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과 몇몇 대기업에 의존하지 말고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을 적극 육성하라.”통화·금융정책 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배리 아이컨그린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대(UC버클리) 경제학 교수(70)가 최근 동아일보와의 신년 인터뷰에서 한국 경제는 수출 의존도가 높은 만큼 세계 경제 위기에 맞서 …
《2022년은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정치적 운명을 가를 중간선거,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3연임을 결정할 중국공산당 20차 전국대표대회가 이어지면서 국제 질서가 다시 한번 거세게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미중 간 패권 다툼이 격화되면서 3·9대선에서 누가 대통령이 되든…
재러드 다이아몬드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 교수는 인류학과 지리학, 역사학, 진화생물학, 생리학, 조류학 등 폭넓은 분야에서 인류 문명의 흥망성쇠를 연구해온 대(大)학자다. 퓰리처상 수상작 ‘총, 균, 쇠’를 비롯해 ‘문명의 붕괴’ ‘어제까지의 세계’ 등 여러 베스트셀…
《“미국과 중국이 말로는 동등해 보이지만 실제 파워는 비대칭이다. 양국 간 충돌이 만들어 내는 소음이 실제 충돌 상황보다 훨씬 시끄럽다.”지금의 미중 관계를 진단하는 조지 프리드먼 지오폴리티컬퓨처스(Geopolitical Futures) 회장의 화법은 직설적이고 단언적이었다. 미국의 …
《 “앞으로 기술 개발이 10만 개의 마이크로 산업을 일으키고, 우리는 더 많은 일자리를 갖게 될 것이다.”미국의 미래학자 토머스 프레이(67)는 본보와 화상 인터뷰에서 인류의 미래를 비교적 긍정적으로 묘사했다. 기술 발전으로 3차원·디지털 세상이 현실화되면 지금보다 산업과 직군이 훨…
김용 전 세계은행 총재는 하버드대 의대 교수와 세계보건기구(WHO) 에이즈 담당 국장을 지낸 세계적인 감염병 전문가다. 개발도상국의 결핵 퇴치 등 국제 의료구호 활동에도 앞장서 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에 대한 견해를 듣기 위해 지난해 12월 29일 그를 줌…
“노벨상 수상은 과학의 목표가 아닙니다. 호기심과 열정이 바탕인 연구문화를 조성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중동 여성 최초로 노벨상을 수상해 큰 주목을 받았던 세계적 화학자 아다 요나트 이스라엘 바이츠만과학연구소 교수(82)는 동아일보와의 신년 서면 인터뷰에서 “과학 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북한과 중국의 위협에 공동 대처하기 위해 일한(한일) 양국이 협력해야 한다.” 동아시아 정치의 권위자로 평가받는 나카니시 히로시(中西寬·59) 일본 교토대 대학원 법학연구과 교수가 동아일보와의 신년 인터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중국의 존재감이 갈수록 커…
“북한은 아직도 한반도 전체를 지배하려는 욕망을 갖고 있다. 핵을 포기할 준비도 안 돼 있다.” 미국 뉴욕의 대표적인 지한파 인사인 토머스 번 코리아소사이어티 회장은 지난해 12월 말 동아일보와의 화상 인터뷰에서 “북핵 문제에 대해서는 한꺼번에 너무 많은 기대를 하면 안 된다”며 …
“그동안 미국이 주도해 온 국제질서의 재편이 불가피하다. 중국은 미국을 대신하겠다는 것이 아니다. 다원화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중국 외교안보 분야의 석학 자칭궈(賈慶國·65) 베이징대 국제관계학원 교수는 동아일보와의 신년 인터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과…
《“동아시아 안정을 위해 한미 동맹이나 미일 동맹만으론 부족하다. 일본과의 과거사 문제도 앞(미래)을 보고 나아가야 한다.” 조지프 나이 하버드대 교수(84)가 동아일보와의 신년 인터뷰에서 한미일 3국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일 과거사 문제와 관련해서는 “뒤(과거)를 돌아보지 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 출범,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미중 패권 다툼 등으로 2021년 국제 정세 또한 거세게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동아일보는 프랑스 유명 미래학자 자크 아탈리(78), 미 외교안보 거두 조지프 나이 하버드대 석좌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