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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날씨/8월12일]태풍 지나간 뒤 ‘달빛 만찬’

    [오늘의 날씨/8월12일]태풍 지나간 뒤 ‘달빛 만찬’

    ‘여름에는 저녁을/마당에서 먹는다/초저녁에도 환한 달빛//마당위에는/멍석/멍석위에는/환한 달빛/달빛을 깔고/저녁을 먹는다’(오규원의 ‘여름에는 저녁을’ 중) 오랜만에 테라스 있는 카페에서 저녁을 먹었다. 더위가 밀어내 할 수 없이 밖으로 나왔는데 여름밤은 예기치 않게 달빛과 곁들여 먹…

    • 2010-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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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날씨/8월 11일]“새벽바람이 달라졌네요”

    [오늘의 날씨/8월 11일]“새벽바람이 달라졌네요”

    “너무 더워요. 시원한 음악 들려주세요.” 심야 라디오 프로그램에 이런 사연이 끊이지 않네요. 덕분에 어둠 사이로 스며드는 잔잔한 멜로디 대신 쿵작쿵작 흥겨운 노래를 한밤에 듣곤 합니다. 이 여름은 언제까지일까요. 늘 아침 일찍 달리기나 자전거 타기를 빠뜨리지 않는 친구는 “새벽바람이…

    • 2010-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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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날씨/8월 10일]태풍, 더위 식히고 피해는 없기를

    [오늘의 날씨/8월 10일]태풍, 더위 식히고 피해는 없기를

    말복도 지났다. 휴가 ‘극 성수기’도 한풀 꺾였다. 그럼에도 우리의 목을 죄는 무더위는 왜 사라지질 않는 걸까. 엊그제 먹은 말복 삼계탕 속 닭이 비웃기라도 하듯 폭염특보는 오늘도 계속된다. 설상가상인 걸까, 오늘 오후 제주 지역을 시작으로 태풍마저 우리를 괴롭힌다고 한다. 무더위도 …

    • 2010-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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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날씨/8월 9일]짜증 더위, 마음먹기 달렸다지만…

    [오늘의 날씨/8월 9일]짜증 더위, 마음먹기 달렸다지만…

    ‘깃털처럼 가볍지만/때론/바위처럼 무겁단다//시냇물처럼 즐겁지만/얼음처럼 차갑기도 해//들꽃 향기에도/와르르 무너지지만/천둥 번개에도/꿈쩍하지 않아//순한 양이다가/고삐 풀린 망아지처럼/가끔 나를 쩔쩔 매게 하는 것’(이혜영의 ‘마음’ 중) 똑같은 하늘을 보고도 누구는 구름을 보고 누…

    • 2010-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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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날씨/8월7일]立秋… 열대야 수그러들려나

    [오늘의 날씨/8월7일]立秋… 열대야 수그러들려나

    무더위 속에 맞는 입추(立秋). 여름이 지나고 가을의 초입을 알리는 절기라지만 열대야는 수그러들지 않는다. 벼가 한창 익어가는 때라 맑은 날씨가 이어져야 풍년을 맞는다. 조선 시대에는 입추가 지나 비가 닷새 이상 내리면 비를 멎게 해달라는 기청제(祈晴祭)를 올렸다. ‘입추에는 관리에게…

    • 2010-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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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날씨]얼음동동 수박화채… 더위 “싹”

    [오늘의 날씨]얼음동동 수박화채… 더위 “싹”

    얼음 동동 뜬 수박화채. 붉은 수박 속살에 오미자 물과 꿀 넣고 잣을 띄운 천연 과일주스. 사르락 사르락 입 안에서 눈 밟는 소리. 머릿속까지 시원 새콤. 수박은 글자 그대로 ‘물의 덩어리’. 꼭지가 싱싱하면 속이 잘 익었을까? 꼭지는 줄기일 뿐. 꼭지가 있으면 이곳을 통해 수박의 수…

    • 2010-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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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날씨/8월 5일]우산 없이 비 맞는 게 좋아

    [오늘의 날씨/8월 5일]우산 없이 비 맞는 게 좋아

    ‘우산 없이 비 맞는 게 좋아.’ 내리는 비에 우산을 펴다 문득 떠오른 그 말. 여전히 이해할 수 없어 조용히 마음만 일렁인다. 이제 그 이유 물어볼 수도 없는데 비에 젖은 그 친구 뒷모습만 아른거린다. 더는 볼 수 없다는 건 차라리 받아들일 수 있다. 가장 가깝다 하면서 가장 멀었던…

    • 2010-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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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날씨/8월 4일]생각만해도 시원한 푸른 바다

    [오늘의 날씨/8월 4일]생각만해도 시원한 푸른 바다

    얼마 전 경기 화성 전곡항에서 딩기(dinghy) 요트 조작법을 배울 기회가 있었습니다. 무동력 2인승 요트였는데, 흰색에 날렵한 모양이 마음에 쏙 들었죠. 러더(키)를 당기고 밀어 요트의 방향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바람이 없을 땐 우두커니 서 있고요, 바람을 잘 타면 요트가 미끄러…

    • 2010-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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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날씨/8월 3일]‘냉방병’ 막는 따뜻한 녹차 한잔

    [오늘의 날씨/8월 3일]‘냉방병’ 막는 따뜻한 녹차 한잔

    ‘너무 덥다’고 에어컨을 세게 틀어놓고 지내다보면 기침과 고열이 발생한다. ‘냉방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가급적 찬바람이 몸에 직접 닿지 않도록 하자. 가습기를 함께 사용해 습도를 일정수준으로 유지하면 호흡기 질환을 막을 수 있다. 또 따뜻한 녹차 등으로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

    • 2010-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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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날씨/8월 2일]매미소음 공사장 못지않네

    [오늘의 날씨/8월 2일]매미소음 공사장 못지않네

    친구가 눈을 동그랗게 뜨고 말했습니다. “매미 소리 들어봤니? 어느 아파트단지를 지나는 데 사방에서 울어대니 정신이 하나도 없더라.” 환기하려고 두툼한 창문을 열었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그 엄청난 소리. 매미 울음소리를 소음측정기로 재보면 70∼90데시벨로 지하철 소리, 꽉 막힌 차도…

    • 2010-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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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날씨/7월 31일]산골에도 ‘열대야’ 불청객

    [오늘의 날씨/7월 31일]산골에도 ‘열대야’ 불청객

    30도를 웃도는 불볕더위. 지금까지는 동해안이 유난히 더웠다. 북태평양고기압이 뿜어내는 열기가 태백산맥을 넘어 공기가 고온 건조해졌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이제는 영동 영서, 남부 중부 가릴 것 없이 덥다고 한다. 밤이면 어김없이 선선한 바람이 불던 강원도 산골에도 불청객 열대야가 찾아…

    • 2010-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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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날씨/7월 30일]풀잎 이슬은 곤충들의 에어컨

    [오늘의 날씨/7월 30일]풀잎 이슬은 곤충들의 에어컨

    음력 유월 열아흐레. 푹푹 찌는 찜통더위. 이른 새벽, 자리 박차고 일어나 축축한 숲 속을 걷는다. 풀잎마다 이슬 흠뻑 머금은 채 단잠을 자고 있는 곤충들. 잠자리 풍뎅이 베짱이 노린재 부전나비 배추흰나비 왕귀뚜라미 파리매 소등에…. 풀잎이슬은 곤충들의 천연 에어컨. 곤충들의 기상시간…

    • 2010-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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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날씨/7월 29일]오늘 중복… 점심은 삼계탕으로!

    [오늘의 날씨/7월 29일]오늘 중복… 점심은 삼계탕으로!

    1년 중 가장 덥다는 삼복(三伏)의 중간인 중복(中伏). 시원한 계곡 대신 사무실에서 에어컨 바람을 맞아야 하는 직장인이라면 삼계탕 한 그릇이 그만일 듯. 바깥이 더울수록 차가워진다는 우리 몸속을 따뜻하게 해 여름을 견딜 힘을 준다. 평소 몸에 열이 많다면 땀으로 빼앗긴 수분과 비타민…

    • 2010-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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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날씨/7월28일]덥다고요? 운동으로 이열치열!

    [오늘의 날씨/7월28일]덥다고요? 운동으로 이열치열!

    이열치열(以熱治熱). 햇볕 쨍쨍한 오후, 테니스 라켓을 처음 잡아봤습니다. 운동량이 상당하더군요. 공 한 개는 엉뚱한 데로 날려 잃어버렸고요. 이어 수영장에서 ‘음파 음파’ 숨쉬기 연습부터 시작했답니다. 시원한 데서 독서하려다 떨쳐 일어나 몸을 움직였는데 그렇게 기분 좋을 수가 없더라…

    • 2010-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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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날씨/7월 27일]수박을 소금에 찍어 먹으면?

    [오늘의 날씨/7월 27일]수박을 소금에 찍어 먹으면?

    검은 줄이 선명하고 두드려 보았을 때 맑은 소리가 나야 잘 익은 수박이다. 하지만 고심 끝에 그런 수박을 골라도 달지 않은 경우가 많다. 수박을 달게 먹고 싶으면 하루 정도 실온에서 보관하자. 껍질이 얇아지고 당도가 높아진다. 또 수박을 소금에 찍어 먹으면 단맛이 강해진다. 서로 다른…

    • 2010-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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