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한국 국회의원들의 봉급(세비)은 1인당 국민소득의 5.18배 정도(2013년 기준) 된다. 주요 국가 중 이탈리아(9.34배)와 일본(6.57배) 다음으로 많은 수준. 미국(3.99배), 프랑스(3.62배), 독일(3.35배) 등 이른바 ‘선진국’에 비해서도 높다. 하지만 국회의…
《“좀더 편안한 장소에서 인터뷰를 하면 안 될까요.” 20일 낮 12시경 강원 강릉시 세인트존스호텔에서 만난 유하 시필레 핀란드 총리(57)는 이 호텔의 식당 한쪽에 마련된 회의실 대신 근처의 라운지에서 대화를 나누자고 제안했다. 평창 겨울올림픽에 참가한 핀란드 선수단을 격려…
‘WOMPS.’ 백인(White), 고령 남성(Old Man), 민간인 출신(Private Sector). 20일(현지 시간) 닻을 올린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1기 내각’ 주요 인사들의 면면을 요약한 말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직 경험이 전무한 데다 막말을 일삼아 워싱턴 정…
스타트업의 메카인 미국 실리콘밸리에 있는 버클리 캘리포니아대(UC버클리)는 공대생을 위해 다양한 기업가정신 교양과목을 개설했다. 성공한 창업가들의 행동양식을 체계화한 ‘버클리 방법론(Berkeley Method of Entrepreneurship)’을 배우기 위해 공대생뿐 아니라 다양…
“한국은 전체 쓰레기의 84.4%를 재활용한다는데 우리에겐 꿈같은 얘기입니다. 한국의 축적된 노하우를 전수받고 싶습니다.” 17일 오후 2시(현지 시간)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 남서쪽으로 약 50km 떨어진 비쇼프투 시청 회의실에서 만난 케베데 곤파 비쇼프투 시 환경미화과…
《한국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성공적인 개발원조의 모델로 꼽힌다. 2009년 11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개발원조위원회(DAC)에 가입해 ‘글로벌 기버(global giver)클럽’의 일원이 됐다.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원조를 주는 나라로 성장한 것이다. 한국은 2010년 …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는 한국 사회의 해외발(發) 감염병에 대한 위기의식과 대처 능력이 얼마나 형편없는지를 밑바닥까지 보여줬다. 보건당국과 보건의료계에서는 “메르스 정도여서 다행이었다”는 안도까지 나온다. 메르스보다 위험성이 높은 에볼라나 라사열 같은 출혈열성…
‘국가지정 격리병상.’ 대형 유리문에 선명하게 적힌 빨간색 글씨. 유리문 너머 풍경은 평범한 병원의 모습이 아니었다. 병실 20여 개가 있는 병동 복도에서는 일반 병원처럼 환자복을 입은 환자들과 방문객, 가족들 대신 흡사 영화 속 한 장면처럼 온몸을 감싼 보호복을 입은 의료진의 모…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장남으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의 이복형인 김정남(43·사진)이 30대 초중반으로 보이는 여성과 함께 프랑스 파리에 나타났다. 그는 29일(현지 시간) 오전 8시 반 파리 샹젤리제 거리 근처 르메르디앙 에투아 호텔 로비에서 이 여성과 함께 아침 식사를 하러 가…
지방 공기업 3개 중 한 곳은 부채비율이 30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동아일보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김태원 의원에게서 입수한 ‘전국 지방 공기업(공사, 공단) 재무상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132개 지방 공기업 중 부채비율이 300%를 넘어선 곳은 4…
도미니크 스트로스칸 국제통화기금(IMF) 총재(사진)는 “과거 IMF가 한국 등 아시아권 국가들에 ‘나쁜 기억’을 준 의사였다면, 앞으로는 병을 예방하는 의사로 변신할 것”이라며 “경제의 감시와 조기경보 기능을 대폭 강화한 개선안을 11월 서울에서 내놓겠다”고 밝혔다. 스트로스칸 총…
일본 정부가 태평양전쟁 당시 군속으로 끌려갔다 사망한 한국인의 유골이 안치돼 있는 유텐(祐天)사의 유골 중 일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