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려 자가격리에 들어가자 업무가 급증했다며 우편물 1만6000여 통을 버린 30대 집배원이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형사13단독 김재은 판사는 15일 우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모 씨(37)에 대해 …
14일 전남 영광군과 함평군이 경계를 이룬 불갑산의 정상. 높이 1.4m, 무게 1.2t에 달하는 큰 표지석에 ‘모악산’이라는 이름이 새겨져 있었는데 곳곳에 파란색 스프레이로 ‘철거’라고 쓴 낙서(사진)가 흉물스럽게 적혀 있었다. 국토지리정보원에 불갑산(해발 516m)으로 공식 등록돼…
50대 남성이 교회에 몰래 들어가 옷걸이에 씹던 껌을 붙여 수백만 원을 헌금함에서 훔친 혐의로 구속됐다.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의정부의 한 교회 예배당에 들어가 500만 원을 훔친 혐의(절도 등)로 남모 씨를 구속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남 씨는 길에서 주운 철제 옷걸이를 …
음주운전으로 검거된 50대 남성이 경찰 조사 과정에서 13년 전 사망 처리됐던 것으로 뒤늦게 드러났다. 통상 실종신고 뒤 5년이 지나면 사망자로 분류되는데, 해당 남성은 “사망 처리된 줄 몰랐다”고 주장했다. 22일 경기 파주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과 무면허운전 혐의로 50대 남…
“올해도 안전한 레이스를 기도합니다.” 올 1월 1일 경북 구미시 구미시민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구미 마라톤 동호회원들이 주최한 시주제(始走祭)가 열렸다. 돼지머리와 과일, 시루떡 등 제사 음식을 차려놓고 술을 따르며 한 해 동안 안전하게 달리기를 기원하는 행사다. 구자근 국민의힘 …
집에서 직접 대마초를 재배해 흡연하고 김치찌개와 김밥 등에 넣어서 먹은 20대 남성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배성중)는 이달 1일 마약류관리법 위반(대마) 혐의로 기소된 박모 씨(29)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약물중독 재활교육 프로그…
20년 전 서류상으로 사망 처리됐던 50대 남성이 자신의 주민등록을 되찾았다. 3일 경기 의정부시 등에 따르면 노숙인 이모 씨(57)는 2000년 초 집을 나와 일용직과 고물 수집을 하며 혼자 생활했다. 그러다 10여 년 전 경기 포천시에서 경찰의 불심검문을 받던 중 자신이 사망 처리…
“진정하세요.” 11일 오후 9시 10분경 서울 송파구 지하철 잠실역. 스파이더맨 복장을 한 시민이 주먹을 휘두르던 노숙인의 손목을 잡았다. 잠실역을 순찰하던 역무원들이 역사 안에서 자던 노숙인을 깨워 밖으로 내보내려 하자 노숙인이 반발하며 충돌이 벌어진 상황이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
3일 오전 9시 35분경 광주 서구 매월동의 한 은행 지점. 파란색으로 덧칠한 삿갓을 쓴 A 씨(60)가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앞에 섰다. 그는 삿갓을 벗고 주변에 폐쇄회로(CC)TV가 있는지 살펴보다 CCTV를 발견하고 얼른 삿갓을 다시 썼다. A 씨는 ATM과 은행을 연결하는 …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 왜 우나. 다른 사람이 울어도 못 울게 해야 하는 사람이….” 강원 영월군에 사는 목사 A 씨(68)는 지난해 3월 16일 오후 6시경 자신의 집에서 사실혼 관계인 B 씨(68·여)가 부친상을 당했을 때 화장장에서 울었다는 이유로 어깨와 팔 등을 여러 차례 폭행…
지하철 출입문에 고의로 발을 6차례 밀어 넣으며 운행을 방해하고 전동차 운전실에 난입한 취객(사진)이 경찰에 고발됐다. 서울교통공사는 술에 취한 상태에서 열차 운행을 방해한 30대 남성 A 씨를 철도안전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고 3일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오후…
10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60대 A 씨 부부가 과거 축사로 사용됐던 장소에서 비닐로 덮여 있던 소금을 발견하고 잽싸게 1t 트럭에 옮겨 실었다. 트럭이 가득 차자 부부는 소금을 약 20km 떨어진 서귀포시의 한 과수원으로 실어 날랐다. A 씨 부부는 10∼13일 이 과정을 …
불법 도박 혐의로 체포된 베트남인 10명이 경찰 지구대에서 조사를 기다리던 중 16cm가량의 창문 틈으로 집단 탈주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이들이 도주한 지 약 14시간 만에 5명을 체포하고 나머지 5명의 행방을 쫓고 있다. 11일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19분…
“성의학 자료를 외설물이라고 파기하다니….” “유해한 게시글에 적법한 절차를 거쳐 조치한 것.”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현철 씨의 국정 개입 의혹을 폭로했던 비뇨기과 원장 박경식 씨(사진)가 네이버를 고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자신이 학술적 목적으로 저장한 자료를 네이버가 일방적으로 …
“불이다!” 19일 오후 2시경 충북 증평군 증평읍 초중사거리. 교통근무 중이던 충북경찰청 제1기동대 소속 경찰들은 도로변에 급히 정차한 4.5t 화물차 운전석 바퀴 쪽에서 불이 붙은 채 연기가 나는 걸 발견했다. 경찰들은 인근 가게에서 소화기를 들고 와 진화를 시도하는 동시에 인근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