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을 그만둔 뒤 필리핀 이주를 결심한 김모 씨(47)는 2005년 12월 이주 정보를 찾다가 필리핀인이라는 한 사람을 소개받았다. 다음 해 1월 국가정보원 직원이 김 씨를 찾아와 “당신과 만난 사람이 간첩이니 한국으로 유인해 달라”고 부탁했다. 김 씨는 “나랏일이면 돕겠다”고 약속…
롯데백화점 면세점 명품 매장 천장에서 오물이 떨어져 손님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19일 오후 4시경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 10층 면세점 내 루이뷔통 매장 천장에서 오물이 떨어져 매장을 방문한 2명에게 튀고 다른 손님들은 놀라 매장 밖으로 급히 피…
“○○주식회사 부사장인데요, 잠시 시간 좀 내주실래요?” 지난해 3월 말 서울 강남구 역삼동 강남역 지하상가 내 벤치에 혼자 앉아 있던 고모 씨(29·여)에게 이모 씨(50)가 다가왔다. 이 씨는 고 씨에게 자신을 기업 인수합병(M&A) 전문가로 소개하며 “내 사업에 투자해 볼…
여성 아나운서를 비하하는 발언 등으로 항소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은 강용석 의원(42)이 이번엔 ‘애정남(애매한 것들을 정해주는 남자)’으로 유명한 개그맨 최효종 씨(25)를 집단모욕 혐의로 17일 서울남부지검에 고소했다. KBS2 ‘개그콘서트’에 출연 중인 최 씨는 지난달 2일 ‘사마…
“그대를 사랑했지만….” 동성애자인 A 씨(27)는 2005년 10월 웹사이트를 통해 만난 B 씨(28)에게 호감을 느껴 연애를 시작했다. B 씨가 자주 주먹을 휘둘러 만남과 이별을 반복했지만 2009년 12월부터는 서울 강서구의 자신이 살던 오피스텔에서 동거를 시작했다. 그러나 B …
15일 오전 11시 36분경 강원 정선군 강원랜드 카지노에서 환호성이 터졌다. 당첨금 4억5200만 원의 ‘슈퍼메가 잭팟’이 터진 것. 행운의 주인공은 서울에 사는 홍모 씨(57·여·주부)였다. 홍 씨는 주위의 축하를 받으며 강원랜드 사무실에서 당첨금을 받았다. 수령금액은 세금(3억 …
“야 거기 너네, 이리와 봐.” 2일 저녁 귀가하던 박모 군(17)과 신모 군(17)을 오모 씨(20)가 불러 세웠다. 짧은 머리에 다부진 체격의 오 씨는 둘을 으슥한 골목길로 데려가 다짜고짜 뺨을 5대씩 때렸다. 친구 조모 씨(20) 김모 씨(20)도 가세해 “왜 째려보냐”며 윽박질…
“‘토목’, 나쁜 말 아닙니다.” 최근 ‘토목’이라는 단어가 복지에 반대되고 불필요한 국가사업을 나타내는 말로 잘못 인용되자 토목인들이 발끈하고 나섰다. 대한토목학회 부산·울산·경남지회는 13일 각 정당과 언론사, 시민단체 등에 협조문을 보내 ‘토목’ 용어를 사용하면서 전체 토목인의…
“내가 7년 전에 애인과 함께 사람을 죽였거든….” 3개월 전 술에 취한 임모 씨(40·여)는 친구에게 충격적인 사실을 털어놨다. 부동산 사기분양 조직의 우두머리였던 임 씨는 조직원인 애인 박모 씨(43) 및 다른 조직원 한모 씨(36)와 함께 노숙인 등으로부터 명의를 가져오는 모집책…
강원 강릉시 안현동 경포대해수욕장 일대 노점상들에게 조모(59), 변모 씨(45) 등 5명은 두려움의 대상이었다. 이들은 북파공작원(HID) 로고가 새겨진 검은색 유니폼을 입고 일부는 문신을 한 채 무리 지어 다니며 노점상들로부터 금품을 갈취했다. 돈을 주지 않으면 장사를 못 하게 하…
‘주민번호 111111을 잡아라!’ 출산을 앞둔 임신부 사이에서 주민번호 앞자리 ‘111111’ 선물이 화제다. 일부 임신부는 출산예정일보다 빨리 제왕절개 수술 날짜를 잡거나 조기 유도 분만을 통해 이달 11일에 자녀의 출생일을 맞추고 있다. ‘황금 주민번호’로 불리며 인기를 끌고…
“서울말은 끝만 올리면 되거∼든.’ 부산 부경대가 취업 준비생을 위해 마련한 표준어 강좌가 인기를 끌고 있다. 부경대 언어교육원이 9월 20일부터 5주간 진행한 ‘1기 표준어 구사능력 향상 과정’(정원 36명)에는 51명이 지원했다. 이달 7일 시작한 2기 과정에도 58명이 지원해 선…
“서울말은 끝만 올리면 되거∼든.’ 부산 부경대가 취업 준비생을 위해 마련한 표준어 강좌가 인기를 끌고 있다. 부경대 언어교육원이 9월 20일부터 5주간 진행한 ‘1기 표준어 구사능력 향상 과정’(정원 36명)에는 51명이 지원했다. 이달 7일 시작한 2기 과정에도 58명이 지원해 선…
정쟁에 빠져 있는 정치 현실에 불만을 품은 50대 남자가 국회에 들어가 인분을 투척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7일 정오경 영등포구 여의도동 국회의사당 돌계단 앞 횡단보도에 인분을 던진 뒤 자신의 몸에 시너를 뿌리며 소란을 피운 혐의(건조물 침입)로 박모 씨(55·…
1일 오후 2시경 광주 동구 모 초등학교 교무실에 6학년 학부모인 A 씨(43)가 찾아와 다짜고짜 B 교사(42·여)와의 면담을 요구하며 소동을 벌였다. A 씨는 교사들과 이야기를 하다가 분을 참지 못한 듯 책상 위에 놓여 있던 철재로 된 톱니 모양의 투명테이프 절단부로 이마를 긁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