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자동차 업체인 포드는 5월 말 유튜브에 두 개의 다리(2족)로 움직이면서 물건을 배달하는 로봇을 공개했다. 스타트업인 ‘어질리티 로보틱스’와 함께 만든 2족 보행 로봇인 ‘디짓’은 최대 18kg의 짐을 들어 집 앞까지 배달할 수 있다고 한다. 포드가 공개한 영상 속에서 디짓은 자…
지구촌이 기상 이변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프랑스 스페인 등은 지난달부터 유례없는 폭염에 신음하고 있다. 이탈리아 동부 페스카라,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는 한여름에 오렌지만 한 우박이 내렸다. 37도의 폭염이 이어지던 그리스는 11일(현지 시간) 갑자기 불어온 돌풍과 폭우로 7명이 사망…
한스 모드로프 전 동독 총리(91·사진)는 동독 공산당 시절의 마지막 총리다. 1989년 11월 13일 빌리 슈토프 총리의 사임으로 총리가 된 뒤 그해 12월 7일 에곤 크렌츠 통일사회당 당수가 축출당하면서 사실상 동독의 통치자가 됐다. 그리고 1990년 3월 18일 자유선거 후 총리…
독일 베를린 장벽이 붕괴된 지 올해로 30년을 맞았다. 지난달 22일 찾은…
미국의 대이란 강경 압박에는 미 중동정책 결정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유대계 인맥을 빼놓을 수 없다는 관측이 많다.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보좌관(38), 제이슨 그린블랫 백악관 중동특사(52),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57),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71) 등이 대표적이…
미국과 이란 갈등이 극한으로 치닫고 있다. 아직 군사 충돌로는 번지지 않았지만 최근 거의 매일 양국 지도자가 ‘막말 대결’을 펼칠 정도로 감정의 골이 깊다. 국제 사회의 자제 요청에도 ‘정신 장애’ ‘말살’ 등을 주고받는 두 나라의 갈등 상황을 보면 언제 군사 대결이 벌어져도 이상하지…
“또 이튼이야?” 차기 영국 총리가 될 영국 집권 보수당 대표 경선이 보리스 존슨 전 외교장관(55)과 제러미 헌트 현 장관(53)의 대결로 압축됐다. 13∼20일 장장 5차례의 투표에서 내내 독보적 지지율 1위를 고수한 존슨 전 장관이 다음 달 당 대표 겸 총리가 되면 또 하나의…
지난달 28일 일본 도쿄 인근 가와사키. 51세 남성 이와사키 류이치(巖崎隆一) 씨가 스쿨버스를 기다리던 초등학생과 학부모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두 명이 숨지고 18명이 다쳤다. 1일에는 구마자와 히데아키(熊澤英昭·76) 전 농림수산성 차관이 도쿄 자택에서 함께 살던 장남(44)을 살…
#1 4월 16일 미국 뉴욕 맨해튼 34가 뉴욕대 의대 병원에서 다른 의대에서 보기 드문 ‘장학금 감사’ 행사가 열렸다. 1년 전 신입생들과 가족들 앞에서 모든 학생에게 연간 약 5만5000달러(약 6490만 원)에 이르는 등록금 전액을 장학금으로 지급하겠다던 약속을 학교가 지켰기 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트위터 애호가’란 사실은 전혀 새롭지 않다. 올 들어 유독 트윗 집착증이 더 심해진 게 특징이다. 횟수와 내용 면에서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폭풍 트윗(twitter storm)’을 거의 매일 날리고 있다. 러시아 스캔들(러시아의 2016년 미 대선 개…
“발라 모굴리스(Valar morghulis)!” 19일(현지 시간) 폭발적 인기 속에 종영한 미국 케이블채널 HBO의 드라마 ‘왕좌의 게임’에 등장하는 가상 언어다. 드라마에 등장하는 여러 가상 언어 중 고대 발리리아어(語)로 “모든 사람은 죽는다”는 뜻이다. ‘왕좌의 …
이란과의 전쟁에 대비해 중동에 미국 항공모함 전단이 증파되는 등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던 21일(현지 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국무장관, 국방장관과 합참의장이 함께 의회를 찾았다. 최근 중동의 민간 선박과 송유시설을 겨냥한 공격의 배후가 이란이라는 내용의 비공개 브리핑을 받은…
내년 1월 11일 대만 대선을 앞두고 집권 민진당과 야당 국민당 양쪽에서 치열한 대선 후보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민진당에서는 차이잉원(蔡英文·63) 총통과 라이칭더(賴淸德·60) 전 행정원장, 국민당에서는 2대 도시 가오슝을 이끄는 한궈위(韓國瑜·62) 시장, 궈타이밍(郭臺銘·…
지난달 세계 최대 전자기기 위탁 생산업체 폭스콘(훙하이정밀공업)의 궈타이밍(郭臺銘·69) 회장이 내년 1월 대만 총통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그의 당선 여부에 관계없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 시릴 라마포사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 실비오 베를루…
지난달 23일 250여 명의 사망자를 낸 스리랑카 부활절 폭탄 테러를 계기로 동남아시아와 서남아시아 국가들의 종교 및 민족 갈등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 스리랑카를 비롯해 인도,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미얀마, 방글라데시, 필리핀 등은 제국주의 시절 열강의 지배를 받았고 민족, 인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