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개가 짖으면 숨을 쉴 수가 없어….’ 고급 아파트의 대명사로 불리는 서울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에 사는 김모 씨(67)는 현관문을 열고 나가기가 두렵다. 지난해 이사 온 이웃 A 씨가 키우는 덩치 큰 개 때문이다. 이 개는 몸무게가 35kg에 이르는 ‘골든 리트리버’종. 개가 …
‘새만금 타임캡슐을 여는 사람들’ 등 전북지역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30여 명은 31일 오전 전북 전주시 서학동성당에서 ‘새만금 타임캡슐, 그 후 10년을 기억하다’ 행사를 열었다. 이 타임캡슐은 10년 전 새만금방조제 공사 재개가 결정됐을 당시 환경단체들이 관련 자료를 담아 묻은 것.…
서울 강남구에서 와인바를 운영하는 김모 씨(36)는 올해 2월 인터넷 구직 사이트를 통해 전모 씨(23)와 주모 씨(23)를 아르바이트생으로 고용했다. 전 씨와 주 씨가 하는 일은 나이트클럽에서 만난 여성들을 김 씨의 와인바로 데려오는 것. 김 씨는 나이트클럽 출입비용을 대주고 여자 …
‘뭐 이런 경찰관이….’ 29일 새벽 서울 광진구 자양동 일명 ‘먹자골목’에서 한 남성이 여성을 심하게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미 만취 상태였던 남성은 여성의 얼굴을 무지막지하게 주먹으로 내려쳤고 이 여성은 얼굴에서 피가 흘러내릴 정도로 심하게 다쳤다. 두 눈은 이미 시퍼렇게 멍…
“한국 남자들 나빠요.” 얼마 전까지 신혼의 단꿈에 빠져 있던 중국 여성 주모 씨. 주 씨는 한국 남성 이모 씨(38)와 결혼을 약속했다. ‘운명의 짝’을 찾아 한국에서 왔다는 이 씨는 첫 만남부터 ‘당신이 마음에 든다’며 프러포즈를 했다. 이 말을 철석같이 믿은 주 씨는 웨딩드레스에…
‘간 큰 공익?’ 경찰청 홍보담당관실 공익근무요원인 장모 씨(30)는 지난해 10월부터 사설 도박장을 운영하는 박모 씨에게서 일당 10만 원을 받고 밤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 박 씨는 같은 해 7월부터 불법으로 서울 송파구 갤러리아팰리스나 대우레이크월드 등 고급 오피스텔에 바카라 카지…
“우리도 애들 풀어 공격해!” 온라인게임 개발업체 E사 김모 대표(35)는 지난해 9월 머리끝까지 화가 났다. E사가 위탁관리하던 한 고스톱게임 사이트가 7월부터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을 받은 것. 9월 초에는 2시간 넘게 사이트가 다운되기도 했다. 한 달 1200만 원…
‘취해서?’ 19일 오전 2시 반경 전북 전주시내 한 병원에서 새벽 회진을 돌던 간호사 A 씨는 한 병실에 들렀다가 깜짝 놀랐다. 파란색 수술복을 입은 이 병원 마취과 레지던트 B 씨(28)가 입원 중인 환자 C 씨(23·여)와 나란히 누워 코를 골며 자고 있었기 때문이다. 병원이 …
시 공무원들이 초등학생들이 수업을 받는 시간에 학교 운동장에서 술판을 벌여 물의를 빚고 있다. 경기 군포시 공무원 600여 명은 토요일인 21일 오전 군포시 둔대동 둔대초등학교 운동장에서 통돼지 바비큐 파티와 함께 술판을 벌였다. ‘군포시 공직자 한마음 등반(체육)대회’인 이날 행사는…
‘국과수까지 동원했지만….’ 이달 초 ‘뺑소니’ 혐의를 받았던 탤런트 한예슬(본명 김예슬이·30·여·사진) 씨가 무혐의 판정을 받았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0일 “당시 사고현장 폐쇄회로(CC)TV 화면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분석한 결과 직접적인 접촉이 이뤄졌을 가능성이 낮고, 설사 …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과학벨트) 핵심시설의 대전 배치에 항의하며 단식농성에 들어갔던 광주시의원들이 이틀 만에 단식을 풀고 일부가 해외연수를 떠나기로 해 눈총을 받고 있다. 광주시의회는 19일 “문화수도특위 및 환경복지위 소속 시의원 9명과 공무원 2명이 20일부터 7박 8일간 스페인 스…
서울시교육청이 교원의 잡무를 줄이는 방안을 시민에게 묻는다는 취지로 인터넷 토론방을 개설했다가 교사에 대한 비난 여론이 빗발치자 운영을 중단했다. 시교육청은 12일 인터넷 토론 사이트인 ‘다음 아고라’에 ‘선생님의 주된 업무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라는 주제로 토론방을 열었다. 교원 …
17일 오전 8시 반경 창원지검 정문 앞. 검사를 비롯한 직원들이 출근하는 시간에 양복 차림의 40대 남자가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벌였다. 피켓에는 ‘공명심과 출세를 위해 억울한 죄인 만든 무능한 검사 파면하라’라고 적혀 있었다. 이날 전북 정읍경찰서 이모 경위(48)가 출퇴근 …
“믿는 도끼에 발등을 찍혔네요.” 울산에 있는 한 대기업 직원인 A 씨(43)는 16일 초등학교 동기이자 친한 친구인 B 씨(43)에게 5개월간 속았다는 사실을 경찰관을 통해 전해 듣고 이같이 말했다. A 씨를 속인 B 씨는 운수회사에 소속된 버스운전사. B 씨는 A 씨가 올해 1월…
주한 스페인대사관에서 근무하는 비서의 남편이 서울 도심에서 잇달아 뺑소니 교통사고를 낸 뒤 도망치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15일 낮 12시 반경 아내가 주한 스페인대사관에서 비서로 일하는 K 씨(42·스페인)는 외교차량으로 등록된 베라크루즈 차량을 몰다가 서울 용산구 한남동 주한 이란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