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스퍼드, 브리태니카 등은 정확도와 방대함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사전입니다. 그러나 요즘 세태의 언어를 잘 설명하지 못하는 느낌입니다.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미국을 중심으로 현대인들이 많이 사용하는 단어, 문구, 농담, 유머 등을 알려주는 ‘어번 딕셔너리’입니다. 종이로 된 사전이 아니라 약간 ‘불경한’ 온라인 사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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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협상 스타일은 이런 것인가 봅니다. 일단 협상에 들어가기 전에는 완전한 승리를 거둘 것이라고 큰소리친 뒤, 정작 협상에서는 전혀 일방적 승리 같지 않은 결과를 내고, 협상 결과에 대한 비판이 나올 것에 대비해 엄청난 성공을 거뒀다고 선수 치기. 6월 12일…
블랙프라이데이 시즌입니다. 흔히 ‘쇼포칼립스’(shop+apocalypse의 합성어·쇼핑지옥)라고 불리는 절정의 쇼핑 시즌입니다. 우리나라에서 블랙프라이데이는 한 해 쇼핑의 대미를 장식한다는 느낌이 강하게 드는 반면 미국에서는 추수감사절, 크리스마스, 연말까지 이어지는 쇼핑 시즌의 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부인 미셸 여사의 자서전이 연일 미국에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자서전 내용은 딱딱하지 않고 재미있습니다. 흥미로운 표현들도 많이 나와 있어 영어 공부에도 좋을 듯합니다. △Inequality seems as American as apple pie. 미…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44대) 재직 시절에도 미국은 ‘분열’돼 있었습니다. 당시 워싱턴 특파원으로 일하면서 ‘갈등’ ‘불화’ ‘불통’ 단어가 등장하는 기사를 쓴 적이 많습니다. 그러나 지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체제하의 미국 분열과 오바마 시대의 분열은 근본적으로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미국에서 살던 시절 느낀 것 중 하나는 내 말이 다른 인종이나 민족에게 상처가 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미국 영어에는 과거 흑인 노예 시대부터 전해 내려오는 인종차별적(racially charged) 표현들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그런 표현을 몇 개 소개합니다. ‘즐겨 …
사이판에 고립됐던 한국 관광객 1800여 명의 고단한 귀국 장면을 보면서 제26호 태풍 위투의 위력을 실감했습니다. 한 사이판 주민은 이번 태풍을 “It was like a freight train and a 747 were racing, and you’re right in betwe…
지난주 일본에 다녀왔습니다. TV를 트니 문재인 대통령의 유럽 방문 뉴스가 나오고 있었습니다. 일본 언론은 문 대통령이 유럽에서 펼친 대북 제재 완화 노력에 그다지 호의적이지 않은 분위기였습니다. 일본이야 그렇다 치고 유럽과 미국 언론은 이 문제를 어떻게 보고 있는지 궁금했습니다. …
미국에서는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4차 방북 성과에 대해 많은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북한으로부터 ‘강도(gangster)’ 취급을 당했던 3차 방북 때보다는 낫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이번 방북도 별로 성과가 없다는 비판이 주류를 이루고 있습니다. △“It’s like you…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4차 북한 방문을 마쳤습니다. 이번 방북은 김정은 면담을 통해 그동안 교착상태에 빠졌던 북-미 협상을 재가동시켰다는 데서 의미를 찾을 수 있겠습니다. 방북 성과에 대한 다양한 반응을 보겠습니다. △North Korea strikes a positi…
요즘 미국인들 사이에 화제는 지난달 27일 열린 브렛 캐버노 연방대법관 지명자 인준 청문회입니다. 의회 청문회, 특히 상원 인준 청문회는 미국인들의 관심을 받지 못한 지 오래지만 이번엔 달랐습니다. 많은 미국인은 점심식사도 거른 채 캐버노 청문회 TV 중계에 시선을 고정시켰습니다. 청…
지금 중국 출장 중이어서 그런지 중국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에 관심이 쏠립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석 달 넘게 자취를 감춘 중국의 세계적인 여배우 판빙빙의 행방이 궁금합니다. 미국 언론도 판빙빙 실종 사건에 상당한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판빙빙은 미국에서 잘 알려진 배우도 아니고 미…
지난주 미국 워싱턴이 시끄러웠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워터게이트’ 특종 기자 밥 우드워드의 신간 ‘공포: 백악관의 트럼프’와 뉴욕타임스(NYT)에 실린 행정부 고위관리의 익명 기고로 초강력 원투 펀치를 얻어맞았습니다. △Op-ed sparks high-stakes who…
미국 워싱턴 특파원 시절에 상원의원 사무실이 모여 있는 러셀 빌딩에 가면 존 매케인 의원실 앞은 언제나 시끌벅적했습니다. 매케인 의원을 보려고 온 구경꾼들로 시끄러웠죠. 매케인 의원이 나오면 함성이 터집니다. 완전 록스타급 인기입니다. 매케인 의원은 이들과 악수를 하고 사진도 찍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 집무실 책상 앞에 앉아 있고 북한 관련 핵심 참모 5명이 책상을 둘러싸고 앉았습니다. 백악관이 공개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북한 방문 취소 회의 사진입니다. 트럼프 대통령 앞에 앉은 참모들은 긴장한 듯 보입니다. 보디랭귀지로 보건대 대통령과 참모…
미국 워싱턴 북서쪽에 워터게이트 빌딩이 있습니다. 역사에 남을 만한 건물이지만 그 앞에 서면 별다른 감흥은 없습니다. 벌써 약 45년 전 사건이니 잊어버린 사람도 많습니다. 미국인들의 뇌리에서 거의 사라졌던 워터게이트 스캔들이 다시 등장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리처드 닉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