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포인트

연재

오늘의 날씨

기사 4,308

구독 1

날짜선택
  • [오늘의 날씨/10월6일]남자들 ‘가을 바람’ 조심

    [오늘의 날씨/10월6일]남자들 ‘가을 바람’ 조심

    가을은 따뜻한 정(情)이 그리운 계절. 몇 장 남지 않은 달력을 보는 사람의 마음은 허전하다. 한의학의 해석에 따르면 차가운 것과 조화를 이루는 목(木)화(火) 기운으로 이뤄진 남성은 봄보다 가을에 활동이 더 왕성해진다고 한다. 그래서 예로부터 가을엔 남자들의 ‘바람’을 조심하라고 했…

    • 2012-10-06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오늘의 날씨/10월5일]두 바퀴로 떠나는 가을 여행

    [오늘의 날씨/10월5일]두 바퀴로 떠나는 가을 여행

    요즘 같은 가을날, 자전거를 타고 경사면을 내려갈 때면 뼛속까지 시원해지는 느낌이 든다. 이때 브레이크를 잡아 감속하면서 내려와야 안전하다. 먼저 뒷바퀴 속도를 줄인 뒤 앞바퀴 속도를 줄여야 한다. 반대로 하면 앞으로 고꾸라질 수 있다. 보통 왼쪽 핸들이 뒷바퀴, 오른쪽 핸들이 앞바퀴…

    • 2012-10-05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오늘의 날씨/10월4일]내 힐링 멘토는 책 속에 있다

    [오늘의 날씨/10월4일]내 힐링 멘토는 책 속에 있다

    책 한 권에는 앞서간 사람들이 일생 동안 겪은 고민과 시행착오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누구나 외로움을 타는 계절, 굳이 ‘힐링’이라 이름 붙지 않아도 많은 책이 마음을 토닥토닥해 주는 이유다. ‘나에게 서재는 어쩐지 만나 뵙고 싶고, 생각만으로도 가슴 설레는 선생님이 기다리시고 계실 …

    • 2012-10-04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오늘의 날씨/10월3일]후다닥 쫓기듯 다녀온 고향

    [오늘의 날씨/10월3일]후다닥 쫓기듯 다녀온 고향

    개천절. 후다닥 쫓기듯 다녀온 추석 고향. 늙은 부모가 바리바리 싸준 햇곡식. 그 씨알 먹으며 자란 나는 ‘아버지의 아버지의 아버지…’인 단군의 아들. 한 세대가 30년이라면, 오천 년에 아버지가 160여 분쯤 오셨다 가셨을까? 퇴적물처럼 켜켜로 쌓여, 내 머리 위 일렬종대로 앉아 있…

    • 2012-10-03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오늘의 날씨/9월29일]보름달 보며 소원 빌어볼까

    [오늘의 날씨/9월29일]보름달 보며 소원 빌어볼까

    “지금 사람은 옛 달을 보지 못하였으나/지금 달은 일찍이 옛사람을 비추었으리라/옛사람이나 지금 사람이나 모두 흐르는 물과 같으니/달을 보는 그 마음, 다들 이와 같으리라”(이태백, ‘파주문월’) 해가 갈수록 보름달을 보면 마음이 차분해져 한 해 동안 쌓여있던 찌꺼기들이 비워진다. 다행…

    • 2012-09-29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오늘의 날씨/9월28일]저 붉은 노을 속으로…

    [오늘의 날씨/9월28일]저 붉은 노을 속으로…

    미니벨로 자전거를 샀다. 몸체와 바퀴가 작고 색이 노래 마치 귀여운 병아리 같다. 그럼에도 치고 나가는 힘은 제법 세다. 이 자전거를 타고 한강변을 달리면 가슴이 뻥 뚫리는 것처럼 시원하다. 바람은 보드랍게 양 볼을 간질인다. 강을 붉게 물들이며 타오르는 석양은 요즘 같은 가을날 특히…

    • 2012-09-28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오늘의 날씨/9월27일]이 좋은 가을… 한번 달려볼까

    [오늘의 날씨/9월27일]이 좋은 가을… 한번 달려볼까

    달리기의 고통이란 앞면은 거울이고 뒷면은 유리로 된 이중창 같은 것이라 지나고 나면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 달릴 때는 정말이지 죽을 것 같았는데 달리고 나면 그걸 기억하지 못한다.(김연수 ‘지지 않는다는 말’) 도구가 필요 없다. 상대도 필요 없다. 땅을 굳게 디딘 두 다리만 있으면 …

    • 2012-09-27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오늘의 날씨/9월26일]툭… 툭… 알밤 떨어지는 소리

    [오늘의 날씨/9월26일]툭… 툭… 알밤 떨어지는 소리

    음력 팔월 열하루. 새아기 배처럼 하루하루 차오르는 달. 튼실하게 알 밴 벼이삭. 통통 살이 오른 갈치. 가지가 찢어질 듯 주렁주렁 매달린 밤송이. 아스팔트 바닥에 널린 붉은 고추. 저무는 논두렁 너머 낮게 깔린 밥 짓는 연기. ‘절하고 싶다/저녁 연기/자욱한 먼 마을’(고은 시인).…

    • 2012-09-26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오늘의 날씨/9월25일]발걸음 재촉하는 단풍

    [오늘의 날씨/9월25일]발걸음 재촉하는 단풍

    기상청은 산 전체의 20%가 물들면 단풍의 시작으로, 80%가 넘게 물들면 절정으로 본다. 이때가 단풍 구경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 올 단풍은 10월 초 설악산 치악산을 거쳐 10월 중순 속리산 월악산에 이르고 10월 말 내장산 지리산에서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예년보다 2일 정…

    • 2012-09-25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오늘의 날씨/9월24일]올해는 ‘원수같은 가을’ 아니길

    [오늘의 날씨/9월24일]올해는 ‘원수같은 가을’ 아니길

    “가을이구나! 빌어먹을 가을/우리의 정신을 고문하는/우리의 무한 쓸쓸함을 고문하는/가을, 원수 같은.”(정현종 시인, ‘가을, 원수 같은’) 푸르던 잎사귀 노랗게 붉게 물들고, 기온이 점차 낮아지는 가을이다. 시려오는 옆구리가 쓸쓸해지는 계절…. 세상만사에는 동전처럼 앞면과 뒷면이 있…

    • 2012-09-24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오늘의 날씨/9월22일]오늘 추분… 가을걷이 해가 짧네

    [오늘의 날씨/9월22일]오늘 추분… 가을걷이 해가 짧네

    22일은 가을의 네 번째 절기인 추분(秋分). 하지(夏至) 때부터 짧아지기 시작한 낮의 길이가 밤과 같아지는 시기다. 추분에는 동면을 앞둔 벌레들이 흙을 모으고 땅 위의 물이 마르기 시작한다. 농촌에서도 풍성한 백곡을 추수하는 손길이 바쁘다. 요란한 매미 소리가 사라진 밤 공간을 어느…

    • 2012-09-22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오늘의 날씨/9월21일]무맛이라고? 가을무 모르는 소리…

    [오늘의 날씨/9월21일]무맛이라고? 가을무 모르는 소리…

    무는 밭에서 나는 산삼이라 할 정도로 약효가 뛰어나다. 요즘처럼 일교차가 큰 날에 코끝이 알싸하다면 무즙을 한 컵 들이켜고 자자. 다음 날 감기 기운이 씻은 듯 사라질 테니. 애연가에게도 좋다. 무의 매운맛 성분인 시니그린이 가래를 묽게 하고 쉽게 내뱉을 수 있게 도와준다. 삶은 무는…

    • 2012-09-2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오늘의 날씨/9월20일]파란 하늘은 높아만 가고…

    [오늘의 날씨/9월20일]파란 하늘은 높아만 가고…

    구름 한 점 없는 높은 하늘. 돗자리엔 엄마가 정성스레 싸주신 푸짐한 도시락. 달리기 차례가 다가오기 전부터 방망이질하는 마음. 바구니가 열려 꽃가루가 날릴 때까지 외치던 ‘청군 이겨라’ ‘백군 이겨라’. 그때는 미처 몰랐지. 해마다 가을운동회가 다가오면 달리기 1등 해서 받은 공책 …

    • 2012-09-20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오늘의 날씨/9월19일]솜사탕 구름 한입 먹어볼까

    [오늘의 날씨/9월19일]솜사탕 구름 한입 먹어볼까

    청잣빛 벗갠 하늘. 돌멩이를 던지면 그만 쨍그랑! 깨질 것 같은 ‘푸른 거울’. 손으로 쥐어짜면 주르륵! 청포도 즙이 배어나오는 ‘영롱한 과일’. 무더웠던 지난여름 아무도 몰래 구름밭에 파두었던 ‘그리움의 공중우물’. 하늘 마당가 연보라 쑥부쟁이 오종종 피어 있는 ‘저기 저 가을꽃자리…

    • 2012-09-19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오늘의 날씨/9월18일]태풍과 허리케인 뭐가 다를까

    [오늘의 날씨/9월18일]태풍과 허리케인 뭐가 다를까

    메이저리그 역대 최다승(511승) 투수 덴턴 트루 영(1867∼1955)은 사이클론처럼 위력적인 공을 던져 ‘사이 영’으로 불렸다. 아시아는 태풍, 미국은 허리케인, 인도는 사이클론. 지역에 따라 명칭은 달라도 열대 바다에서 발생한 저기압을 이르는 말이다. 히로시마에 떨어진 원폭의 1…

    • 2012-09-18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