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전 10시경 인천 연수구 선학동 선학 사거리. 순찰 중이던 경관이 불법 주차를 한 검은색 에쿠스 승용차를 발견하고 다가갔다. 운전자는 없고 차 문도 잠기지 않은 승용차 뒷자리에는 등산용 가방만 덩그러니 놓여 있었다. 차 주인의 인적사항이라도 나올까 싶어 가방을 연 경관은 깜짝…
20대 초반에 여자친구를 살해한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전모 씨(56). 전 씨는 복역 18년 만인 1993년 모범수로 가석방됐지만 2004년 초등학교 선배인 대학교수를 살해해 대법원에서 사형 확정판결을 받았다. 언제 사형이 집행될지 모르는 초조한 나날. 전 씨는 2006년 자신의…
‘배달원이라 불쌍해서 물어줬는데….’ 회사원 A 씨는 지난달 동네 골목에서 운전하다 중국집 배달원의 오토바이와 부딪혔다. 엉겁결에 자신이 실수했다고 생각한 A 씨는 배달원 형편이 어려울 것으로 짐작해 치료비와 위로금까지 줬다. 배달원은 보험금까지 받았다. 하지만 배달원은 고의로 사고를…
“(우리 가게에) 흉기를 든 강도 2명이 침입했어요. 빨리 와주세요.” 4월 27일 오전 2시 45분 경기 의정부경찰서 상황실로 다급한 목소리의 남성이 전화를 걸어왔다. 자신이 운영하는 의정부시 호원동 치킨 가게에 마스크를 쓴 2인조 강도가 들었다는 제보였다. 경찰이 5분 후 박모 씨…
4월 말 오전 2시 15분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서 남자친구 등 2명과 함께 거리를 걷던 이모 씨(35·여)는 다른 일행과 시비가 붙었다. 술에 취한 남자가 이 씨에게 다가와 어깨에 팔을 감은 것이 문제가 된 것. 술 취한 남자 일행과 이 씨 일행 사이에 주먹이 오가면서 큰 싸움이 벌어…
절도 전과 9범 박모 씨(35)는 4월 출소하자마자 새로운 계획을 세웠다. 원래 빈집털이가 전문인 박 씨는 빈집 찾느라 밤새 헤매거나 값비싼 물건이 없어 허탕 쳤던 ‘아픔’을 극복하기로 결심했다. 그는 우선 고급 빌라를 찾기 위해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지도 서비스의 ‘인공위…
“인천공항 지분을 매각한다는 정부 방침에 일침을 가하고 싶었습니다.” 10대 고교생이 정부 정책에 반대한다며 기획재정부 영문 홈페이지를 해킹했다.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6월 26일 재정부 영문 홈페이지에 침입해 메인화면을 변조한 혐의로 경기도의 한 고교 1학년인 김모 군(16)을…
서울 강서구 방화동의 한 주택에 사는 박모 씨(44·여)는 고온다습한 날씨에 빠르게 불어나는 바퀴벌레 때문에 고민이 많았다. 박 씨는 바퀴벌레 진드기 모기 등 벌레 퇴치 효과가 뛰어나다는 천연 계피 살충제를 만들기로 했다. 21일 오후 10시 반경 박 씨는 냄비에 빙초산과 계피를 넣고…
프랑스 명품 브랜드 ‘샤넬’의 사라 프랑수아 퐁세 대표가 국내 한 유흥주점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내 1000만 원을 배상받았다. 샤넬은 경기 성남시에서 ‘샤넬(CHANEL) 비즈니스 클럽’이라는 이름을 쓰던 이 유흥주점이 샤넬 브랜드를 무단으로 이용해 브랜드 이미지가 훼손됐다고 판…
배우 이병헌(42)이 자신을 겨냥한 막말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남긴 야구선수 출신 방송인 강병규(40)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 강병규는 이병헌과 배우 이민정의 열애 사실이 공개된 직후인 19일 자신의 트위터에 “그 XX는 소중한 사람과 소중한 추억이 몇 개야? 도대체 함께 …
지인의 지갑을 훔친 혐의를 받아 온 미스코리아 출신 배우 최윤영 씨(37·사진)가 재판에 넘겨지는 일은 피하게 됐다.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부장 김재훈)는 최 씨에 대해 절도가 아닌 점유이탈물 횡령 혐의만 적용해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고 19일 밝혔다. 분실물처럼 타인의 손을 벗어난 …
‘이 눈이 아닌가?’ 경남 창원에 사는 최모 씨(33·여)는 지난달 28일 두 살 된 딸을 데리고 집 인근 안과를 찾았다. 딸 오른쪽 눈에 난 다래끼를 치료하기 위해서였다. 단순 치료만 하면 될 줄 알았던 최 씨에게 의사 A 씨는 “다래끼 염증이 커질 수 있다”며 제거 수술을 제안했…
2009년 11월 3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A소프트개발업체 사무실. 사장 김모 씨(39)가 입을 열자 전 직원 조모 씨(33)의 눈이 커졌다. 김 씨는 “내가 선물 투자 매매 프로그램을 만들었는데 이걸로 투자해서 큰돈을 벌고 있다”며 “10억 원을 투자하면 매달 2%의 이자를 주고 …
런던 올림픽을 통해 ‘국민 요정’으로 떠오른 체조선수 손연재 때문에 LIG손해보험이 15억 원을 손해 볼 뻔한 사연이 알려져 화제다. 1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LIG손해보험은 런던 올림픽을 앞두고 LG전자와 상금보상보험(컨틴전시보험) 계약을 맺었다. LG전자는 마케팅 차원에서 ‘5월…
나이트클럽에서 만난 가정주부들의 술잔에 몰래 히로뽕을 넣은 뒤 성관계를 한 마약 판매책 등 7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노원경찰서는 히로뽕을 판매하고 상습적으로 투약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이모 씨(60)를 구속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 씨는 4월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