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10일 오후 3시경 강원 원주시 무실동의 한 대형마트. 주부 이모 씨(31)는 쌍둥이 아들(1)을 카트에 태운 채 아동복 매장을 둘러보고 있었다. 이 씨는 점원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옷과 모자 등에 부착된 도난 방지용 태그를 제거한 뒤 쌍둥이에게 입혔다. 이어 다른 …
조용한 아침 서울 강남 무역전시장 한복판에서 사람을 향해 도끼날이 번뜩였다. 손에 도끼를 든 사람은 범행 두 달 전까지 이곳에서 청소하던 임모 씨(64). 그는 2월 26일 아침 그전부터 수차례 항의하러 찾아왔던 이곳에 다시 나타났다. 임 씨는 관리소장 정모 씨(43)에게 “왜 퇴직금…
그랜저HG 차량에 타 시동을 걸고 기어를 주행모드로 바꿨지만 차는 꼼짝도 하지 않았다. 11일 오전 출근하려던 30대 직장인 A 씨(서울 강북구 미아동)는 이상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차에서 내린 순간 심하게 당황했다. 있어야 할 타이어 4개가 보이지 않았다. 그랜저는 타이어 대신 벽돌…
중국인 여성 3명이 아시아나항공 비행기 천장에 20시간 넘게 숨어서 미국으로 밀입국을 시도한 영화 같은 일이 발생했다. 밀입국이 이뤄지는 동안 항공사와 공항 당국은 이를 전혀 파악하지 못해 항공 보안에 구멍이 뚫렸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대 2명과 30…
고속도로 휴게소나 멀티플렉스 극장, 대형 공연장에선 화장실 앞에 길게 줄을 선 여성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화장실 이용에 걸리는 시간은 여성이 남성보다 긴데 변기 수는 비슷한 탓이다. 앞으로는 최소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는 이런 광경이 점차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안전행정부는 1…
송모 씨(42)는 2월경 사귄 지 6개월 된 여자친구에게 이별을 통보받았다. 마약 전과만 8범인 그는 감정 기복이 극도로 심했다. 믿었던 애인이 떠나자 여성 전체를 혐오하게 됐다. 마땅한 직업이 없는 마약중독자 송 씨는 돈이 필요해지자 평소 혐오해온 ‘여성’을 노렸다. 그는 한밤중에 …
9일 오후 3시 40분경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의 서대문사거리 앞 횡단보도. 100장이 넘는 지폐가 바람에 흩날리며 하늘로 날아올랐다. 길을 걷던 김모 씨(43·여)가 잠시 다른 생각을 하다 그만 손에 들고 있던 종이봉투를 놓친 것이다. 봉투 안에 들어있던 지폐 120장이 밖으로 쏟아져…
2008년 “서울 강남에 신 내림을 받은 여자 스님이 신침(神鍼)을 놓는데, 암뿐 아니라 못 고치는 병이 없다”는 소문이 돌았다. 강남구 삼성동의 한 다세대주택에 위치한 스님 변모 씨(52·여)의 침술원에는 간판은 없었지만 내부에 중국 베이징대 침구학과 졸업장과 세계침술사 자격증이 걸…
설탕이 첨가되지 않은 무(無)설탕 식빵이 나왔다. 파리바게뜨는 설탕을 넣지 않고 밀가루 전분을 장시간 발효시키는 공법을 개발해 업계 최초로 ‘무당(無糖)식빵 제조방법 특허’를 출원했다고 9일 밝혔다. 파리바게뜨 측은 설탕 없이 맛있는 식빵을 만들기 위해 제품 개발에 6개월 이상 걸렸…
6일 0시 반경 대리운전 기사 임모 씨(47)는 배우 이지아 씨(32·여)의 ‘대리 콜’을 받고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왔다. 이 씨의 차량은 시가 2억2000여만 원 상당의 수입차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 스포트 GT S’로 국내에는 100여 대만 수입됐다. 이 씨가 본인 명의로 리스한…
“너구리가 바다 건너 여기까지?” 국립생물자원관 연구사들은 7일 인천 연수구 송도 액화천연가스(LNG) 생산기지 인근에 설치해둔 폐쇄회로(CC)TV의 녹화 테이프를 확인하다 깜짝 놀랐다. 화면에는 먹이를 찾아 돌아다니는 너구리(사진)의 모습이 선명하게 잡혀 있었기 때문이다. 생물자원관…
“감옥에 있는 사람이 어떻게 주택가에서 성폭행을 한 거지?” 3월 14일 오후 1시경 서울 광진구 중곡동. 성폭행범 서진환이 활개치던 이곳에 사는 주부 A 씨의 집에 낯선 남성이 들이닥쳤다. 제대로 잠그지 않은 창문을 통해 들어온 남성은 A 씨를 성폭행하고 현금 40만 원을 빼앗았다.…
인하대에 다니는 A 씨(23·여)는 1일 오후 7시 40분경 대학 본관 4층 엘리베이터에서 한 남성이 여학생들 앞에서 자위행위를 하는 모습을 목격하고 학교 종합상황실에 신고했다. A 씨는 상황실을 찾아 학교 관계자가 보여 준 폐쇄회로(CC)TV를 보면서 ‘괘씸한 마음’에 범인의 모습을…
인하대에 다니는 A 씨(23·여)는 1일 오후 7시 40분경 대학 본관 4층 엘리베이터에서 한 남성이 여학생들 앞에서 자위행위를 하는 모습을 목격하고 학교 종합상황실에 신고했다. A 씨는 상황실을 찾아 학교 관계자가 보여 준 폐쇄회로(CC)TV를 보면서 ‘괘씸한 마음’에 범인의 모습을…
“베트남에서 생산하는 초코파이의 현지 총판매권을 따냈다.” 사업가 양모 씨(55)는 지난해 10월 투자회사 I컴퍼니 대표 김모 씨(39)의 말에 혹했다. 김 씨는 “베트남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초코파이 사업에 투자하면 큰 수익을 남길 수 있다”고 제안했다. 베트남에 진출한 초코파이 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