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년 독재정권 무너진 시리아, 앞날은1971년 아버지부터 53년간 대를 이어 시리아를 통치했던 바샤르 알 아사드 정권이 8일 붕괴했다. 잔혹한 독재자는 사라졌지만, 과도정부를 이끌 반군 조직의 통치 능력은 우려스럽다. 13년간 내전이 이어졌던 시리아의 미래를 짚어 봤다.》“신(神)…
《트럼프의 예비 백악관 ‘AFPI’ 분석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2기 행정부에 등용될 주요 인사를 배출한 ‘친(親)트럼프’ 보수 싱크탱크 미국우선정책연구소(AFPI)가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AFPI는 어떤 곳이고, 누가 몸담고 있는지 분석해 본다.》“이 행사를 준비한 브…
“미국 수도 워싱턴은 싱크탱크가 움직인다.” 미국 워싱턴 정가에는 이런 우스갯소리가 있을 만큼 다양한 싱크탱크들이 활동 중이다. 정당과 정치인들은 싱크탱크들과 함께 정책을 분석하고, 의제를 개발한다. 워싱턴을 기반으로 활동 중인 싱크탱크들이 자체적으로 발표하는 각종 보고서는 미국 정…
《“‘급진 좌파 광인들(Radical Left Lunatics)’이 미국을 망치려 애썼지만 우리가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겠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28일(현지 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추수감사절 인사에서 “급진 좌파의 생각과 정책은 절망적으로 형편없다. …
《“정권 교체 가능성은 작다. 하지만 집권 자민당 단독 과반 확보는 어려울 수 있다.”일본에서 27일 치러지는 중의원(하원) 총선을 두고 일본 언론들은 선거전 중반 판세를 이렇게 진단하고 있다.취임 한 달도 안 된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총리의 정치적 명운이 달린 이번 총선에서 자민당…
27일 일본 중의원(하원) 총선은 ‘지한파’로 분류되는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총리의 신임투표 성격을 띠지만 “여당에 어려운 싸움”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중의원 해산 전 258석을 차지했던 집권 자민당이 이번에 연립여당 공명당(32석)의 도움 없이 전체 465석 중 과반 의석(233…
《네타냐후, 전쟁 멈추지 않는 이유는‘가자 전쟁’이 개전 1년을 넘겼다. 막대한 인명 피해 속에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지만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강경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네타냐후 총리가 국제사회의 우려에도 전쟁을 멈추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네타냐후는 이스라엘과 …
《‘레바논 삐삐 테러’ 배후 지목, 이스라엘 모사드의 세계이스라엘이 최근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단체 헤즈볼라에 대한 대규모 공습을 이어가면서 이스라엘 정보기관 ‘모사드’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모사드는 17, 18일(현지 시간) 레바논 전역에서 발생한 무선호출기(삐삐)와 휴대용 무전…
이스라엘과 ‘그림자 전쟁’을 벌여 온 가장 큰 숙적은 역시 ‘이슬람 시아파의 맹주’ 이란이다. 중동에서 이스라엘 모사드와 경쟁하며 활발하게 활동하는 대표적인 정보기관으로 이란 첩보안보부와 이란 혁명수비대(IRGC) 산하 정보팀이 꼽힌다. 이란 국가 최고지도자의 직속 기관으로 이란에서…
반짝 변화일까. 엔저 추세가 완전히 바뀌는 걸까. 미국 달러, 유럽연합(EU) 유로와 함께 ‘세계 3대 기축 통화’로 꼽히는 일본 엔화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올 7월만 해도 엔화 가치는 달러 대비 160엔을 돌파해 1990년 이후 34년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엔 약세). 이후…
일본 엔화의 강세는 일본과 여러 품목에서 경쟁하는 한국 주요 기업의 수출에는 긍정적인 효과를 미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제품의 가격 경쟁력이 일본보다 높아지기 때문이다. 오랫동안 이어진 ‘슈퍼 엔저’는 한국 수출기업을 옥죄는 요소로 작용했다. 일본이 한국의 최대 수출 …
“우크라이나군의 러시아 쿠르스크주 진격은 우리 승전 계획의 첫 단추다.”(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서방은 우크라이나를 러시아에 대응하는 무기로 쓰고 있다. 러시아는 모든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힘든 싸움을 계속하겠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美대선 판세 흔드는 ‘할리우드 스타들’미국 대선에선 ‘할리우드 스타들’의 움직임도 주목받는다. 유명 연예인들이 대선 후보와 정당을 공개적으로 지지하는 문화가 조성돼 있기 때문이다. 미 대선의 ‘스타 선거운동’과 관련된 역사, 배경, 효과를 짚어봤다.》
《“지진 일어날까 봐 무서운데, 지금 일본 가도 돼요?” 일본 도쿄에서 거주하는 한국 식품 대기업 주재원 K 씨는 최근 하루가 멀다 하고 한국의 지인들로부터 이런 문의를 받는다. 일상생활에서 크게 달라진 건 없고 주위 일본인 또한 개의치 않지만 뭐라고 답해야 할지 망설여진다고 했다. …
올 6월 지진이 거의 발생하지 않았던 전북 부안군에서 규모 4.8 지진이 발생했다. 큰 피해는 없었지만 이 지진은 한국 역시 지진의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각인시켰다. 불과 두 달 뒤인 이달 8일 일본 미야자키현에서 발생한 규모 7.1의 강진으로 ‘난카이 대지진’에 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