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경찰 간부가 술에 취해 고층 아파트에서 자전거를 밖으로 집어던져 행인이 맞을 뻔한 아찔한 일이 벌어졌다. 부산 모 경찰서 김모 경감(55)은 5일 오후 지인들과 술을 마신 뒤 6일 0시경 부산 해운대구 반여동 자신의 아파트에 들어갔다. 이날 김 경감은 음주 문제로 아내와 다툰 뒤…
김모 씨(41)는 20대 시절부터 동성애자였다. 늘 여성보다 남성에게 성적 매력을 느꼈다. 그동안 남성과 연애도 몇 번 했다. 미혼에다 기초생활수급자인 그는 올 1월 목욕탕에서 몰래 남성의 나체를 찍기 위해 디지털 카메라를 구입했다. 들키지 않기 위해 목욕 가방에 카메라 렌즈 크기의 …
1일 낮 12시경 강원 원주시의 연세대 원주기독병원 사회사업팀에 50대 초반으로 보이는 한 여성이 들어섰다. 사회사업팀 직원은 이 여성이 지난해 9월 사무실을 찾아와 익명으로 1억 원을 기부했던 사람임을 금세 알아차렸다. 옷차림도 지난해와 똑같은 티셔츠에 면바지였다. 이 여성은 이번에…
부산 동아대 승학캠퍼스 우체국의 박장수 국장(53·사진)은 지난달 20일 서울에서 암 투병 중인 부인을 돌보고 고속철도(KTX)를 타고 부산으로 가다가 옆자리에서 주인 없는 가방을 발견했다. 열차 안에서 잠을 자던 박 국장은 처음에는 옆 사람이 잠시 화장실에 간 것으로 생각했지만 부산…
1일부터 임기를 시작한 통합 창원시의회 의원 가운데 한글 이름이 같은 의원이 두 명 있었으나 최근 한 명이 이름을 바꿔 혼선을 덜게 됐다. 주인공은 진해시의회 민주당 비례대표 의원으로 일하다 6·2지방선거에 출마해 지역구(너 선거구, 태백-경화-병암-석동)에서 당선된 정영주(鄭英周·4…
트럭 운전사 임성모 씨(57·경기 의정부시·사진)의 별명은 ‘굴백사’다. ‘굴러다니는 백과사전’이라는 뜻. 그는 발해부터 조선시대까지의 왕 이름은 물론이고 중국의 왕 이름까지 연도별로 꿰고 있다. 그의 가방 안에는 손때 묻은 노트 12권이 들어 있다. 가난 때문에 중학교를 졸업한 것이…
물류업체에서 택배기사로 일하는 박모 씨(44)는 지난해 6월 23일 강원 강릉시에서 충남 홍성군 홍성읍의 한 아파트로 컴퓨터용 책상을 배달했다. 그러나 박 씨는 이날 택배비 3만 원을 받지 못했다. 물건을 시킨 주모 씨(42)가 “주문한 뒤 곧바로 취소했으니 택배비를 줄 수 없다”는 …
고양이를 폭행한 후 창밖으로 던져 죽게 한 ‘고양이 폭행녀’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서초경찰서 관계자는 “23일 동물사랑실천협회 명의의 고발장을 우편으로 접수해 공식 수사에 들어갔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애완용 고양이 ‘은비’는 14일 오후 사라져 16일 오전…
70대 남성의 ‘황혼 불륜’이 교통카드 사용 기록에 덜미를 잡혔다. 27일 서울중앙지법에 따르면 A 씨(70)는 자신이 자주 들르던 식당에서 알게 된 유부녀 B 씨(49)와 2008년부터 내연관계로 지내며 서울의 한 모텔에서 매달 2∼4차례 밀회를 즐겼다. 부인의 행동을 수상하게 느낀…
“대전의 모 외국어고에 다니는 학생인데 집이 동두천이다. 과외를 받고 싶으니 만나자.” 분명 전화로는 고등학생이라고 했는데 얼굴은 영락없는 아저씨였다. 서울시내 명문대 신입생인 최모 씨(20·여)는 인터넷 과외중개 사이트에 올려놓은 자신의 프로필을 보고 전화를 걸어온 고등학생을 만나기…
주부 김모 씨(39)는 15일 친구의 소개로 신통력이 뛰어나다고 소문이 난 경기지역의 한 무속인을 찾아갔다. 사업을 하는 남편이 최근 자주 외박을 하는 등 바람을 피우는 것 같아 무속인에게 답답한 마음을 토로했다. 이 무속인은 작은 나무상자를 건네며 “여우 생식기(사진)가 들어 있는데…
“우리도 한번 멋지게 날아보자!” 23일 오전 한국의 월드컵 16강 진출이 확정된 순간 서울 여의도 한강둔치 월드컵응원장에서 경기를 지켜본 이모 씨(20)와 일행 3명은 한강에 몸을 날렸다. 함께 아르바이트를 하는 이들은 한국과 나이지리아의 경기를 같이 응원하기 위해 22일 일을 마치…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의 배우 박해미 씨(46·사진)는 2008년 11월 13일 오전 6시경 평소 타고 다니던 밴 승용차(미국산 스타크래프트)를 타고 모 방송국 주말드라마를 촬영하기 위해 여의도로 향하는 길에 서울 강남구의 한 주유소에서 18만 원어치의 기름을 넣었다. 박 씨는 …
사업 실패로 10억 원가량의 빚이 있던 부산 모 금은방 주인 이모 씨(43)는 최근 채권자들에게서 빚 독촉에 시달렸다. 돈을 갚을 방법이 없던 그는 “강도를 당해 돈을 당장 갚을 수 없다”고 채권자에게 거짓말을 하려고 자작극을 꾸몄다. 19일 오전 8시경 이 씨는 부산 부산진구 자신의…
‘작년 말 서울 강동구 천호동에서 로또 사신 분, 1등 당첨금 18억 원 찾아가세요.’ 로또 1등 당첨금 18억 원이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주인을 기다릴 날도 5일밖에 남지 않았다. ㈜나눔로또는 지난해 12월 26일 추첨한 제369회 로또의 1등 당첨자가 당첨금 지급기한을 5일 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