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0월 중국의 금융 규제를 공개 비판한 후 공개석상에서 자취를 감췄던 마윈(馬雲·58·사진) 알리바바 창업자가 최근 약 6개월 동안 일본 도쿄에서 가족과 함께 머물고 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지난달 29일 보도했다. 마윈은 현재 도쿄 중심부인 긴자, 마루노우치 일…
26일 끝난 대만 지방선거의 하이라이트는 타이베이시 최연소 시장에 당선된 국민당 장완안(蔣萬安·44) 후보다. 장제스(蔣介石) 대만 초대 총통의 증손자이자 장징궈(蔣經國) 전 총통의 손자인 그가 8년 만에 타이베이를 국민당으로 가져오면서 차기 총통 후보로 급부상한 것이다. 1978년 …
21일 오후 일본 도쿄 신주쿠 와세다대의 귀빈맞이용 고택. 와세다대 전·현직 총장, 집권 자민당 동문 의원 등이 모인 만찬에 지난해 10월 집권한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사진) 총리가 등장했다. 이 대학 법학부 출신인 기시다 총리가 입을 뗐다. “지금은 조금 고독하고 힘든 때입니다.…
“서로의 모든 것을 건 불꽃같은 정면승부였다. 다시 이 회의장에서 말과 영혼을 맞대며 붙고 싶었건만, 이제 당신은 의사당에 오지 못하게 됐다.” 25일 오후 일본 도쿄 국회의사당. 전 총리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입헌민주당 의원이 연단에 등장했다. 7월 사망한 아베 신조(安倍晋三) …
지난달 6일 취임한 리즈 트러스 영국 총리(47)가 스스로 밀어붙인 대규모 감세안을 철회하면서 집권 한 달 만에 위기에 처했다. ‘제2의 마거릿 대처’를 표방하며 인플레이션과 경기 침체 등으로 난국에 빠진 영국을 구하겠다고 외쳤지만 정책 판단 실수로 세계 금융시장을 혼란에 빠뜨렸다는 …
후춘화(胡春華·59) 중국 부총리, 딩쉐샹(丁薛祥·60) 중앙판공청 주임, 천민얼(陳敏爾·62) 충칭시 당서기가 16일 열리는 중국공산당 20차 당대회에서 최고지도부인 당 정치국 상무위원에 입성할지 주목되고 있다고 홍콩 밍보가 3일 보도했다. 20차 당대회에서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
‘남미 좌파의 대부’인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전 브라질 대통령이 12년 만에 다시 권좌로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 2일 브라질 대선 1차 투표에서 룰라 전 대통령이 ‘남미의 트럼프’로 불리는 자이르 보우소나루 현 대통령을 꺾을 것이 확실시되기 때문이다. 룰라의 ‘권토중래(捲土…
25일(현지 시간) 치러진 이탈리아 총선에서 극우 정당들이 주축인 우파 연합의 승리가 유력한 가운데 차기 총리 후보로 꼽히는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형제들(Fdi)’ 대표(45)가 집중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영국 BBC는 그가 집권하면 파시스트 지도자 베니토 무솔리니(1922∼194…
이른바 ‘광란의 파티’ 영상 유출로 마약 투여 의혹까지 제기된 산나 마린 핀란드 총리(37·사진)가 이번엔 총리 관저에서 친구들이 찍은 부적절한 사진과 영상이 퍼지자 사과했다. 젊은 총리의 시끌벅적한 사생활에 대해 “지도자 격에 맞지 않다”는 비판과 “총리도 열심히 일하고 더 열심히 …
“소프트뱅크가 반년 만에 5조 엔(약 49조 원)이라는 큰 적자를 냈습니다.” 8일 일본 도쿄 미나토구 소프트뱅크그룹 본사에서 올 1분기(4∼6월) 결산을 발표하는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 겸 사장의 목소리는 갈라졌다. 대규모 적자에 대한 손 회장의 선택은 세계 최대 온라인쇼핑 기업인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직후 기후특사에서 전격 사임하고 튀르키예(터키)로 망명했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 아나톨리 추바이스(66·사진)가 신경장애 증세로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AP통신이 지난달 31일 보도했다. 이날 그의 지인이자 러시아 언론인인 …
영국 찰스 왕세자(74)가 2001년 9·11테러 주범 오사마 빈라덴(1957∼2011) 가족에게서 100만 파운드(약 16억 원)를 기부 받은 것으로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지난달 30일 영국 선데이타임스에 따르면 찰스 왕세자는 2013년 런던 클래런스하우스에서 빈라덴 가문 수장…
‘죽음의 상인’ ‘전쟁의 제왕’으로 알려진 러시아 무기 거래상 빅토르 부트(55)가 미국과 러시아의 거래 대상으로 주목받고 있다. 부트는 2005년 미국 배우 니컬러스 케이지가 주연한 할리우드 영화 ‘로드 오브 워’의 실제 주인공이다. 옛 소련군 장교 출신인 그는 2012년 미국에서 …
지난해 2월 쿠데타로 집권한 미얀마 군부가 아웅산 수지 전 국가고문의 측근이자 유명 힙합 가수 출신인 표 제야 토 전 하원의원(41)의 사형을 집행했다. 그는 지난해 11월 군부에 대한 공격을 모의한 혐의로 체포됐고 올 1월 사형을 선고받았다. 미국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군…
충남 부여군에서 14일부터 17일까지 서동공원 일원에서 개최된 ‘제20회 부여서동 연꽃 축제’가 대성공을 거두며 수상공연 ‘궁남지 판타지(부제 ‘月下蓮歌’)’의 연출자 김종철 총감독(사진)이 주목을 받고 있다. 김종철 감독은 무용극단 마고지나의 대표 겸 총감독을 겸임하며 무용극단 정기…