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법·행정·입법고시를 모두 합격한 엘리트 공무원이었던 A 씨(35). 2013년 5월 서울 영등포구의 한 건물 여자화장실에서 휴대전화로 10대 여성의 용변 장면을 몰래 찍다 붙잡혔다. A 씨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고 2015년 6월…
백화점에 테러를 가하겠다는 초등학생의 어설픈 장난 쪽지에 경찰특공대가 출동하고 손님이 대피하는 등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6일 오전 10시경 경기 고양시 롯데백화점 일산점의 본점과 별관 연결 통로에 있는 ‘고객의 소리’함에서 테러가 의심되는 글이 적힌 엽서가 나왔다. 삐뚤빼뚤한 …
2일 오후 2시 55분경 제주 제주시 삼도동을 향해 달리던 택시 안. 잠시 전 탑승한 손님 이모 씨(39)가 갑자기 택시 운전사 신모 씨(57)에게 흉기를 들이댔다. 그리고 “돈을 내놓으라”며 소리쳤다. 당황한 신 씨는 “지금 현금이 별로 없다”고 말했다. 허탕을 쳤다고 생각한 이 씨…
프로골퍼 유소연의 아버지가 밀린 지방세 3억여 원을 완납한 뒤 담당 공무원에게 욕설이 담긴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드러났다. 또 국가기관에 지방세 납부에 대한 민원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4일 서울시에 따르면 유 선수의 아버지 유모 씨(60)는 지난달 30일 서울시에 2001…
지난달 28일 오전 5시 25분 서울 남산3호터널 입구에서 외제차 운전석에 탄 남성이 술 냄새를 풍기며 잠들어 있었다. 음주측정 결과 혈중 알코올 농도는 0.165%로 면허취소에 해당했다. 신분증을 확인하니 힙합듀오 ‘리쌍’의 멤버 길(본명 길성준·39·사진)이었다. 2일 서울 남…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31·사진)이 신체검사를 5번이나 받은 끝에 결국 병역 면제 판정을 받았다. 유아인은 2013년 영화 ‘깡철이’의 액션 장면 촬영 도중 오른쪽 어깨 근육이 파열됐고, 2014년 영화 ‘베테랑’ 촬영 중 악화된 부상으로 2015년 신체검사 과정에서 어깨 근…
안모 씨(32·여)는 2013년 9월 11일 직장 동료 두 명과 점심을 먹으러 경기 화성시의 한 중식당을 찾았다. 갑각류 알레르기가 있던 안 씨는 짜장면을 주문하면서 식당 종업원에게 “알레르기가 있으니 새우를 넣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안 씨가 먹은 짜장면에는 새우 살이 들…
주말 백화점은 붐볐다. 반팔 티셔츠 차림에 선캡을 쓴 40대 여성을 신경 쓰는 사람은 없었다. 이 여성은 진열대의 남색 카디건을 무작정 몸에 걸친 뒤 밖으로 나왔다. 2주 뒤 같은 옷차림으로 다시 백화점을 찾았다. “잠시 함께 가주시죠.” 이번에는 보안요원이 그를 제지했다. 그가 멘 …
가정폭력에 시달리다 숨진 60대 여성의 얼굴에 남은 반지 모양 상처가 법정에서 남편의 유죄 증거가 됐다. 광주지법 순천지원 형사합의 1부(부장판사 김정중)는 부인을 살해한 혐의(살인)로 구속 기소된 A 씨(68)에 대해 징역 25년을 선고했다고 11일 밝혔다. A 씨는 지난해 10…
“다른 학교 아이들이 자꾸 ‘똥 학교’라고 놀려요. 제발 학교 이름 좀 바꿔 주세요.” 올해 초 학교 부학생회장 선거에서 “교명을 바꾸겠다”는 공약을 내걸어 당선된 하준석 군(11)의 하소연이다. 하 군이 재학 중인 학교는 부산 기장군 기장읍 대변리 대변초등학교. 대변초교는 학년별…
요금소를 수백 회 불법으로 ‘무사 통과’하며 27만여 원을 아낀 사람이 벌금으로 150만 원을 내게 됐다. 부산지법 형사6단독 허선아 판사는 편의시설 부정이용 혐의로 기소된 서모 씨(41·여)에게 벌금 150만 원을 선고했다고 30일 밝혔다. 서 씨는 346차례나 통행료를 내지 …
균일가 판매점 ‘다이소(DAISO)’와의 상표분쟁에서 패소한 ‘다사소(DASASO)’ 설립자가 영업을 계속하다 벌금형을 받았다. 수원지법 형사14단독(부장판사 김청미)은 상표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오모 씨(49)에게 벌금 500만 원을 선고했다고 26일 밝혔다. 유통업에 종사하…
절주(節酒) 홍보대사로 활동해온 개그맨 김성원 씨(32·사진)가 음주운전을 하다 교통사고를 내 불구속 입건됐다. 14일 서울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김 씨는 전날 오전 3시 50분경 서울 마포구 상상마당 인근에서 자신의 벤츠 차량을 몰고 음주운전을 하다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윤모 씨(33…
“○○○ 언론사 모 기자입니다. 비선 실세 최순실 씨와의 친분으로 박근혜 대통령에게 줄기세포 치료를 해줬다는 게 사실입니까?” 21일 서울 강남 차움의원으로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자신을 모 언론사 사회부 기자라고 소개하면서 최순실 씨와 친분이 있는 이 의원에서 대통령에게 줄기세…
서울 노원구의 한 식당 주차장. 국내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수억 원짜리 외제 최고급 스포츠카가 줄지어 주차돼 있었다. 스포츠카를 타는 동호회 회원들이 번개모임을 갖기로 한 날이었다. 동호회 회장 김모 씨(35)는 그중 가장 비싼 스포츠카를 모는 사람이다. 김 씨는 회원들에게 “국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