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구도시 전남 목포시가 ‘룸살롱 성매매 리스트’로 발칵 뒤집혔다. 유흥주점 마담이 작성한 이른바 ‘2차 장부’에 이름이 오른 대기업 중역, 중소기업 사장, 공무원 등 400여 명이 경찰에 줄줄이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기 때문. 목포경찰서가 이 노트를 손에 넣은 것은 올 6월. 술자리를…
10일 오후 4시경 울산 중구의 한 영어학원. 학원장 A 씨(29·여)가 혼자 있는데 B 씨(35)가 찾아와 “영어 공부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A 씨는 일단 B 씨에게 의자에 앉을 것을 권했다. 그런 다음 어떤 목적으로 영어를 배우고 싶은지를 묻는 순간 B 씨가 갑자기 흉기를 들이…
“그동안 TV프로그램에 나와서 어떻게 음식을 먹었지?” 최근 화제로 떠오른 가수 MC몽(본명 신동현·31·사진)의 ‘병역 면제용’ 생니 뽑기가 경찰 조사 결과 사실로 밝혀지면서 MC몽이 출연하는 KBS ‘1박2일’ 프로그램 시청자 게시판에는 ‘MC몽 하차’를 요구하는 시청자 글이 12…
수억 원대의 명품을 걸치고 있다고 방송에서 공개해 이른바 ‘명품녀’ 논란을 일으킨 김모 씨(24·사진)가 국세청의 조사를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김 씨는 7일 케이블TV Mnet의 한 프로그램에서 “직업은 없고 부모가 준 용돈을 받아 명품 생활을 유지한다. 지금 몸에 걸치고 있는 …
“현금 11억8000만 원이 없어졌습니다.” 7일 오후 3시 46분 경남 김해중부경찰서 112지령실에 도난신고가 들어왔다. 김해시내에서 고물상을 하는 김모 씨(51)가 “은행에서 인출한 11억8000만 원을 가방 4개에 담아 승용차 뒷자리에 싣고 회사로 가던 중 편의점에 들러 음료수…
서울지방경찰청 공용차가 하루에 한 건꼴로 교통법규를 위반해 과태료를 낸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청 경찰 공용차는 서울청 내 업무용 관용차량과 일반 순찰차량, 경찰간부들이 사용하는 차량을 모두 포함한다. 투명사회를위한정보공개센터는 서울경찰청의 ‘공용차량 교통법규 과태료 납부처리 보고’자…
사전 통보 없이 잇따라 방송 녹화를 ‘펑크’낸 방송인 신정환 씨(35·사진)가 필리핀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7일 확인됐다. 이날 방송사와 소속사 등에 따르면 신 씨는 5일 진행된 MBC 추석 특집 예능프로그램과 6일 KBS 2TV ‘스타 골든벨 1학년 1반’ 녹화에 사전 통보 없이 …
강원 춘천시 봉의동 강원도청과 인접한 도로를 지나는 사람들은 도지사 관사를 오해하기 쉽다. 실제 관사에는 이광재 지사(45)의 문패가 달려 있지 않은 반면 관사 맞은편 2층 양옥집 대문에는 ‘이광재’라는 이름의 문패가 걸려 있기 때문. 이 지사와 동명이인(同名異人)이 관사 맞은편에 살…
지난달 18일 오전 7시 40분경 서울 강동구 길동 사거리. 아침 출근길 교통 단속에 한창이던 한 경찰관이 신호를 위반하고 상일 사거리로 가는 흰색 지프를 발견했다. 이 차는 경찰의 경고를 무시한 채 경기 하남시 방면으로 2km 정도 도주하다가 순찰차를 타고 쫓아간 경찰에 붙잡혔다. …
“정말 반성하고 있습니다. ‘은비’ 주인에게 정말 죄송하며 평생 잊지 않고….” 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는 올해 6월 이웃집에서 기르던 페르시안 친칠라종 고양이를 발로 차고 오피스텔 10층에서 떨어뜨려 죽인 혐의(재물손괴 등)로 불구속 기소된 A 씨(24·여)에 대한 첫…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은 어느 손에 지팡이를 쥐었을까? 김 전 대통령 1주기를 맞아 최근 세워진 2개의 동상에서 지팡이를 쥔 손의 위치가 달라 논란이 일고 있다. 동상 중 하나는 전남도청이 있는 전남 무안군 삼향면 남악신도시 중앙공원에, 다른 하나는 김 전 대통령의 모교인 전남제일고(…
‘이 나라의 상속법, 군인연금법이 잘못된 것인지, 인간이 잘못된 것인지, 어리석게 당하고만 살아온 이 엄마 탓인지 혼란스럽다.’ 지난달 27일 천안함 46용사인 고 정범구 병장의 싸이월드 미니홈피에 어머니 심복섭 씨(48)가 글을 올렸다. 21년 전 이혼한 뒤 연락 한 번 없던 정 병…
31일 오전 10시 20분경 서울중앙지법 서관 522호 법정. 절도 혐의로 구속 기소된 피고인 손모 씨(54)의 선고 공판 차례가 다가왔다. 손 씨는 교도관의 눈을 피해 끝이 뾰족한 볼펜 두 자루를 몰래 양손에 쥐고 법정에 들어섰다. 동행한 교도관이 뒤늦게 이를 발견하고 빼앗으려 하자…
최근 서울중앙지법의 한 민사사건을 맡은 A 변호사는 법원에만 들어서면 상대방 의뢰인이 위협을 하는 바람에 소송 기간 내내 공포에 시달려야 했다. 어느 날은 변론을 끝내고 법원을 나서는데 상대방이 의뢰한 ‘어깨’들이 갑자기 나타나 “왜 자꾸 불리한 얘기를 하느냐”며 야구방망이를 휘둘렀다…
“노숙인들도 데려다 재워줄 수 있는 판에 집을 얻을 때까지만 삽시다.” 인천 계양구의 김모 씨(55) 아파트에 무단 입주한 임모 씨(53·여)는 집을 비워 달라는 주인 김 씨의 요구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2개월간 무작정 버티기만 했다. 임 씨는 6월 24일 김 씨가 급매물로 내놓은 아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