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전사다. 오전 중 잠실 운동장에 폭탄을 3차례 터뜨리겠다.” 7일 오전 한 포털 사이트에 이 같은 글이 올라오면서 서울 송파구 잠실 종합운동장에서 시민 1000여 명이 긴급 대피하는 등 일대가 발칵 뒤집히는 소동이 일었다. ‘폭탄 테러 예고 …
만취 운전을 하던 현직 경찰관이 경찰의 추격을 피해 자신이 근무하는 경찰서 주차장으로 도주했다가 직장 동료들에게 붙잡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일 밤 12시경 이 경찰서 수사1과 경제팀 소속 A 경사를 음주운전 혐의로 체포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경사는 이날 오후 11시…
올 1월 부산의 한 해군 부대 병장으로 복무하던 A 씨는 ‘말년 휴가’를 떠나면서 ‘전역 기념품’이라며 부대에 비치된 가스발사총을 몰래 훔쳐 나왔다. 이 총은 실탄이 아닌 공포탄이나 고무탄, 가스탄 등을 발사할 수 있는 모델로 탄약은 들어있지 않았다. 해군은 한 달 후 가스총이 사라진…
“에어컨과 실외기가 사라졌어요.” 강원 고성군 죽왕면 공현진리 어촌계는 활어회센터 공중화장실에 설치했던 에어컨과 실외기가 감쪽같이 없어진 것을 확인하고 1일 112에 신고했다. 이 제품은 고성군이 주민과 관광객을 위해 설치한 공용 설비였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
고용노동부가 28일 부처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야근송’을 소개해 논란을 빚었다. 근로시간 개선을 담당하는 주무 부처가 오히려 야근을 조장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왔다. 28일 오전 고용부 공식 트위터 계정에는 ‘칼퇴를 잊은 사람들에게 야근송’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아들이 경찰인데 상급자가 ‘김밥 심부름에 늦었다’며 얼굴을 때렸어요.” 28일 경찰 온라인 내부게시판에 ‘이런 경찰관이 있습니까’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글이다. 현직 경찰관인 글쓴이는 자신을 서울의 한 경찰서 형사과 소속인 A 경장의 아버지라고 소개했다. 그는 자신의 아들이 이달 회식…
“묵직한데…. 이건 분명 문어다!” 지난해 11월 9일 오후 부산 중구 부산항만공사 근처 부두. 60대 낚시꾼 A 씨는 바닥까지 내려간 낚싯바늘에 뭔가 걸려들면서 낚싯대가 크게 휘자 월척을 낚았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물 밖으로 나온 것은 검은 봉지 하나뿐이었다. 쓰레기인가 싶어 봉지를…
배우 김새론 씨(22·사진)가 18일 음주운전을 하다가 가로수와 가드레일 등을 들이받아 경찰에 입건됐다. 김 씨 차량이 도로가에 설치돼 있던 변압기를 망가뜨려 주변 일대가 정전되며 일시적으로 시민들이 불편을 겪기도 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김 씨를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했다”고 18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고급 호텔 사우나에서 수천만 원 상당의 명품 시계와 현금 등을 훔친 20대 남성이 경찰에 구속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A 씨(22)를 6일 검찰에 구속 송치하고, 공범 B 씨(22)를 불구속 송치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달 …
청와대가 시민에게 전면 개방된 지 이틀째인 11일 경내 보물인 ‘경주 방형대좌 석조여래좌상’ 앞 시설을 파손한 50대 관람객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이날 오후 1시 30분경 청와대 관저 뒷길에 있는 불상 앞 불전함을 밀어 넘어뜨려 옆에 있던 사기그릇을 깨뜨린 혐의(재물손…
“여기 입주민이랑 집 계약하려고 온 거예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검찰총장으로 재직하던 2020년 8월. 인터넷 매체 ‘서울의소리’ 이모 기자 등은 윤 당선인 자택 앞에서 만난 경비원에게 이같이 둘러댔다. 이 기자 등은 2020년 8월 총 5차례 서울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지하주차장…
“누군가 소화전에 7개월 된 우리 아기 이름을 적어 놨어요.” 5일 서울 송파경찰서로 아파트 주민 신고가 2건 접수됐다. 각 가구 앞에 설치된 소화전에 거주자의 이름과 의미를 알 수 없는 숫자가 적혀 있다는 것. 한 입주민은 승강기 게시물에 “소화전에 아기 이름이 적혀 있었다. 현관문…
“창문 밖을 보여줄 수 있겠니.” 지난달 14일 오후 5시 반, 초등학생인 A 양(9)과 영상통화를 하던 방도선 경위(화성서부경찰서 매송파출소)가 침착하게 말을 건넸다. A 양은 이모와 함께 경기 화성시 비봉∼매송 간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었다. 약 10분 전 A 양의 어머니는 “딸과 …
21일 오후 5시 10분경 경기 광주시 오포읍의 한 주택가 골목길. 초등학생 A 군(8)이 길가에 주차돼 있던 다마스 차량 운전석에 올랐다. 차 안에는 열쇠가 꽂혀 있었다. A 군은 주변을 살펴본 후 열쇠를 오른쪽으로 돌려 시동을 걸었다. 잠시 후 A 군이 기어를 바꾸자 갑자기 차…
물류센터 신축공사 현장에서 자재 정리 등을 담당하던 A 씨는 2019년 4월 공사 현장에 설치된 재래식 화장실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10일 연속 근무한 뒤 하루만 쉬고 다시 출근한 다음이었다. 그는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심장에 혈액을 공급해주는 관상동맥이 막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