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님들이 가수 타블로의 진실을 밝혀주세요.”―의뢰인 누리꾼 서울서부지검에는 최근 이 같은 수사 민원 3건이 연이어 접수됐다. 일부 누리꾼이 타블로(사진)의 학력 및 국적에 대한 진상을 밝혀달라며 민원을 제기한 것. 2003년 데뷔한 그룹 ‘에픽하이’의 리더인 타블로는 스스로 미국 …
최근 스스로 목숨을 끊은 대한불교조계종 구례 화엄사 전 주지 평전 스님(68)의 몸에서 수많은 사리가 나왔으나 이를 공개하는 문제로 의견이 분분하다. 화엄사 수도암은 26일 평전 스님 다비식에서 검은색 붉은색 등 오색을 띤 콩보다 큰 사리 30과와 녹두보다 큰 사리 120과를 수습했다…
국가정보원 직원 이모 씨(35)의 회사 생활이 꼬이기 시작한 건 2008년부터였다. 그해 4월 경기 성남시의 한 카페 종업원이었던 최모 씨를 만나 사랑에 빠진 이 씨는 총각 행세를 하며 최 씨를 계속 만나다 불륜 관계로 발전했다. 최 씨와 연락하기 위해 국정원에서 지급한 휴대전화 외에…
펑크 록 밴드로 유명한 L밴드는 지난달 17일 오후 8시 반경 부산 남구 대연동 모 재즈클럽에서 30분가량 초청 공연을 했다. 공연을 마친 뒤 인근 돼지고기 집에서 공연을 함께한 다른 팀 동료 20여 명과 회식을 했다. 소주가 수십 순배 돌았다. 회식은 다음 날 새벽까지 이어졌다. 오…
자유선진당 이회창 대표가 최근 부모 묘를 개장한 뒤 유골을 화장해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 대표 10촌 동생으로 전주 이씨 종친의 예산 선영을 관리해온 이회운 전 예산군의회의장(70)은 이 대표 측이 장묘대행 업체에 의뢰해 21일 예산군 신양면 녹문리 한 야산에 있는 부모 …
오른팔에 원인 모를 통증을 느껴오던 직장인 김모 씨(31)는 2005년 6월 한 대학병원에서 정밀검사를 한 후 큰 충격을 받았다. 검사 결과 어깨근육에 수은이 덩어리째 들어있었던 것. 김 씨가 처음 통증을 느낀 것은 2004년 9월. 당시 군 복무 중이던 그는 군 병원에서 몸속 이물질…
지난달 28일 오후 4시경 일찍 퇴근해 집에 돌아온 직장인 주부 김모 씨(51)는 장롱 문이 열려진 채 옷가지가 어질러진 방안을 보고 질겁했다. 장롱 안을 살펴보니 순금 목걸이와 반지 등 결혼예물이 감쪽같이 없어져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수사에 착수한 광주서부경찰서는 아파트 내 폐…
올 4월 전남 영광군 염산면은 관내 도로변 가로화단을 단장했다. 새로 심은 꽃은 중국에서 들여온 관상용 꽃양귀비. 꽃 색깔도 곱고 모양도 좋아 주민들도 만족했다. 하지만 이달 초 이 화단에 검찰 수사관들이 들이닥쳤다. 면 직원들이 관상용 꽃양귀비로 알았던 꽃이 실제로는 마약류에 속하는…
서울 종암경찰서는 지난해 6월 초부터 한 절도범의 행방을 쫓고 있었다. 성북구 보문동의 한 사무실에서 100여만 원어치의 가짜 명품가방 5개, 체크카드 1개 등이 사라진 도난 사건의 용의자였다. 피해자 권모 씨(39)는 조사에서 “지인의 소개로 만난 박모 씨가 범인”이라고 주장하면서 …
치과의사 오모 씨(34)는 2007년 12월경 아내 이 씨와 결혼한 뒤 부모님이 얻어준 전세 아파트에서 살았다. 하지만 혼수와 처가식구 문제로 의견 충돌이 잦아 지난해 8월에는 오 씨가 집을 나와 별거를 시작했다. 오 씨가 부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아내 이 씨를 찾아갔을 때마다 이 …
직장인 홍모 씨(27)는 얼마 전 인터넷 블로그들을 돌다가 한 편의 글을 읽고 웃음을 참지 못했다. 스마트폰인 아이폰의 새로운 운영체제 iOS4.0을 깐 상태에서 전체 검색창인 ‘스포트라이트 검색’에 오세훈 서울시장의 이름을 쓰고 백스페이스를 두 번 누르면 갑자기 휴대전화가 다운된다는…
김모 씨(58)는 사기죄로 1년 3개월간 복역하고 2007년 7월 출소했다. 4개월 뒤 대구지역 종합병원 간호사 A 씨(47·여)를 중매로 만났다. 김 씨는 A 씨에게 자신이 명문대 경영학과 출신이고 연봉 1억 원이 넘는 모 대학 감사라고 소개했다. 또 70억∼80억 원 상당의 부동산…
‘전통의 라이벌’ 고려대와 연세대가 정기 연고전(올해 고려대 개최)을 한 달 앞두고 벌써부터 장외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이번 설전(舌戰)의 주제는 ‘잠실주경기장’이다. 문제의 발단은 지난해 11월 고려대가 다음 달 11일 열리는 연고전에서 전통적인 주경기장인 서울 잠실 올림픽 주경기…
이탈리아의 명품 브랜드 ‘베르사체’와 서울 강남의 한 모텔이 상호 문제로 법정 소송을 벌였다. 베르사체 측은 2008년 11월 ‘VERSACE’라는 표장을 호텔업 서비스표로 등록했으나 방모 씨가 2004년 4월부터 서울 강남구에서 운영한 모텔 이름이 ‘HOTEL VERSACE(베르사체…
초복(初伏) 하루 전인 지난달 18일 0시 반경 울산 울주군 웅촌면의 한 공장으로 괴한 2명이 담장을 넘어 들어왔다. 이들은 바로 옆 회사에 근무하는 베트남 산업연수생 N 씨(25) 등 2명. 이들은 베트남에서 보양식으로 즐겨 먹던 개고기가 먹고 싶던 중 옆 회사에 통통하게 살찐 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