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직접 요리를 하십니까?”(진행자 지미 팰런) “아니요. 질(와이프)이 합니다.”(조 바이든 대통령) “요즘 지지율이 낮은 것에 신경이 쓰이십니까?”(팰런) “(난처한 듯 얼굴을 긁적이며) 더 이상 신경 안 써요.”(바이든) 최근 바이든 대통령이 TV 심야토크쇼 ‘더 …
동아일보 지면에 영어 배우기 칼럼을 연재하는 관계로 “한국인들이 자주 쓰는 콩글리시가 뭐가 있느냐”는 질문을 받을 때가 있습니다. “힘내라”는 의미의 “파이팅”이 대표적입니다. 우리끼리 쓸 때는 괜찮지만 미국인을 만나거나 미국에 갈 때를 대비해 정확한 영어 단어를 알아두는 것이 좋습니…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74)은 미국인들에게 호기심의 대상입니다. 최근 요로결석으로 병원에 입원했던 남편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을 간호하느라 별로 외부 활동이 없습니다. 그런 그녀가 열심히 참석하는 곳이 있습니다. 국무장관 시절 자신의 비서실장이었던 후마 아베딘(45)의 자서전 출판…
미국 대통령 선거전 막이 올랐습니다. “조 바이든이 대통령이 된지 1년밖에 안 됐는데 벌써 다음 대선?”이라는 의문이 들 수도 있지만 멱살 잡고 2024년 대선 분위기를 조성하는 화제의 인물이 있습니다. 크리스 크리스티 전 뉴저지 주지사입니다. 최근 라스베이거스에서 공화당유대인연…
영국 글래스고에서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가 열리고 있습니다. 이런 때 꼭 나타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환경보호 시위대입니다. 그런데 시위대가 향한 곳은 총회장 주변이 아니었습니다. 시위를 벌인 곳은 글래스고 도심에서 떨어진 판버러 공항이었습니다. 요…
‘토마호크’ 하면 뭐가 떠오를까요? 우선 요즘 인기 높은 ‘토마호크 스테이크’가 있습니다. 토마호크는 소 1마리에서 7대 정도만 나오는 최고급 부위입니다. ‘토마호크 미사일’도 유명합니다. 미국이 군사 개입을 할 때마다 신호탄으로 발사하는 최첨단 미사일입니다. ‘토마호크 미사일’에서 …
“보고서에 크게 실망했다.” “보고서는 핵심을 잘못 짚었다.” “보고서가 문제를 해결할 줄 알았더니 오히려 더 꼬이게 만들었다.” 최근 공개된 보고서 한 건에 대한 미국 정치인들의 반응입니다. “뭐 이런 거지같은 보고서가 있나” “쓰레기통에 처박아야 한다”는 격한 반응…
요즘 미국 정치의 최고 주인공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아닙니다. 주인공 자리는 애리조나 출신의 여성 상원의원 키어스틴 시너마(45)에게 양보해야 할 것 같습니다. 얼마나 관심의 초점이 됐으면 뉴욕타임스는 “시너마 천국”이라는 별명까지 붙여줬습니다. 시너마 의원의 성 ‘Sinema…
지난 한달 간 ‘페티토’라는 단어로 미국 사회가 떠들썩했습니다. 약혼자와 함께 여행을 떠났다가 실종된 후 시신으로 발견된 개비 페티토(22)라는 여성입니다. 우리 나라의 ‘한강 대학생 사망 사건’처럼 수많은 인터넷 탐정을 양산하면서 전국을 뒤흔들더니 사법당국이 약혼자 브라이언 론드리(…
지난해 5월 미국에서 비무장 상태의 흑인 조지 플로이드가 경찰에 체포되는 과정에서 목이 눌려 사망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당시 시민들이 촬영한 동영상에서 경찰이 과잉 폭력을 사용하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사진1> 조지 플로이드 사건처럼 요즘은 어디를 가도 사건 사…
“링컨은 없었다.” 최근 미국 버지니아 주 리치먼드에서 로버트 리 장군 동상 철거식이 열렸습니다. 정부관계자, 학자, 일반 시민 등 수백 명이 몰려들어 철거 광경을 지켜봤습니다. 군중이 그 자리에 모인 것은 리 장군 동상에 대한 작별 보다는 다른 이유가 있었습니다. 에이브러햄…
“세상에, 세상에, 세상에.”(미국 퍼스트레이디 질 여사) “질, 왜? 무슨 일인데?”(조 바이든 대통령) “지금 비행기 또 한 대가…, 다른 쪽 건물을….”(질 여사) 30~40대 이상의 성인이라면 2001년 9·11 테러 순간 자신이 무슨 일을 하고 있었는지에 대해 비…
“언론의 자유? 그 질문은 페이스북한테 해라.” 지난달 17일 아프가니스탄 점령 후 탈레반 고위급 인사가 처음 언론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이날 내외신 기자회견에 등장한 자비훌라 무자히드 탈레반 대변인은 시종일관 자신만만한 아우라를 내뿜었습니다. 파죽지세로 몇 주 만에 아프간 전역을…
기자에게 데드라인(마감시간)은 생명과도 같습니다. “무슨 일이 있어도 데드라인은 지켜야 한다”는 교육을 기자 초년병 시절부터 철저히 받습니다. 기자가 아니더라도 사회인이라면 데드라인의 압박 속에서 살아가야 합니다. ‘데드라인’이라는 단어의 유래는 1860년대 미국 남북전쟁 때입니다. …
“기분이 착잡했습니다. 백신을 맞고 나면 기뻐야 정상인데 말이죠.” 미국 워싱턴 주에 사는 제임스 씨(54)는 4월 코로나19 백신을 맞았을 때 기분을 이렇게 말했습니다. 자신과 주변 사람들의 건강을 위해 백신을 맞는 것은 지극히 옳은 선택인데 왜 우울한 기분이 들었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