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스퍼드, 브리태니카 등은 정확도와 방대함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사전입니다. 그러나 요즘 세태의 언어를 잘 설명하지 못하는 느낌입니다.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미국을 중심으로 현대인들이 많이 사용하는 단어, 문구, 농담, 유머 등을 알려주는 ‘어번 딕셔너리’입니다. 종이로 된 사전이 아니라 약간 ‘불경한’ 온라인 사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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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들은 부통령을 가리켜 ‘3대 Job(직무)’이라고 합니다. ‘Thankless(아무도 고마워하지 않는)’ ‘Useless(필요 없는)’ ‘Forgotten(잊혀진)’ Job. 대통령에 가려 희미한 자리라는 뜻이지요. 그런데 요즘 의회 난입 사태로 혼란에 빠진 미국에서 마이크 펜스…
정치인들은 뭉치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래야 세(勢)를 형성하고 큰 목소리를 낼 수 있기 때문이죠. 목표를 위해서든, 친교를 위해서든 뭉친 그룹을 뭐라고 부르는지 볼까요. △“The ‘Dirty Dozen’ coup-plot is just a tiny storm in the teacup…
올해는 확실히 새해를 맞는 기분이 다르네요. 질기게 우리 곁을 떠나지 않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인 듯합니다. 그렇다고 우울해하고 있을 수만은 없습니다.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새해 인사 카드를 주고받는 사람들이 늘었다고 합니다. 이런 때일수록 서로 따듯한 말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 미국에서 정치인들이 너도나도 먼저 맞겠다고 줄을 서고 있습니다. 정치인의 우선 접종 자체를 뭐라고 할 수는 없죠. ‘나라를 위해 애쓰시는’ 분들이니까요. 문제는 이들 중 상당수, 특히 공화당 정치인들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
“방 빼야 할 날은 점점 다가오는데 어디로 가야 하나.” 백악관에서 곧 나가야 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속마음은 아마 이럴 겁니다. 태어나고 사업적 뿌리를 두고 있는 곳은 뉴욕이지만 뉴요커들은 그가 돌아오는 것을 반대하고 있습니다. 플로리다로 가기로 거의 마음을 정했지만 그곳…
세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확보를 위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한국은 미국이나 유럽에 비해 확산세가 심각한 상황은 아닙니다. 그래도 경쟁에서 너무 뒤처진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No one wants to put their eggs in o…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초대 내각이 속속 발표되고 있는데요. 한국으로서는 외교안보를 담당할 내각과 백악관 참모 진영이 가장 궁금하지요. 외교안보 책임자들의 한반도 관련 발언들을 정리해 봤습니다. △“The jury‘s out.”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지명자는 도널드 트럼프 대…
또다시 ‘사회적 거리 두기’ 격상의 어두운 터널을 지나고 있는데요. 그나마 해외에서 들려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 희소식을 듣는 게 낙입니다. 이번에는 임상시험 효능이 높아 다들 반응이 정말 좋네요. △“You don’t want to be the la…
앞으로 미국을 이끌어갈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연설 실력이 궁금하지 않으십니까. 1970년대 정계 진출 이후 그의 주요 연설들을 살펴봤습니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처럼 화려하고 감동적인 연설에 능하지는 않지만 옆 사람에게 얘기하는 것처럼 친근하게 설득하는 스타일이라고 할 수 있습…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선 패배를 가장 기뻐하는 사람은 누굴까요. 그의 혼란스러운 국정 운영을 개그 소재 삼아 조롱해 온 TV 심야토크쇼 진행자들 아닐까요. 이들의 축제 무드를 살펴보겠습니다. △“This is the first time that he’s ever faile…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소셜미디어 중에서 트위터를 좋아한다는 건 익히 알려진 사실이죠. 소송을 불사하며 자리에서 안 내려오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일 트윗들을 추적했습니다. 트위터를 보면 막판 버티기에 들어간 그의 심리상태가 보입니다. △How come every time …
미국 대통령 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가장 생생한 유권자 민심을 알 수 있는 방법이 뭘까요. 맞습니다. 인터넷과 소셜미디어 댓글들을 살펴봤습니다. △“Like him or not, Trump lets you know where he stands. Biden stands fo…
일주일 후면 미국 ‘대선일 저녁(election night)’이 찾아옵니다. 이 시간이 되면 흥분감 속에 삼삼오오 모여 TV로 개표 결과를 지켜봅니다. 대선의 시간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볼까요. △“The rush to be first could result in getting it…
미국 대통령 선거가 보름 정도 남았습니다. 지금쯤 되면 지지 후보 얼굴이 그려져 있거나 문구가 쓰인 티셔츠, 머그잔, 스티커 등 대선 홍보 상품 판매가 절정에 달하는데요. 영어로는 ‘캠페인 머천다이즈(campaign merchandise)’라고 합니다. 민주 공화 후보 상품들을 판매하…
한국인들이 미국에 가서 가장 두려워하는 일 중 하나가 병원 방문입니다. 한국말로도 콕 집어 설명하기 힘든 증상을 의사에게 영어로 말해야 한다면 정말 없던 병도 생길 지경이죠.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입원했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