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미국 관계는 결혼과 같다. 그렇다고 내가 당신과 동성 연인 관계가 되는 걸 뜻하지는 않는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집권 2기의 최고지도부 상무위원에 진입한 왕양(汪洋·62) 부총리는 2003년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미중전략경제대화에 중국 측 수석대표로 참석했을 때 …
‘내성적인 성격으로 막후에서 좀처럼 자신을 잘 드러내지 않던 이론가가 중국 정치의 중앙무대에 섰다.’ 왕후닝(王호寧·62) 중앙서기처 서기의 중국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 입성은 이렇게 한마디로 평가된다. 그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뿐 아니라 장쩌민(江澤民),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이 되려면 주요 지방의 서기 혹은 성장을 최소한 두 차례 거쳐야 하는 것이 불문율이다. 하지만 한정(韓正) 신임 상무위원은 상하이(上海)를 벗어난 적이 없다. 파격적인 인사라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그는 상하이 소재 대학을 졸업한 뒤 상하이의 국영 중소…
“왕치산(王岐山)이 움직이면 자오러지(趙樂際)가 바빠진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런민(人民)일보는 2014년 자오러지 신임 당 중앙기율검사위원회(중앙기율위) 서기의 역할을 상징적인 이 한마디로 표현했다. 반부패 사정기관인 중앙기율위는 2012년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 집권 이후 …
리잔수(栗戰書) 당 중앙판공청 주임은 올해 만 67세로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보다 세 살 위다. 7명의 정치국 상무위원 중 최연장자로 상무위원 연령 제한 불문율인 ‘7상8하(七上八下·당 대회 열리는 해 만 67세는 유임하고 68세 이상은 퇴임)’에 의하면 턱걸이로 통과됐다. 왕치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