왔다. 서부 도시인 르비우 인근에 사는 이…

    • 2022-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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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이슈/하정민]경찰 출신 수장을 맞이하는 아시아의 진주

    [글로벌 이슈/하정민]경찰 출신 수장을 맞이하는 아시아의 진주

    1997년 중국에 반환된 ‘아시아의 진주’ 홍콩은 이후 4명의 행정장관을 맞았다. 캐리 람 현 장관과 2대 도널드 창 전 장관은 관료, 초대 둥젠화(董建華) 전 장관은 정치인, 3대 렁춘잉(梁振英) 전 장관은 기업가 출신이다. 하나같이 중국공산당의 꼭두각시 노릇을 하며 민주화 운동을 …

    • 2022-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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