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차차’라는 고양이가 하나 있네. 자네들이 나를 설득하면 이 고양이는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 걸세. 만약 자네들이 나에게 욕설을 할 시엔 차차는 차가운 주검으로 돌아가겠지. 자, 그럼 게임을 시작해볼까.” 9일 오후 6시 15분 커뮤니티 사이트인 디시인사이드에 영화 속 한 장…
올 10월 초순 광주 북구 오치동의 한 원룸주택. 고모 씨(24·무직)가 원룸 임대기간이 끝나 함께 살던 선배 천모 씨(30)와 헤어지게 됐다. 고 씨는 천 씨에게서 중국에서 갖고 온 ‘괴뢰칠기’라는 해킹 프로그램이 담긴 휴대용 저장장치(USB)를 이별선물로 받았다. 그는 “괴뢰칠기로…
6일 오전 경기 과천시 막계동 서울동물원을 탈출한 여섯 살짜리 검은색 말레이곰이 함께 살던 연상의 아내와 불화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동물원에 따르면 ‘꼬마’라 불리는 이 말레이곰은 2006년 9월 동물원에 들어온 후 암컷 말레이곰 ‘말순이’와 부부가 됐다. 말순이는 1983년…
6일 오전 10시 반 경기 과천시 막계동 서울동물원 내 ‘곰사’ 동물원에 살던 검은색 말레이곰(태양곰·사진) 수컷 한 마리가 탈출해 관람객들이 대피했다. 곰은 동물원 근처 청계산에서 목격됐으나 오후 10시 반 현재 잡히지 않았다. 의왕시는 등산로를 차단하고 등산객들의 청계산 출입을 통…
4일 오후 6시 51분 강원 정선군 강원랜드 카지노에서 커다란 환호성과 박수가 일제히 터져 나왔다. 당첨금 6억3173만8540원의 슈퍼메가 잭폿이 터졌기 때문이다. 행운의 주인공은 경북 영주시에 사는 서모 씨(47). 서 씨는 당첨 직후 주위 사람들의 축하를 받으며 강원랜드 사무실로…
“나 기억하지? 영국유학 가기 전에 만났었잖아.” 광고회사 직원 최모 씨(32)는 인터넷 미니홈피에서 미모의 여성들을 찾아낸 뒤 마치 아는 사이인 것처럼 ‘쪽지’를 보냈다. 최 씨의 미니홈피를 본 여성들은 혹했다. 미니홈피 배경화면에 영국에 잠깐 여행 가서 찍은 사진을 유학시절 사진이…
1일 주요 포털사이트를 중심으로 빠르게 퍼지며 누리꾼의 공분을 산 ‘11월 30일 신도림행 마지막 열차’ 동영상의 성추행범 조모 씨(46)가 2일 서울지방경찰청 지하철경찰대에 자수했다. 1분 14초 분량의 이 동영상에는 조 씨가 주변의 눈치를 살피다 치마를 입고 잠든 옆자리 여성의 허…
심야의 지하철 전동차에서 한 남성의 손이 술에 취해 잠들어 있던 옆자리 여성의 허벅지로 슬쩍 올라갔다. 옆자리에는 승객들이 앉아있었지만 건너편에 있던 한 승객 외에는 아무도 이 남성의 음흉스러운 ‘손길’을 눈치 채지 못했다. 건너편 승객은 휴대전화로 이 남성의 얼굴과 여성의 허벅지를 …
‘정말 터가 나빠서 그런가?’ 전남 해남군은 최근 3년 사이에 군수 2명이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됐다. 전임 김모 군수는 올해 3월 조명업체가 26억 원 규모의 공사를 맡도록 도와주고 1억5000만 원을 받는 등 3개 업체에서 1억9000만 원을 수수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3년 전에…
26일 오후 6시경 경기 동두천시의 한 식당. 주인 김모 씨(50)가 TV를 지켜보며 소주를 마시고 있었다. 때마침 TV에는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뉴스가 나오고 있었다. 특수부대 출신인 데다 접경지역에 사는 특수성 탓에 김 씨는 이번 도발이 남의 일 같지 않았다. 얼큰하게 술이 취…
북한의 연평도 포격 사건이 벌어진 23일 결혼정보회사 선우에 국제전화 한 통이 걸려왔다. 한국 남자들과 데이트를 하기 위해 방한하는 ‘파라과이 응원녀’ 라리사 리켈메 씨(25·사진)의 매니저가 북한의 도발 소식을 듣고 안전 문제를 걱정해 “한국에 가도 괜찮으냐”며 전화를 건 것. 이에…
지난달 7일 전남 순천시의 한 상가. 이모 씨(52)가 경찰관 불심검문에 “죄를 지었지만 공소시효가 지났다”며 순순히 응했다. 그는 2002년 1월 가출한 여고생 A 양(당시 18세)을 1900만 원을 받고 전남 여수시 성매매업소에 팔아넘긴 혐의로 지명 수배됐다. 이 씨는 인터넷 채…
오토바이 판매상인 한모 씨(50)는 지난해 11월 이웃에서 오토바이 가게를 운영하는 사람들과 가게에서 고스톱을 쳤다. 판돈은 점당 300원으로 정하고 판돈을 모아 탕수육을 시켜 먹기로 했다. 10분 정도 치던 중 한 씨와 유모 씨(56) 사이에 고스톱 규칙을 놓고 시비가 벌어졌고 주먹…
부산 사하구에 사는 이모 씨(47)는 2008년 11월 아내와 아들을 데리고 탈북한 새터민이다. 북한에서 10년 넘게 군 생활을 한 뒤 중국 접경지역인 평북 신의주에서 장사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남한 사정을 알 수 있었다. 지난해 부산에 정착한 그는 사하구 신평동의 한 공장에서 일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