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화성시 능동에서 노래방을 하는 이모 씨(45)는 올해 3월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하나 받았다. “술을 판매하고 도우미가 드나드는 장면을 모두 동영상으로 찍었으니 신고하겠다”는 내용이었다. 놀란 이 씨는 메시지를 보낸 양모 씨(36·무직)에게 전화를 걸어 선처를 부탁했다. 양 씨…
경기 지역에 있는 한 병원의 여성 간호사가 트위터에 환자 및 보호자를 대상으로 “3초면 숨지게 할 수 있다”는 막말을 남겨 물의를 빚고 있다. 아이디 ‘Jo*******’라는 이 간호사는 17일 자신의 트위터에 “간호사들에게 원한 사면 빨리 죽는 지름길. 우리는 살리는 법만 아는 게 …
17일 오전 2시 40분경 경기 안양시 안양6동의 3층짜리 상가건물. 불교 사찰이 입주해 있던 이 건물 2층에 안양만안경찰서 소속 경찰관들이 들이닥쳤다. 넓이가 82.5m²(약 25평) 규모의 사찰 법당에서 화투 20장을 이용해 한 번에 1만∼10만 원씩 걸고 하는 속칭 ‘도리짓고땡’…
16일 오후 3시 5분경 전북 전주시 완산구 노송광장로에 있는 전주시청 민원실. 전북버스투쟁본부 시민여객 소속 조합원 진모 씨(42·사진)가 민원실에 들어가려다 시청 청원경찰의 제지를 받자 그 자리에서 옷을 모두 벗고 10여 분간 시위를 벌였다. 버스 파업을 벌이고 있는 전북버스투쟁본…
10년 경력의 위조지폐범이 만든 가짜 돈에 위조지폐 식별 기능이 있는 은행 현금자동입출금기(ATM)까지 속아 넘어갔다. 범인은 통화 위조 전과 2범의 장모 씨(46). 10여 년 동안 컴퓨터 회사에서 근무한 컴퓨터 전문가인 장 씨는 2003년에 이어 2006년에도 위조한 지폐를 사…
승려 복장을 한 채 둔기로 진도개를 때려 숨지게 한 50대 남성이 경찰의 전담수사 하루 만에 붙잡혔다.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14일 오후 5시 반경 대구 남구 대명동 한 사찰에서 동물사랑실천협회가 신병을 확보하고 있던 이모 씨(55)를 붙잡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15일 이 씨에 대해 동…
13일 0시 24분 경기 성남시 분당구 분당동 집으로 아내(52)와 함께 귀가하던 김모 씨(57)는 분당구 이매사거리 앞 교차로에서 한 여성이 납치되는 듯한 상황을 목격했다. 차량 조수석에 있던 여성이 문을 열고 내리려고 발버둥치다 남자에게 제지당하는 모습이었다. 김 씨는 급히 출발하…
‘경찰이 술집에서 주인에게 술값 시비를 걸어오면 어디에 신고해야 할까.’ 4일 오전 4시경 인천지방경찰청 112센터에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남구 도화동의 유흥주점인데 남자 손님들이 난동을 부리고 있으니 도와 달라”는 여주인 A 씨의 다급한 목소리였다. 손님들이 계속 고함을 지르…
대구에 사는 A 씨(65)는 6일 오전 부인 B 씨와 함께 자신의 2009년식 현대자동차 YF쏘나타 차량을 몰고 길을 나섰다. 전날이 어린이날이라 손자에게 선물로 줄 옷을 사러 가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외출은 곧 악몽이 됐다. 신호 대기하던 A 씨의 차가 갑자기 급가속하며 도로를 …
5일 오전 4시경 술 취한 피의자로 붐비는 서울 강남구 논현동 논현1파출소에 수갑을 찬 박모 씨(42)가 연행돼 들어왔다. 인근 술집에서 술을 마시던 박 씨는 여주인의 가방에서 현금 14만 원을 훔치다가 이를 본 여주인의 남편 손에 붙잡혔다. 신고를 받고 박 씨를 데려온 경찰은 박 씨…
어린이날인 5일 오후 6시. 서울지하철 1호선 청량리역을 지나 종로 쪽으로 향하던 지하철 객차 안에서 40대 여성 A 씨가 술에 취한 채 난동을 피우기 시작했다. A 씨는 열차 안의 승객들에게 욕을 퍼부었다. 그는 갑자기 입고 있던 옷을 하나씩 벗기 시작해 급기야 알몸으로 폭언을 퍼부…
3일 오후 1시 40분경 강원 동해시청 본관 1층 현관에 페인트 통을 든 박모 씨(55·자영업)가 나타났다. 박 씨는 갑자기 페인트 통에 들어있던 내용물을 현관 바닥에 뿌렸다. 20L가량의 인분이었다. 순식간에 악취가 진동했다. 박 씨는 건물 밖으로 나와 주차장으로 가는 도중 청원경찰…
3일 오후 3시경 길이 75cm의 쇠망치를 어깨에 걸친 이모 씨(65)가 서울 서초구 서초동 대법원 청사 앞에 나타났다. 이 씨는 정문 옆에 세워져 있는 ‘대법원’ 표지석(사진)을 망치로 사정없이 내리쳤다. 깜짝 놀란 경비원과 경찰이 말렸지만 ‘대법원’ 글자는 이미 군데군데 손상되고 …
서울 관악구 봉천동에 사는 김모 씨(30)와 양모 씨(30·여)는 2010년 9월 처음 만나 이듬해 1월 결혼을 약속했다. 양가 상견례를 거쳐 같은 해 4월로 결혼식 날짜를 잡은 두 사람은 신혼집을 구하던 중 SH공사에서 신혼부부에게 장기전세주택을 우선 공급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
“지하주차장으로 착각해 들어갔어요. 모양이 그렇게 생겼잖아….” 1일 오후 5시경 권모 씨(72)는 친구를 만나러 서울지하철 3, 4호선 환승역인 충무로역 근처에 도착했다. 자신의 K7 승용차를 몰고 나오는 길이었다. 목적지에 도착한 그는 주차장을 찾았다. 근로자의 날을 맞아 거리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