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에서 2년제 대학을 졸업한 A 씨(27)는 7급 공무원이 되기 위해 23일 오전 9시 20분경 시험장인 창원의 모 중학교 교실에 들어갔다. 경남도 공무원 김모 씨(52) 등 감독관 2명이 응시생들에게 주의사항을 설명했다. 이어 140문제가 인쇄된 12쪽 분량의 문제지가 응시…
방학을 맞은 초등학생이 장난감 뽑기 기계 안으로 들어갔다가 빠져나오지 못해, 출동한 구조대에 구조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21일 오전 7시 40분경 경기 하남시 덕풍동의 한 완구점 앞에서 김모 군(10·초등학교 3년)이 장난감 뽑기 기계 안에 갇혔다가 행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
‘너무 피우고 싶어서….’ 서울 유명 사립대에 다니는 서모 씨(23)와 장모 씨(29)는 외국에서 피우던 대마초를 잊을 수가 없었다. 하지만 국내에서 대마초를 구하기는 쉽지 않은 일. 그렇다고 영화에 나오는 것처럼 몰래 외국에서 대마초를 갖고 오자니 발각될 위험이 너무 컸다. 결국 서…
최모 씨(21·무직)는 인터넷에서 여학생 교복을 입고 성행위를 하는 음란물인 ‘학원물 야동’을 자주 봤다. 여자중학교 근처에 살고 있는 그는 여학생들 앞에서 자위행위를 하는 ‘바바리맨’이 되면 자신의 성욕을 채울 수 있을 것 같았다. 이달 5일 오후 1시 40분경 수업 중인 부산 영도…
‘나 잡아봐라(?).’ 19일 새벽 광주 서구 광천동의 한 편의점. 한 30대 남자가 침입해 김모 씨(19) 등 여종업원 2명을 흉기로 위협하고 현금 18만여 원을 훔쳐 달아났다. 이 남자는 도주하기 전 김 씨에게 자신의 이름과 주민등록번호가 적힌 작은 쪽지 한 장을 건넸다. 김 씨는…
‘효도하려다(?)’ 14일 새벽 한모 씨(53·자영업)는 전남 진도군 진도읍 한 마을 앞 농로에 서 있는 꽃사슴 2마리를 발견했다. 한 씨는 평소 사냥이 취미. 난데없는 ‘횡재’를 만난 그는 어머니 보약을 만들어 드리겠다는 생각에 자신의 승합차에서 엽총을 꺼내 꽃사슴을 포획해 차에 싣…
훔친 자전거를 팔아 화려한 여름휴가를 보내려던 스승과 제자들이 휴가지 대신 경찰서 유치장에서 여름을 보내게 됐다. 중학교 동창인 대학생 이모 씨(18) 등 3명과 이들의 중학시절 이 씨 등을 가르친 학원 강사 이모 씨(28) 등 4명은 4월 여름방학이 시작되면 부산 해운대로 함께 휴가…
재산 상속을 노려 멀쩡하게 살아있는 어머니의 사망 신고를 한 아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강원 속초경찰서는 15일 가짜 사망진단서를 작성해 어머니(54)의 사망 신고를 한 이모 씨(30·경기 광명시·무직)에 대해 공정증서 원본부실 기재 및 행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들어가기 전에 스윙 연습 한 번씩 하자.” 2009년 8월 대구 달성군 N골프장. 친구들과 함께 티샷 시간을 기다리던 권모 씨(29)는 ‘몸 풀기용’ 스윙을 하기 위해 골프채를 잡았다. 나이스 샷을 기대하며 힘껏 백스윙을 한 순간 ‘악’ 하는 비명소리가 머리 뒤쪽에서 들렸다. 골프채…
“원래 우리 땅을 다시 돈 주고 사야 하다니….” 경기 성남시에 사는 백모 씨(66)는 4월경 전북도교육청으로부터 “전북 익산시 춘포면에 있는 백 씨 소유의 선산이 춘포중학교 용지 430m²(약 130평)를 점유하고 있다”는 통보를 받고 당황했다. 이 땅은 1962년 백 씨 아버지가…
고 박정희 전 대통령은 1970년 12월 경북 안동시 도산면 도산서원을 찾아 금송을 직접 심었다. 퇴계 이황을 추모하려 시작한 ‘도산서원 성역화’ 1차 사업이 완료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서였다. 최근 이 금송(사진)이 박 전 대통령이 심은 나무가 아닌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일고 있다.…
‘왜 신기(神氣)가 사라졌냐니까….’ 무속인 이모 씨(53·여)는 이달 초 점을 보러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의 한 유명한 점집을 찾았다. 자신이 운영하는 점집에 손님이 주는 등 일이 풀리지 않자 점을 잘 본다고 소문난 또 다른 무속인 김모 씨(49)를 찾은 것. 하지만 김 씨는 점을 본…
A 씨(38)와 B 씨(32·여)의 결혼생활은 2008년 6월 A 씨가 단란주점을 운영하기 시작하면서 나빠졌다. B 씨는 A 씨의 잦은 외박과 여종업원과의 관계를 의심했다. 부부생활에 스트레스를 받던 A 씨 눈에 여종업원 C 씨(37)가 들어왔다. A 씨는 C 씨가 다정다감하게 대해주…
고등학교 1학년 박모 군(18)은 졸업 후 미국 대학으로 유학을 가는 게 꿈이었다. 그러던 중 한 봉사단체 회장으로 일하고 있다는 박모 씨(52)에게서 미국 대통령이 수여한다는 ‘버락 오바마 봉사상’에 대해 듣게 됐다. 박 군은 “이 상을 받으면 대학 입학은 물론이고 미 영주권 취득에…
‘열 받아서?’ 40대 초등학교 여교사가 상의를 벗고 팬티만 입은 채 교실에서 학생들을 꾸짖은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7일 울산의 모 초등학교 학부모들에 따르면 이 학교 6학년 담임인 여교사가 5일 수업 중 팬티만 입고 30명의 아이들을 훈계했다는 것. 이 여교사는 6교시인 오후 2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