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포인트

연재

오늘의 날씨

기사 4,308

구독 1

날짜선택
  • [오늘의 날씨/3월9일]겨울 코트 다시 꺼내야 하나?

    [오늘의 날씨/3월9일]겨울 코트 다시 꺼내야 하나?

    발에 용수철을 달아 뛰어오르듯 ‘팔팔하게’ 길거리를 활보하는 사람이 많다. 무거운 코트를 옷장 깊숙이 집어넣으며 “다음 겨울 때까지 바이바이”를 외친 그 통쾌함을 주체할 수 없어서? 마치 모래주머니처럼 무거운 코트를 벗어던진 기념으로? 용수철(스프링)처럼 통통 튀는 사람들, 그래서 봄…

    • 2010-03-09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오늘의 날씨/3월8일]봄옷? 겨울옷? 옷장정리 딜레마

    [오늘의 날씨/3월8일]봄옷? 겨울옷? 옷장정리 딜레마

    옷장의 딜레마. 요즘 옷장 안이 혼란스럽다. 봄옷을 전면 배치하기도, 겨울옷을 퇴장시키기도 애매한 날씨. 무채색의 겨울옷 옆에 화사한 색을 뽐내는 봄옷이 “우리의 집권은 언제부터인가”라고 시위 중. 집 앞 세탁소 주인아저씨는 만날 때마다 눈인사로 ‘겨울옷들 언제 맡길 건가요’라고 묻는…

    • 2010-03-08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오늘의 날씨/3월6일] ‘개굴개굴’ 반가운 봄의 합창

    [오늘의 날씨/3월6일] ‘개굴개굴’ 반가운 봄의 합창

    오늘은 경칩(驚蟄). 부슬부슬 내리는 비에 서늘한 공기가 되레 몸을 움츠러들게 만들 듯. 오랜만에 몸 한번 풀어볼까 바깥 구경하러 나온 개구리에겐 더없이 맥 풀리는 날씨다. 도로 잠자리로 돌아갈지 모를 개구리처럼, 뜨뜻한 아랫목에 누워 무위도식하고 싶은 마음 간절하다. 새 학기, 봄,…

    • 2010-03-06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오늘의 날씨/3월5일]매화향 가득한 날엔…

    [오늘의 날씨/3월5일]매화향 가득한 날엔…

    검은 등걸에 화르르 핀 매화. 뒤틀린 늙은 몸에서 토해낸 등불. 산청의 원정매(元正梅·700년) 정당매(政堂梅·630년) 남명매(南冥梅·440년)와 너무 붉어 검은빛 감도는 구례 화엄사 흑매(黑梅·600년), 키 11m의 늠름한 순천 선암사 선암매(仙巖梅·600년), 향이 뼛속까지 스…

    • 2010-03-05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오늘의 날씨/3월4일]출근길, 빨간 우산… 노란 우산…

    [오늘의 날씨/3월4일]출근길, 빨간 우산… 노란 우산…

    봄소식을 알려주는 봄비. 겨울 추위에 잠들었던 땅을 두드려 깨우고 새싹과 꽃을 돋아나게 하는 고마운 봄비입니다. 오늘은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일부 지역에는 눈이 온다고 하는데요. 기온은 영상으로 크게 춥지 않지만 비가 내리는 만큼 옷차림에 신경을 쓰셔야 하겠습…

    • 2010-03-04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오늘의 날씨/3월3일]3이 두 번 겹쳐 ‘삼겹살 데이’

    [오늘의 날씨/3월3일]3이 두 번 겹쳐 ‘삼겹살 데이’

    오늘, 왠지 ‘쌈박한’ 하루가 될 것 같다. 오늘 먹는 점심밥은 그 어느 때보다 ‘삼삼할’ 것 같다. ‘3’이 두 번 들어갔다는 이유로 쌈박하고 삼삼할 것 같은 일들이 일어날 것 같다. 삼삼한 점심을 위해 ‘삼겹살 데이’라고 반짝 홍보에 여념이 없는 고깃집을 들러야 할 것 같다. 다 …

    • 2010-03-03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오늘의 날씨/3월2일]새 학기책…  새 책… 새 친구

    [오늘의 날씨/3월2일]새 학기책… 새 책… 새 친구

    2010년의 시작은 언제일까. 달력상, 혹은 시간상으로는 보신각 종이 울려 퍼진 1월 1일 0시부터. 하지만 한국 사회를 살아온 사람들에겐 입학, 새 학기, 개강, 그리고 봄의 시작을 알리는 오늘, 2일이 실질적인 2010년의 시작일 것이다. 두근거리는 심장, 나를 조이는 긴장감… ‘…

    • 2010-03-02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오늘의 날씨/3월1일]우리 가슴에도 태극기가…

    [오늘의 날씨/3월1일]우리 가슴에도 태극기가…

    겨울올림픽을 지켜보던 엄마는 김연아 선수가 몸에 둘렀던 작은 태극기가 속상했던 모양입니다. 대형 마트에 가시더니 이렇게라도 애국해야 한다며 플라스틱으로 제작된 국기함을 사오셨습니다. 현충일 제헌절 광복절 국군의날 개천절 한글날…. 태극기를 게양하는 날은 1년에 7일. 오늘 태극기 다는…

    • 2010-03-0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오늘의 날씨/2월27일]떠올라라 ‘금메달 같은 보름달’

    [오늘의 날씨/2월27일]떠올라라 ‘금메달 같은 보름달’

    오늘은 작은 보름, 내일은 정월대보름. 밤 잣 호두 우지끈 깨물어 먹는 부럼. 맑은 찬술 한잔 들이켜는 귀밝이술. 조 팥 콩 수수 찹쌀로 지은 오곡밥. 액운 날려 보내는 연날리기. 동네 조무래기들 불깡통 뱅뱅 돌리며 노는 쥐불놀이. “내 더위 사가라” 더위팔기. 지신밟기. 달집태우기.…

    • 2010-02-27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오늘의 날씨/2월26일]날아간 금메달에 하늘도 먹구름

    [오늘의 날씨/2월26일]날아간 금메달에 하늘도 먹구름

    “아니 벌써?” “그간 뭐 했다고…” 이번 주말, 두 번째 달력을 찢어야 한다. 제야의 종소리 들으며 계획 몇 가지 세웠더니 벌써 봄을 맞이하란다. 20도 가까이 올라가 땀도 흘렸겠다, 어제는 하루 종일 봄비까지 맞았겠다, “한 거 없어도 3월부터 잘하면 돼”라는 자기 주문만 걸면 끝…

    • 2010-02-26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오늘의 날씨/2월25일]봄 재촉하는 금메달 열기

    [오늘의 날씨/2월25일]봄 재촉하는 금메달 열기

    아시아 선수 최초로 스피드스케이팅 5000m 종목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이승훈 선수. 어제 열린 1만 m 경기에선 금메달을 따며 다시 한 번 신화를 썼습니다. 오후에는 여자 피겨스케이팅의 김연아 선수가 쇼트프로그램에서 세계 신기록을 세우며 1위에 올랐습니다. 이번에도 판정이 석연치 않…

    • 2010-02-25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오늘의 날씨/2월24일]봄의 전령은 제비 대신 미니스커트

    [오늘의 날씨/2월24일]봄의 전령은 제비 대신 미니스커트

    요즘 다른 이의 기를 죽이는 몇 가지. 반팔 셔츠 입고 팔 근육을 드러낸 옆 부서 젊은 총각, 늘씬한 다리 뽐내는 미니스커트의 여자 후배, 멋진 복장으로 만원 버스 옆을 스쳐 가는 자전거 통근자, 잎도 돋지 않은 가로수 앞 화단의 당당한 팬지꽃…. 하지만 꽃샘추위가 반드시 온다는 걸 …

    • 2010-02-24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오늘의 날씨/2월23일]‘스마트폰 날씨’로 잃은 것들…

    [오늘의 날씨/2월23일]‘스마트폰 날씨’로 잃은 것들…

    ‘스마트폰’으로 달라진 생활. 가장 큰 변화는 날씨 정보로 하루를 여는 일. 서울시청의 실시간 날씨 정보뿐 아니라 먼 나라에서 비가 오는지도 확인 가능하다. 오차와 실수가 줄어들었지만 잃어버리는 것도 많다. 기상청 오보에 분통 터뜨리는 일, 우산을 갖고 오지 않는 엄마를 원망하는 일,…

    • 2010-02-23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오늘의 날씨/2월22일]화르르 핀 동백 ‘붉은 유혹’

    [오늘의 날씨/2월22일]화르르 핀 동백 ‘붉은 유혹’

    어느 날 화르르 피었다가, 문득 모가지 툭 꺾어 통째로 떨어지는 동백꽃. 천리포수목원 애기동백 이미 피고 지고, 다시 또 우르르 피어난다. 짠하고 앙증맞아 속절없이 슬픈 꽃. 너무 피처럼 붉어, 검은빛까지 감도는 단호한 꽃. 퉁퉁 꽃망울이 불어터진 강진 백련사 동백. 아직 꿈쩍도 않은…

    • 2010-02-22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오늘의 날씨/2월 20일]아이야 봄마중 가자!

    [오늘의 날씨/2월 20일]아이야 봄마중 가자!

    포근한 주말이다. 저기 어딘가로부터 봄이 오고 있다는 느낌을 몸이 가장 먼저 느낀다. 나른하기도 하고 얼었던 손마디가 풀린 것도 같고…. 가슴에 품었던 봄꽃 팔다리로 옮기고 있는 나무 보러 산으로 갈까. 얼마 전 폭설로 눈이 좋은 스키장으로 갈까. 이것저것 여의치 않으면 동네 운동장에…

    • 2010-02-20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