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다. 자칫 수도관이 동파되기 쉽다. 동파를 막으려면 수도꼭지를 조금 틀어놓자. 보일러 전원은 항상 연결해둔다. 수도계량기 함이 열려 있지 않은지 확인한다. 함 내부를 헌옷이나 스티로폼으로 채우거나 헝겊이나 마대, 비닐 등으로 덮고 테이프로 함 내부에 바람…
크리스마스 케이크와 트리, 홀리데이 시즌을 위한 반짝반짝한 파티 메이크업, 연말 파티를 위한 옷차림과 액세서리…. 연말연시를 앞두고 수많은 제안이 쏟아집니다. 크리스마스 캐럴이 여기저기서 들려오기 시작하고, 눈꽃 모양 장식과 꼬마전구가 거리를 밝힙니다. 찬바람 부는 길을 걸어도 괜히 …
연말연시 술자리가 많다. 술 마신 다음 날 갈증을 해소하고 체내 알코올을 빨리 배출하려면 수분이 많은 음식이 좋다. 이뇨작용이 좋은 오이와 알코올 분해를 돕는 배에 꿀 한 스푼을 넣어 믹서에 갈아 먹으면 그만이다. 숙취에 특효약으로 불리는 감은 위를 보호하는 효과가 있어 술을 마시기 …
뒷골목 응달에 녹다 만 눈얼음. 한껏 멋 부린 뾰족구두가 미끌미끌. 방한화가 지나가도 서걱서걱. 가속페달을 밟는 자동차엔 헛바퀴 도는 소리가 휘리리릭. 동네 개구쟁이의 미끄럼타는 소리 치∼익. 자전거를 끌고 나와 빙판길을 달리는 모습이 아슬아슬. 아이들 놀이에 어른은 엉금엉금 겨우 빠…
음력 동짓달 초닷새. 감나무에 대롱대롱 매달린 붉은 감 몇 개. 이 빠진 할머니 볼처럼 쪼글쪼글 옴죽하다. 한 해 뒤돌아보면 고비 아니었던 적 있었던가. ‘고비사막에 가지 않아도/늘 고비에 간다/영원히 살 것처럼 꿈꾸고/내일 죽을 것처럼 살면서/오늘도 죽을 고비를 겨우 넘겼다/이번이 …
오늘처럼 추운 날씨엔 콩나물국밥이 ‘딱’이다. 멸치와 다시마 표고버섯 등을 넣고 중불에서 우린 육수에 잘 다듬은 콩나물과 송송 썬 신 김치를 넣고 끓이다가 마지막에 계란을 얹어 주면 된다. 새콤한 무생채는 밑반찬으로 잘 어울린다. 숙취 해소에 좋은 콩나물 요리 팁 하나! 비타민C 파괴…
따끈따끈 고구마, ‘겨울철 대표 간식’이라 부를 만하지 않을까요. 고구마는 찌거나 굽거나 튀기거나 다 맛있지요. 꿀꺽. 늦가을 고구마 수확 철에 주요 산지인 전남 해남군을 간 적이 있는데요, ‘못난이’ ‘한입’ ‘왕’ 등 갖가지 이름을 단 고구마가 ‘산처럼’ 쌓여 있는 장면을 봤답니다…
북쪽에서 쳐들어온 차가운 바람. 북(北) 때문에 집도 고향도 잃고 타향을 떠도는 사람들의 마음은 얼마나 추울까요. 남들은 애인 손 시릴까 장갑을 사고, 부모님 따뜻하게 지내시라고 내복을 장만하는데 연평도 피란민들은 아직도 찜질방에서 고단한 하루를 보내고 있네요. 차가운 바닷바람을 맞으…
스마트폰 사용자가 늘어나면서 ‘워머’ 판매가 증가하고 있답니다. 워머는 손가락만 밖으로 나와 있고 손등부터 팔꿈치까지 감싸는 토시랍니다. 머플러와 터틀넥을 결합한 ‘스누드’도 인기이고요. 실내용 부츠도 꾸준히 찾는 아이템입니다. 겨울 패션이 다 비슷비슷한 것 같아도 해마다 새로운 것들…
미세먼지가 많은 날. 서풍이 계속 부는 데다 아침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 을씨년스럽다. 때 아닌 황사로 자동차 루프 위에 올라탄 먼지도 거리에 서성거린다. 이럴 때 눈이라도 온다면…. 대설(大雪)을 앞두고 있지만 눈 소식은 아직 들리지 않는다.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과 월드컵 유치 실…
음력 시월 스무여드레. 그믐달로 야위어 가는 달. ‘돌부처는/눈 한번 감았다 뜨면 모래 무덤이 된다/눈 깜짝할 사이도 없다//그대여/모든 게 순간이었다고 말하지 마라/달은 윙크 한번 하는데 한달이나 걸린다’(이정록 시인의 ‘더딘 사랑’에서). 눈썹달. 손톱달. ‘하회탈 입 꼬리’처럼 …
며칠 이어진 비교적 따뜻한 날씨에도 자꾸만 몸이 움츠러드는 건 뿌연 안개가 주는 쓸쓸한 느낌 때문인 듯합니다. 이런 날 마음을 훈훈하게 하는 피아노 연주곡을 들어보는 건 어떨까요. 화려하진 않지만 조용히 마음을 울리는 피아노 건반 소리에 귀를 기울이다 보면 어느덧 멜로디도 흥얼흥얼 따…
‘얼굴을 스치는 바람이 좀 차졌다 생각은 했지만 벌써 이렇게 시간이 지나갔을 줄이야.’ 제주소년의 노래 ‘귤’ 중 한 대목입니다. 학교에서 후식으로 나온 귤을 보고 ‘아니, 벌써 귤이 나왔어?’라면서 이어지는 독백이죠. 귤은 메마른 겨울을 일순간 환하고 상큼하게 바꿔버리는 작은 포인트…
‘춥다’고 사무실 온풍기를 세게 틀다 보면 실내공기가 텁텁해지고 피부가 건조해진다. 실내습도를 적절히 조절할 필요가 있다. 가습기가 없다면 화분이나 숯, 허브 등을 준비한다. 화분은 실내 습도를 조절해주고 공기를 정화시켜 준다. 숯은 먼지를 흡착하고 습도를 조절해준다. 허브도 공기를 …
연말이 다가온다. 연이은 송년회 술자리로 건강을 해칠 수 있다. 식사와 안주를 들면서 천천히 음주를 시작한다. 음식은 알코올의 흡수를 늦춰 뇌와 신경세포에 도달하는 알코올 양을 줄인다. 자신의 주량과 그날의 컨디션을 체크하고 안식일을 갖자. 사흘에 한 번쯤은 술자리를 피해 간이 쉴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