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게 느껴지지만 우리와 뗄 수 없는 중동. 그 생생한 현장 속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카이로 특파원, 국제부 차장, 카타르의 싱크탱크 아랍조사정책연구원(ACRPS) 방문연구원으로 활동하며 중동을 취재했습니다. 단행본 <중동 인사이트>, <중동 라이벌리즘>, <있는 그대로 카타르>를 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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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9일 방문한 이스라엘 수도 예루살렘. 자율주행 자동차 기술 기업 ‘모빌아이’ 본사의 연구개발실은 다양한 자동차 실험을 진행하는 엔지니어들로 붐볐다. 실험 중에는 각종 소프트웨어를 자동차에 적용하는 게 많았다. 대학 연구실 또는 공작실을 연상케 하는 자유로운 옷차림의 엔지니어들…
이슬람 수니파의 맹주인 사우디아라비아에 ‘숙청의 칼바람’이 불고 있다. 사우디 반부패위원회가 부정부패 척결을 이유로 왕자 11명과 전직 장차관급 인사, 사업가 38명 등을 체포했다고 4일 사우디 국영TV가 보도했다. 왕실 법원 관계자인 바드르 알 아사케르는 트위터를 통해 “부패에 …
‘수도 리야드의 북서쪽 홍해 인근 사막과 산악 지대에 서울 면적의 약 43.8배(2만6500km²)에 이르는 첨단 미래형 도시 개발. 총예산 약 5000억 달러(약 565조 원).’ 사우디아라비아의 ‘미스터 에브리싱’ 혹은 ‘개혁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무함마드 빈 살만 알 사우드 …
‘사우디아라비아의 악수(惡手)가 지역 라이벌인 이란의 영향력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 줬다.’ 사우디를 중심으로 이집트, 아랍에미리트(UAE), 바레인 등 아랍권 주요 국가들이 주도한 ‘카타르 단교’가 5일로 발생(6월 5일) 3개월을 맞이한 가운데 이번 사태의 최대 수혜자가 이란이…
《이라크 정부가 9일(현지 시간) 자국 내 이슬람국가(IS) 거점인 모술의 해방과 승리를 공식 선언했다. 이라크 정부의 IS 소탕전에 더욱 속도가 붙고, IS의 또 다른 거점이며 수도 격인 시리아 락까도 곧 해방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하지만 국제사회의 고민은 커지고 있다. IS의 …
이라크군은 ‘이슬람국가(IS)’의 이라크 최대 근거지였던 모술을...
7일(현지 시간) 이란 수도 테헤란의 국회 의사당과 1979년 이란혁명의 지도자이자 국가 영웅으로 추앙받는 아야톨라 호메이니 묘역에서 이슬람국가(IS)의 테러가 발생하자 국제사회는 “중동의 대표적인 IS 테러 청정지대까지 뚫렸다”며 충격적이라는 반응이다. 이란은 수니파 극단주의를 …
중동 시아파의 맹주인 이란이 처음으로 수니파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의 공격에 뚫렸다. 7일(현지 시간) 오전 이란 수도 테헤란의 의회 의사당과 이 나라 국부로 추앙받는 아야톨라 호메이니 묘역에서 총격과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해 총 12명이 사망하고 42명이 부상했다고 영국 BBC와…
누런 모래 먼지가 쌓인 조감도에서 야자나무 모양의 인공 섬을 보지 않았다면 이곳이 불과 1년 전 세계에서 ‘상상력의 극치’라 찬사를 받았던 팜 데이라 건설 현장임을 알 수 없었을 것이다. 11일(현지 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팜 데이라’. 4635만 m²나 되는 바다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