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8일 일본 교토(京都)시 가와라마치(河原町)역 부근은 역사 도시의 가을을 즐기려는 인파로 가득했다. 현대식 건물 사이로 고도(古都)의 멋이 남아있는 사찰과 좁은 골목길 카페들은 한 폭의 그림 같았다. 교토는 한 해 500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는 역사 도시다. 794…
중동의 작은 반도 국가 카타르는 1990년대 중반 세계의 교육 지식 허브가 되겠다는 야심 찬 국가 발전 전략을 수립했다. 세계 3위 천연가스 보유국인 카타르는 ‘가스 머니’를 교육 분야에 투자하고 있다. 이 같은 교육을 통한 세계 허브 전략을 이끄는 카타르재단(QF)은 비영리재단으로 …
진시황의 병마용으로 널리 알려진 중국 산시(陝西)성 시안(西安)이 첨단 기술의 메카로 변신하고 있다. 그 핵심에는 시안자오퉁(交通)대 등 대학과 중앙 및 지방 정부, 기업들의 상생 협력이 있다. ○ ‘첨단 산학단지’, 시안을 넘어 실크로드 성장 동력이 목표 지난달 12일 시…
일본의 4대 전통 공업도시 기타큐슈(北九州)가 환경 도시, 미래 첨단 기술 도시로 진화해 가고 있다. 이 같은 도시의 변신과 발전에 해당 지역의 대학도 큰 역할을 했다. 6월 말 찾아간 후쿠오카(福岡)현 기타큐슈시. 시 중심 고쿠라(小倉)역에서 택시로 30여 분 외곽으로 나가자 ‘기…
“세계에서 가장 큰 중성자 연구시설을 짓고 있습니다. 52개국에서 모인 연구원 등 인재들이 세계 각국의 기업과 대학이 의뢰하는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할 것입니다.” 올 5월 찾은 스웨덴 최남단 도시 룬드의 ‘파쇄중성자원(ESS·The European Spallation Source)…
“화학비료 대신 벌레를 뿌려 천적을 퇴치하는 드론, 사람 대신 일하는 고성능 농기계, 마비된 팔 근육을 되살려주는 운동 로봇…. 이곳은 무인항공시스템과 로봇 천국입니다.” 지난달 15일 덴마크 수도 코펜하겐시에서 기차로 1시간 반을 달리자 오덴세시를 알리는 간판이 나왔다. 창밖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