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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날씨/11월 10일]가을, 널 이렇게 보낼 수는…

    [오늘의 날씨/11월 10일]가을, 널 이렇게 보낼 수는…

    날 세운 찬바람에 노란 은행잎이 날아갑니다. 아침 출근길에 백발이 희끗희끗한 노신사가 버스정류장에서 이 풍경을 아이폰에 담고 있었습니다. 두 손으로 아이폰을 들고 화면에 비치는 광경을 한참이나 들여다보더니 마침내 마음먹은 듯 꾸욱 촬영 버튼을 누릅니다. 하루가, 이틀이, 한 달이, 이…

    • 2010-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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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날씨/11월9일]추운 아침 운동, 스트레칭부터

    [오늘의 날씨/11월9일]추운 아침 운동, 스트레칭부터

    박지성 박주영 등 최근 해외파 선수들의 활약을 보며 조기축구를 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추울 때 격렬한 운동을 하면 햄스트링을 다치기 쉽다. 햄스트링은 허벅지 뒤쪽 근육 부위로 근육 깊숙이 가늘게 있어 마사지로는 잘 풀리지 않는다. 부상을 피하려면 운동 전 달리기로 숨을 약간 가쁘게…

    • 2010-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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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날씨/11월 8일]주방용 세제로 車창 김 제거

    [오늘의 날씨/11월 8일]주방용 세제로 車창 김 제거

    안개가 자주 발생하고 일교차가 심한 날씨에는 안전운전에 신경 써야 한다. 운전을 하다가 전조등이 어둡다고 느껴질 때는 전구의 수명이 다했거나 배터리가 고장일 가능성이 높다. 전조등 전면부 커버가 변색될 경우 미리 교체해야 한다. 날씨 탓에 김이 자주 끼어 운전자의 시야가 가려진다. 주…

    • 2010-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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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날씨/11월6일]뒷산 두견새도 南으로 떠나고

    [오늘의 날씨/11월6일]뒷산 두견새도 南으로 떠나고

    낙엽이 수북이 쌓이는 늦가을. 여름내 뒷산에서 슬피 울던 두견새는 남쪽 나라로 갔다. 역시 헛울음에 익숙한 철새다. 그래도 떠날 시기는 놓치지 않았다. 여름 철새의 빈자리가 느껴질 때 시베리아 벌판에서 살던 기러기 떼와 두루미가 날아온다. 주위가 서늘해지면 미련 없이 살던 터전을 버리…

    • 2010-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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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날씨/11월 5일]감나무 꼭대기 붉은 까치밥

    [오늘의 날씨/11월 5일]감나무 꼭대기 붉은 까치밥

    한 걸음 다가선 늦가을 산. 발그레 꼭대기부터 물들더니 노릇노릇 발밑까지 불길이 옮았다. 바닥에 수북이 넉장거리로 누운 삐죽삐죽 황갈색 밤송이들. 밟으면 속닥속닥 귀 간질이는 솔가리숲길. 쏴아! 바람 불 때마다 후드득! 소낙비 날리는 나뭇잎 비. 감나무 꼭대기에 지악스럽게 붙어있는 붉…

    • 2010-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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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날씨/11월4일]타인에게 ‘비타민’이 되는 하루

    [오늘의 날씨/11월4일]타인에게 ‘비타민’이 되는 하루

    어제가 오늘 같고 오늘이 내일 같던 적이 있었다. 하루하루 달라지는 것이라곤 식사 메뉴뿐이라고 불평하기도 했다. 사실은 모든 것이 변화하고 있었고, 정작 달라지지 않은 건 나뿐이었다는 걸 한참이 지나고 나서야 알았다. 어제보다 따뜻해진 날씨에 감사하는 날. 오늘 나는 무엇인가를 새로 …

    • 2010-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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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날씨/11월 3일]국도에서 마주친 가을 “우와”

    [오늘의 날씨/11월 3일]국도에서 마주친 가을 “우와”

    강원도의 어느 국도에서 마주친 풍경에 “우와” 하고 절로 탄성이 나왔습니다. 두 눈 가득 고운 단풍으로 가득 찼거든요. 다채로운 자연의 색을 사람이 흉내 내기란 참으로 어려운 일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바삭하고 신선한 공기는 복잡한 머릿속까지 시원하게 불어왔고 고단한 몸과 …

    • 2010-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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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날씨/11월2일]낙엽 뒹구는 코트서 덩크슛

    [오늘의 날씨/11월2일]낙엽 뒹구는 코트서 덩크슛

    최근 주황색 농구공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는 아쉬운 순간이 많습니다. 1990년대는 드라마 ‘마지막 승부’ ‘농구대잔치’ ‘마이클 조든’ 때문에 농구가 큰 인기를 끌었고 동네 농구장마다 길거리농구를 하려는 사람이 넘쳤습니다. 하지만 2000년대는 야구와 축구의 인기에 눌려 공을 튕기며 …

    • 201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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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날씨/11월 1일]추위 녹이는 ‘마음의 선물’

    [오늘의 날씨/11월 1일]추위 녹이는 ‘마음의 선물’

    추운 날씨 때문에 건조해진 손에 핸드크림을 바르다 고3 때 짝꿍이 생각났습니다. 얼굴도 예쁘고 공부도 잘하던 그 친구의 손이 거북 등껍데기처럼 갈라져 있는 걸 보고 무척이나 놀랐습니다. 노래방을 운영하시던 부모님을 대신해 빨래며 청소를 하다가 손이 거칠어진 것이죠. 핸드크림을 선물하니…

    • 2010-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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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날씨/10월30일]설악-속리 거쳐 남행열차 탄 단풍

    [오늘의 날씨/10월30일]설악-속리 거쳐 남행열차 탄 단풍

    맑은 가을날. 기온도 평년 수준. 온 산을 뒤덮은 단풍이 여행객에게 손짓한다. 단풍도 짧은 자연의 외침. 오대산 이북의 설악산과 금강산은 이미 단풍의 절정기를 넘겼다. 속리산과 월악산엔 단풍이 점차 낙엽으로 바뀌는 구조조정 기간. 지리산 내장산 가야산 북한산엔 단풍이 활짝 물들지 않은…

    • 2010-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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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날씨/10월 29일]쪽빛 하늘 가로지르는 기러기

    [오늘의 날씨/10월 29일]쪽빛 하늘 가로지르는 기러기

    강원 정선군 민둥산 하얀 억새밭. 바람 불어 은빛물결에 눈이 시리다. 황혼에 붉게 저문 서해 갯벌. 쭈글쭈글 짭조름 할머니 냄새. 갈매나무처럼 정갈하게 흐르는 섬진강. 물오리 떼 종종종 집으로 가네. 황소 뼈로 웅크리고 있는 인왕산. 반공중에 덩그마니 그네를 탄다. 쪽빛 하늘 가로지르…

    • 2010-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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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날씨/10월28일]도둑맞은 가을, 어디서 찾을까?

    [오늘의 날씨/10월28일]도둑맞은 가을, 어디서 찾을까?

    생일이 하루 차이인 나와 동생은 늘 미역국도 한 번, 케이크도 한 번으로 만족해야 했다. 그래도 우리는 파란 하늘과 선선한 바람이 있는 10월이 생일이라며 좋아했다. 가장 좋아하는 달을 꼽으라고 해도 늘 ‘10월’이었다. 그래서 10월에 찾아온 추운 날씨가 반갑지 않다. 봄과 가을이 …

    • 2010-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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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날씨/10월 27일]동장군에 맞설 ‘무기’ 준비를…

    [오늘의 날씨/10월 27일]동장군에 맞설 ‘무기’ 준비를…

    다운재킷을 입고 머플러 둘둘 두르고 나섰는데도 꽤나 차가운 바람이 파고드는 날입니다. 아침에 문득 손을 보니 찬 기운에 놀랐는지 손등이 거칠거칠해졌더라고요. 오랜만에 핸드크림을 꺼내 손등에 잘 발라줬습니다.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다 보니 때 이른 겨울 상품이 인기라고 하네요. 호빵, 타…

    • 2010-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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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날씨/ 10월26일]벌써 돌아온 군고구마-호빵

    [오늘의 날씨/ 10월26일]벌써 돌아온 군고구마-호빵

    날씨가 추워졌다. 길을 지나다 보면 뜨끈한 군고구마, 호빵, 붕어빵, 어묵 등 겨울철 군것질거리가 눈에 띈다. 추운 날씨에 김이 모락모락 나는 이들을 입에 넣는 즐거움이란…. 하지만 무심코 겨울철 간식을 자주 먹다 보면 살이 찌기 십상이다. 호빵은 200Cal, 호떡은 260Cal, …

    • 2010-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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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날씨/10월 25일]단풍 뒤로… 고개내민 초겨울

    [오늘의 날씨/10월 25일]단풍 뒤로… 고개내민 초겨울

    기온이 뚝 떨어진다는 예보를 보니, 드디어 겨울이 얼굴을 살짝 내밀고 인사를 하려나 봅니다. 요즘 단풍이 절정이라는데 그 찬란한 풍경 한 번 못 보고 이 가을을 보내기가 아쉽네요. 피곤하고 바쁘다고 내 생각만 한 것이 못내 미안해집니다. 조금만 더 신경을 썼더라면 상대방의 마음을 짐작…

    • 2010-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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