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쌩얼, 아이돌, 엄친아는 도대체 무슨 말이야?” “테이크아웃 커피숍이나 패밀리 레스토랑은 가본 적 없는데….” 노인들에겐 TV 광고나 방송 내용이 낯설기만 하다. 또 커피전문점의 메뉴판은 ‘외계어’로 가득하다. 3일 바른사회시민회의(바른사회)가 60대 이상 노인 112명을 대상으로 …
“오늘 반찬 별로지? PX(군대 매점)나 가자.” “오늘은 바코드 때문에 힘들 것 같은데 말입니다.” 식사시간이 되자 한 무리의 군인이 식판을 들고 길게 줄을 섰다. 여기까지는 여느 군부대의 풍경과 다를 바 없지만 이들은 식당에 들어가기 전 컴퓨터 앞에서 일일이 식판에 붙어있는 바코드…
경남 김해시에 사는 김모 씨(37·여)는 주택가를 돌며 여성들의 눈썹에 문신을 새겨주는 것으로 생계를 꾸렸다. 한 번 눈썹 문신을 해주는 데 10만 원을 받았다. 그는 2003년 한 여성 문신 시술자에게 300만 원을 주고 이 기술을 배웠다. 올 8월 21일 오전 11시 반경 김 씨는…
25일 오후 5시 일본 오사카(大阪) 간사이공항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출발한 아시아나항공 기내. 이륙 30분을 넘어서면서 기내식이 제공됐지만 이모 씨(32) 부부는 다른 승객들과 달리 땅콩과 음료수를 받았다. 이 씨가 승무원에게 ‘푸대접’의 이유를 묻자 “탑승수속 마감시간을 넘겨 여객…
여경이 술에 취한 20대 여성에게 귀를 물어뜯겼으나 법원은 이 여성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29일 전북 전주 완산경찰서에 따르면 효자파출소 소속 김모 경장(30·여)은 26일 밤 전주시 효자동의 한 병원에서 난동을 피우던 전직 간호사 A 씨(27·여)를 연행하다가 경찰차 안에서…
30대 여성 A 씨는 아이가 생기지 않아 남편과 불화를 겪던 중 2006년 2월 부부싸움을 하고 가출을 했다. A 씨는 남편 B 씨가 이혼 요구를 받아주지 않자 한 연립주택에서 따로 생활하다 4개월 뒤 다시 집으로 돌아갔다. 그로부터 며칠 뒤 B 씨는 부인 A 씨의 휴대전화에서 “만나…
김모 씨(71·여)는 1959년 만난 남편과 8년간 결혼생활을 하다 이혼한 뒤 지금의 배우자인 김모 씨를 만났다. 그러나 두 사람은 성씨와 본관(경주)이 같은 동성동본이라 당시 민법에 따라 법적인 혼인관계를 맺을 수 없었다. 궁여지책으로 부인 김 씨는 예비 시어머니의 지인 박모 씨의 …
21일 쏟아진 폭우로 침수 피해를 본 서울 강서구 공항동 주민 정모 씨(42)는 23일 비에 젖은 가재도구 등을 골목에서 말리던 중 몇 가지 물건이 없어진 것을 눈치 챘다. 아침 일찍 밖에 내놓아 말리던 진공청소기와 검도 수련용 보호 장구가 사라진 것. 정 씨는 곧바로 경찰에 도난 신…
‘성폭행 책임은 여성에게 있다.’(10명 중 4명꼴인 37.9% 긍정) ‘여성이 필사적으로 저항하면 성폭행은 피할 수 있다.’(10명 중 6명꼴인 66.5% 긍정) ‘마초’ 남성들의 성폭행 인식 정도가 아니다. 실제 성범죄를 저지르고 전자발찌까지 착용한 성범죄자들에 대한 설문조사 …
2일 대구 남구 대명동의 한 아파트. 무당 황모 씨(32·여)가 법당(점집)을 차린 이곳에 김모 씨(34)가 찾아왔다. 김 씨는 황 씨가 내온 커피를 마신 뒤 기(氣)치료를 받았다. 황 씨는 김 씨에게 “30분 뒤 몸에 힘이 빠지고 잠이 오는 반응이 일어날 것”이라고 예고했다. 신통하…
50세의 차모 씨는 자신이 중국 선양(瀋陽)과 홍콩에 사업체가 있으며 카자흐스탄 국영기업 S사, 국내 대기업 D사와 양해각서를 체결한 카자흐스탄 석탄광산 개발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떠벌렸다. 또 자신이 이명박 대통령의 대학 동문이라면서 지난해 5월 이 대통령의 카자흐스탄 방문 때 동행…
‘△△사무실은 나중에 다시 시도하기. 우선은 그 뒤 사무실만 턴다.’ ‘○○자동차 정비골목. 4층 사무실. 그냥 들어가지 말고 첫 골목에서 뒤로 돌아 들어갈 것.’ 17일 오전 2시 서울 강남구 개포동의 한 업체 창고로 침입하려던 이모 씨(52)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붙잡혔다…
미국에서 화학박사 학위를 받은 대기업 간부가 히로뽕을 제조해 판매하다 검찰에 적발됐다. 대구지방검찰청 강력부(부장검사 이종환)는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대기업 계열 D전자 부장 김모 씨(42)를 구속 기소했다고 16일 밝혔다. 검찰은 또 김 씨가 만든 히로뽕을 유통한 혐의로 박모 …
지난달 서울 강동구 길동의 한 금은방. 절도범 박모 씨(34)와 장물업자 유모 씨(61) 간에 흥정이 한창이다. 박 씨는 강동구 길동의 한 아파트에서 훔친 다이아몬드 반지를 꺼내 들고 말했다. “이건 유난히 귀해 보이는데 얼마 줄 거요?” 장물업자 유 씨는 다이아몬드 반지를 힐끔 보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